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쿠시마 발언' 수정…캠프 "의미 다르게 전달돼서"

  • 등록 2021-08-05 오후 12:24:50

    수정 2021-08-05 오후 12:24:5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4일 공개된 부산일보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이 기본적으로 안됐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의미가 다르게 전달돼 수정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부산일보 해당 기사 모바일판. 붉은 줄 부분이 5일 삭제됐다.
5일 윤 전 총장 캠프는 4일 공개된 해당 인터뷰 발언이 이날 삭제된 데 대해 “의미가 다르게 전달됐을 경우 서로 조정할 수 있는 문제”라며 “인터뷰 보도 과정을 두고 공세를 벌이는 것은 비열한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4일 오후 공개된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은 원전에 대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에너지”라며 정부 탈원전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개진한 뒤 원전 위험성과 관련해서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사례를 들어 다른 시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윤 전 총장은 “일본에서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다. 지진하고 해일이 있어서 피해가 컸지만 원전 자체가 붕괴된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 됐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어떤 맥락에서 이같은 말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표현 자체는 방사성 물질 유출로 인근 지역은 물론 일본 전역으로 광범위한 방사능 오염이 이루어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실체와 완전히 동떨어진 발언이었다.

해당 발언에 대한 논란을 의식한 듯 윤 전 총장 측이 수정을 요청해 부산일보 측에서 내용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캠프는 “인터넷판에 처음 올라온 기사는 후보의 의도와 다르게 반영됐다. 지면매체의 특성상 긴 시간의 인터뷰를 압축적으로 기사에 담는 것은 불가피하다. 따라서 의미가 다르게 전달됐을 경우 서로 조정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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