"중국발 디도스 원인은 반한 감정..3차 공격 온다"

이스트소프트 "한국가수 공연 헤프닝에 반한류 생겨"
16일 3차 공격 징후 포착..규모 작아 피해 적을듯
  • 등록 2010-06-14 오후 7:25:17

    수정 2010-06-14 오후 7:25:17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지난 9일과 11일에 발생했던 중국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원인은 반한 감정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다. 3차 추가 공격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보안업체 이스트소프트(047560)는 최근 정부기관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을 시도한 것은 일부 반한 감정을 가진 중국 네티즌이며, 이들이 오는 16일 3차 공격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최근 중국발 디도스 공격 원인은 지난 5월30일 상하이 엑스포에서 열린 인기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공연에서 비롯됐다.

당시 일부 중국 팬들에게 표가 배포되지 못하자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한 이들이 분노해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따라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가수 때문에 자국 내에 불미스런 일이 발생했다며 사이버 테러를 감행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9일(1차)과 11일(2차) 공격 때에는 정부기관 홈페이지 외에도 슈퍼주니어 홈페이지가 같은 방식으로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번 공격을 `성전`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트소프트측은 이들이 오는 16일 추가 공격을 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중국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611성전`으로 검색할 경우, 지난 11일 오후 8시에 2차 성전을 수행했고, 16일 공격을 위해 세력을 모으는 중이라는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공격은 지난 1,2차 때와 같이 큰 피해를 입히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작년 온 나라를 떠들석하게 만든 `7.7 디도스 대란`과 달리 이번 공격은 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작년 디도스 공격은 대량의 좀비 PC를 활용해 특정 사이트를 자동으로 공격했다면, 최근 발생한 공격은 인터넷 상에서 사람들을 규합해 수동으로 공격을 실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스트소프트측은 "3차 공격에도 이와 같은 형태를 띌 것으로 보여 현재로서는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내 해커 그룹이 3차 공격에 참여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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