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IT용 패널의 출하가 늘면서 2분기 6조 9656억원 대비 4% 증가했다.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IT용 패널이 45%로 가장 높았으며, TV용 패널은 32%, 모바일용 패널은 23%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 하락과 산업 내 부품 수급 이슈에 따른 재료비 상승,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 분기 7011억원 보다 2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635억원,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조6960억원으로 이익률 23%을 기록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자사가 생산 중인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하이엔드 T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 목표였던 800만대 판매와 연간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4분기 부품 수급 이슈로 지연된 출하량이 회복되면서 출하 면적이 3분기 대비 10% 중반 수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TV용 LCD 패널 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상대적으로 면적당 판가가 높은 모바일 제품의 출하가 증가하면서 면적당 판가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TV 시장이 위축되고 있으나 하이엔드 TV 시장은 성장하며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TV의 활용도와 사용 시간, 고품질 콘텐츠의 증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불 가치가 높아지고 고사양 제품을 선호하는 트랜드가 확산됨에 따라 OLED TV의 판매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