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개인 사자에 강보합…‘3267.93’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나홀로 순매수로 강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조기 인상 전망에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자료=신한HTS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2.97포인트) 오른 3267.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파적인 연준 스탠스 변화에도 주식시장의 추세적 하락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6월 FOMC 결과는 예상보다 매파적이었지만 연준의 정책 방향이 명확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FOMC 직후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 주가지수 하락에 소폭에 그쳤다는 게 이를 뒷받침한다”고 짚었다.

전날 1조원 넘게 매수하면서 지수 추가 하락을 방어했던 개인은 이날도 홀로 8843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26억원, 615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총 6207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내림세 우위였다. 은행과 보험, 운수창고가 1% 넘게 내렸으며 금융업,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화학, 철강및금속,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등이 1% 미만 하락했다. 반면 서비스업, 섬유의복, 기계, 의료정밀이 1% 넘게 올랐으며 비금속광물 등은 1% 미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카카오(035720)가 4% 넘게 올랐으며 삼성SDI(006400)가 3%대, NAVER(035420)와 LG생활건강(051900)이 2%대 상승했다. 기아(000270)와 LG전자(066570)는 1%대 올랐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와 LG화학(051910)은 1%대,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POSCO(005490)는 1% 미만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코오롱플라스틱(138490)이 올해 2분기 실적 기대감에 14%대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5억9544만주, 거래대금은 17조916억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46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67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