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역사상 최초 4도어 4인승 차량 '푸로산게' 전격 공개

  • 등록 2022-09-14 오후 3:47:43

    수정 2022-09-14 오후 3:47:43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페라리가 75년 역사상 최초의 4도어 4인승 차량 푸로산게(Purosangue)를 전격 공개했다.

푸로산게. (사진=페라리)
페라리 초창기부터 일명 ‘2+2’(앞좌석 2개와 뒷좌석 2개) 차량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모델이었다. 하지만 페라리가 지난 75년간 수행해온 연구를 통해 4도어 4인승 차량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차량은 성능, 운전의 즐거움, 편안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룰 뿐 아니라 페라리의 유전자(DNA)를 완벽하게 응축하고 있다. 페라리는 이런 의미를 함축한 이태리어 ‘순종(thoroughbred)’를 의미하는 푸로산게라는 차명을 선택했다.

페라리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차량을 제작하기 위해 최근의 전형적인 GT(크로스오버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는 완전히 다른 레이아웃과 비율을 채택했다. 통상적으로 현대식 GT엔진은 차량의 앞쪽에 장착돼 기어박스가 직접 연결된 상태로 거의 앞 차축에 걸쳐 있다.

반면 푸로산게는 프론트 미드 엔진을 장착하고 후륜 쪽에 기어박스를 배치해 스포츠카와 같은 트랜스 액슬 레이아웃을 구현했다. 동력 전달 장치(PTU)는 엔진 앞에 결합되어 특유의 ‘4x4’ 변속이 가능하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마라넬로 엔지니어들이 프론트 미드 엔진 스포츠카에 가장 적합하다고 여기는 49대51의 정확한 중량 배분을 완성했다.

푸로산게는 다른 프론트 미드 자연흡기 V12 엔진 차량과 차별화된 비율을 가졌다. 완전히 새로워진 구성으로 재탄생한 페라리의 상징적인 V12 엔진은 세그먼트 내 가장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면서도 매혹적인 페라리 엔진 사운드를 보장한다. 또한 낮은 회전수에서도 80%의 토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푸로산게의 공기역학은 차체, 언더보디, 리어 디퓨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프론트 범퍼와 휠아치 트림 사이의 시너지를 내는 새로운 솔루션이 도입됐다. 이 솔루션은 공기역학적으로 프론트 휠을 밀봉하는 에어 커튼을 만들어 가로 방향의 난기류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준다.

푸로산게는 페라리의 가장 강력하고 특별한 스포츠카 모델에 탑재돼 있는 최신 버전의 차량 동역학 제어 시스템도 장착했다. 여기에는 독립적인 사륜 조향 그리고 6방향 섀시 다이내믹 센서(6w-CDS)가 장착된 바퀴잠김방지식 제동창치(ABS) 에보(evo)가 포함된다.

완전히 새로워진 섀시에는 중량을 줄이고 무게 중심을 낮추기 위해 탄소섬유 루프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실내에는 성인 4명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4개의 넉넉한 열선내장 전동 시트가 있다. 트렁크는 페라리 차량 중 가장 크며 뒷좌석을 접으면 적재 공간이 넓어진다. 푸로산게는 동급 최고의 성능 수치(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3초, 200km/h까지 10.6초)도 지녔다.

마사지 기능을 가진 앞좌석에는 10개의 에어백이 장착돼 있어 5가지 유형의 마사지와 3단계 강도 조절을 통해 원하는 부위에 편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푸로산게는 페라리 차량 최초로 공기질 센서가 탑재돼 있다. 이 센서는 스마트 에어 리-서큘레이션 컨트롤(smart air recirculation control)과 최대 PM2.5의 초미세먼지까지 차단할 수 있는 필터를 사용해 차량 외부의 공기를 확인하고 실내 공기의 품질을 개선한다. 푸로산게는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시스템 호환 기능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들은 기존의 내장형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대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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