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피아에 따르면 피 리지 광산은 지난 40여 년간 철광석을 채굴하면서 인위적으로 지상에 퇴적시킨 인산염 등의 퇴적광산 3개 지역에 약 2400만 톤의 희토류가 포함된 퇴적 원광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MC가 GCM와 손 잡은 것은 환경오염 문제로 인해 약 30년간 멈춰버린 미국 내 희토류 정제 및 제련 기술이 부재한 만큼 관련 기술 공급이 가능한 것이 주요했다. EMC는 희토류 퇴적 원광을 GCM에 공급하고, GCM은 공급받은 원광을 산화물로 정제하여 베트남 내 메탈 공장과 향후 피 리지 광산 부지 내 부유 시설에 메탈 공장을 신규로 설립하여 베트남과 미국에서 NdPr금속을 생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급,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피 리지 광산은 즉시 활용가능한 퇴적 광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채굴에 관한 인허가 또한 확보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희토류 광산의 굴착 채굴방식과는 다르게 피 리지 광산 주변에 인위적으로 퇴적시킨 퇴적광산 호수 3곳에서 바로 수집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채굴 비용과는 많은 차이가 있어 이에 따른 원가 경쟁력 또한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퇴적 광산의 원광 2400만톤에는 시가가 높게 형성되어 거래되고 있는 중희토류(Dy, Tb 등)의 함유량이 상당한 것으로 상업적인 가치가 뛰어나 기대할 만한 부분으로 알려졌다.
서상철 세토피아 대표와 루우 VTRE 대표는 “고품질의 희토류 원광을 퇴적상태로 보유하고 있는 피 리지 광산과 본 프로젝트를 총괄 진행하는 EMC사와의 협업에 대해 GCM에 좋은 기회가 왔다”며 “이번 사업은 막대한 초기자금과 장기적으로 시간이 소요되는 기존의 광산개발 사업 등과는 다르게 GCM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설비를 제공함으로써 막대한 자본의 투여 없이 곧바로 퇴적 원광을 공급받아 진행해 갈 수 있는 만큼 향후 수개월 내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진행되어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토피아와 VTRE사의 합작법인인 GCM은 베트남 및 미국 내 피 리지 광산을 통해 추가적인 희토류 원광을 확보하게 된 만큼 베트남을 비롯하여 미국 내에도 메탈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여 보다 원활한 NdPr금속의 글로벌 공급망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