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사과' 지적에…윤석열 "직원이 올렸지만 제 불찰"

  • 등록 2021-10-22 오후 6:20:59

    수정 2021-10-22 오후 6:20:59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전두환 발언과 관련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려견 사과 사진을 올려 뭇매를 맞은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해당 사진을 촬영한 배경에 대해 “캠프 직원이(찍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유승민,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에서 대선 경선 6차 토론회를 앞두고 리허설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 전 총장은 22일 국민의힘 대선경선 1대1 맞수토론에서 ‘사과를 준 사람은 누구냐’라는 유승민 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사진 찍은 곳은 우리 집이 아니고, 캠프 SNS 담당 직원이 와서 찍었다”며 “저희 집 말고 집 근처 사무실에서 찍은 것이다”라고 했다.

이에 유 전 의원이 ‘그럼 반려견을 캠프 직원이 야심한 밤에 찍었나. 윤 후보는 그 자리에 없었나’라고 되묻자 “저는 그 시간에 대구 토론을 마치고 새벽 1시반이라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려견을 데리고 간 건 제 처같다”며 “제 처로 생각되고. 찍은 것은 우리 캠프 직원이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국민을 개취급한다’라고 유 전 의원이 지적하자 윤 전 총장은 “사진에 나오는 강아지는 9년간 자식처럼 생각하는 가족이다.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제 불찰”이라며 “사과 관련 스토리를 인스타그램에 올리게 한것도 저 아니겠나. 인스타에다 그런 사과 스토리를 올린다는 것을 제가 승인했으니 관련된 불찰과 책임은 제가 지는게 맞다”라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발언 관련 SNS 사과 게시글이 논란을 일으키자 글 삭제와 함꼐 계정을 폐쇄했다. (사진=윤석열 SNS)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전두환 관련 발언이 옹호 논란으로 번지자 22일 사과 관련 SNS 글을 잇따라 올렸다. 이 가운데 반려견 ‘토리’에게 ‘인도사과’를 주는 장면을 찍은 사진과 함께 “아빠를 닮아서 인도사과를 좋아해요”라는 글을 올린 것을 두고 정치권 비판이 이어졌다.

여권에 이어 야권에서도 “사과는 개나 줘라는 뜻인가” “상식을 초월해 착잡하다” “후폭풍이 거셀 것” 등 지적이 계속됐다.

이에 윤 전 총장 대선캠프 측은 해당 SNS 계정을 폐쇄 조처한 뒤 “향후 글을 올릴 때 신중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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