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팩은 엠씨넥스(097520), 한국광기술원과 함께 이번 과제를 수행한다. 연구 기간은 총 29개월로 오는 2024년 12월31일까지다. 예산 규모는 총 32억2000만원으로 정부지원금 23억5500만원이 포함됐다.
라이팩은 이번 과제를 통해 모바일과 AR(증강현실) 기기에 적용되는 초박형 ToF(Time of Flight, 비행시간거리측정) 카메라 모듈을 개발한다. 광소자와 전자소자를 반도체 기술로 융합해 각 기기에 최적화된 광엔진 패키지도 제작한다.
박동우 라이팩 대표는 “모바일과 AR 기기는 부품을 장착하는 내부 공간이 극도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ToF 카메라의 초소형화는 기능성과 심미성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ToF는 3D 카메라가 피사체와의 거리를 측정하는 방식 중 하나다. 카메라 광원에서 방출된 빛이 피사체 표면에 반사돼 다시 카메라까지 돌아오는 시간을 계산해 사물의 움직임과 공간 정보 등을 인식한다. 이 방식은 최근 3D 센싱 및 이미징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적용 영역 역시 모바일, AR 기기를 넘어 각종 가전 및 스마트카(Smart Car) 등으로 크게 확장되고 있다.
이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 중인 엠씨넥스와의 공동 개발로 향후 매출에 대한 급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