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그리스, 트럭 파업으로 또 주유대란 우려

  • 등록 2010-09-14 오후 6:38:22

    수정 2010-09-14 오후 6:38:22

[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그리스에서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육상화물운송 시장을 개방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트럭노조가 반발하며 파업을 선언한 건데요. 지난 8월에도 같은 이유로 파업이 일어나 그리스에서는 주유대란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
 
                   
 
그리스의 한 주유소입니다.

연료 넣기 위해 기다리는 차량들의 줄이 수십 미터에 걸쳐 늘어서 있습니다.

계속 밀려드는 차량에 주유소 직원은 잠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

그리스의 트럭노조가 지난 8월 초에 이어 이번에 또 다시 파업을 선언하면서 연료 부족 사태를 우려한 시민들이 서둘러 연료를 넣기 위해 주유소로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8월 그리스에서는 3만3000여명의 트럭 운전사들이 육상화물운송 시장을 개방하려는 정부 방침에 반발해 6일 동안 파업을 벌였습니다.

파업 당시 그리스 내 주유소에 휘발유 공급이 중단됐고 이로 인해 그리스는 여름 휴가철 성수기 관광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파업은 법원이 불법이라는 결론을 내리며 일단락됐지만 트럭 운전사들은 정부 방침에 변화가 없자 다시 파업을 선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트럭 운전자
"정부는 우리의 모든 것을 벗겨가고 있어요. 자격증을 쓸모없게 만들고 있고 우리에게 일반 회사에 취직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운송업계의 전문가들을 내몰고 있어요. 파업을 할 권리도 없애고 있는데 그게 민주주의입니까? 저는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게 뭡니까?"


그리스 정부의 육상화물운송 개방 방침은 EU와 IMF가 1100억 유로의 구제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조건 가운데 하나입니다.

IMF와 EU 유럽중앙은행은 현지시간으로 13일 그리스에 다음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하기 전 그리스의 경제 회복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한편 하루 전 날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그리스가 부채를 목표에 맞게 줄여가고 있으며 추가적인 긴축정책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데일리 조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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