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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는 작년 하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주요 지역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37.7%를 차지해 전년 대비 3.1%포인트 상승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한국타이어는 작년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대전과 금산 등 한국 생산 공장 총파업에 따른 비용 상승과 판매기회 상실 영향이다. 한국타이어는 작년 4분기 매출액 1조8896억원, 영업이익 87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1.3%, 전분기 대비 51.3% 감소했다.
한국타이어는 작년 독일과 영국 등에서 진행하는 자동차 전문지의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의 올웨더 타이어 세그먼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올해의 타이어 제조사(Tyre make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한국타이어는 프리미엄 신차용타이어(OE)와 전기자동차 시장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포르쉐 파나메라, BMW X3 M과 X4 M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아우디 e-트론 GT, 폭스바겐 ID.4에 공급했다. 올해 4분기부터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의 3세대(Gen3) 경주차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액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 증가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42%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위해 주요 시장 타이어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완성차 파트너십 강화, 전기차 시장 선점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