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佛 전기차업체, 英에 충전망 구축한다

테슬라車와 볼로레 내년말까지 전기충전소 설치
  • 등록 2013-10-28 오후 5:24:49

    수정 2013-10-28 오후 5:24:4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국 전기 승용차업체 테슬라자동차와 프랑스 전기차 업체 볼로레가 내년말까지 영국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전기 자동차는 배기 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차로 관심을 모았다. 저렴한 유지 비용도 전기차의 장점중 하나다.

그러나 문제는 주행거리가 짧다는 점이다. 아직은 전기차 배터리 성능이 가솔린이나 경유로 주행하는 자동차를 대체할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다. 전기 자동차를 위한 충전소도 턱없이 부족하다.

테슬라자동차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미국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고 있다. 또한 내년말까지 영국, 미국과 캐나다로 전기차 충전소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1분기부터 충전소 설치를 시작해 내년말까지 영국내 전국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볼로레도 테슬라자동차와 별개로 영국에 전기차 충전소 보급에 나섰다. 내년 중반까지는 영국내 주요 도로에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끝낼 예정이다.

현재 볼로레는 프랑스 시내에서 전기차를 활용한 카쉐어링(회원제 자동차 공유) 사업을 하며 전기차 충전소를 파리 시내에 설치하고 있다. 런던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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