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오후 2시30분 결과 발표...대선 댓글조작 언급 주목

허익범 특검 직접 발표...공식 수사 25일 종료
  • 등록 2018-08-27 오전 11:40:36

    수정 2018-08-27 오전 11:40:36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수사를 맡은 허익범 특별검사가 6월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수사 첫날을 맞아 각오와 계획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 일당의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해온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오후 2시 30분 브리핑을 통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공식 수사를 종료한다.

특검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반에 허 특검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7일 지명된 허 특검은 같은달 27일부터 공식 수사를 시작해 지난 25일 60일의 수사를 마쳤다.

이에 따라 허 특검이 이날 직접 발표할 수사결과 발표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지난 2017년 5월 대선 관련 댓글조작에 대한 언급이 어느 정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앞서 특검은 지난 24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하면서 사실사 수사를 마무리졌다.

김 지사의 경우 2016년 11월 9일 드루킹 일당의 본거지인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보고 댓글조작을 승인 혹은 지시했다는 게 특검 판단이다.

특검은 또한 김 지사가 6·13지방선거에서 드루킹 일당이 유리한 여론 형성을 위한 댓글작업을 해주는 대가로 드루킹 측에 일본지역 총영사직 등 이익을 약속했다고 의심했다.

김 지사는 이런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특검은 김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2차례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특검은 이밖에 인터넷 기사 댓글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일당 10명을 무더기 기소했다. 드루킹 일당이 지난 2016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킹크랩을 이용해 인터넷 뉴스 기사 7만 5000여개에 달린 약 118만건의 댓글에 대해 8800만번의 호감·비호감 부정클릭을 했다는 혐의다.

수사기간 87명 안팎 규모로 운영된 특검은 이날 발표 이후 김 지사 등 재판에 넘긴 이들의 공소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만 남긴 채 축소 운영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