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무인함정 사업 본격화…HD현대重-한화오션 참여

HD현대重, ‘함탑재 무인수상정’ 개념설계 수주
한화오션, 정찰용·기뢰전 무인수상정 개념설계
  • 등록 2024-04-22 오후 4:49:55

    수정 2024-04-22 오후 4:49:55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민국 해군이 무인함정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군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을 위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양대 함정 건조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해군은 미래 전장에 대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초연결 기반으로 유무인 전력을 통합운용하는 이른바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 전투체계를 계획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최근 해군이 발주한 ‘함탑재 무인수상정(USV) 개념설계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함탑재 USV는 우리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해상 함정의 핵심전력인 호위함, 구축함 등에 탑재해 운용할 예정으로, 해군의 무인함정 사업 청사진의 핵심으로 손꼽힌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2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최고 방산 AI기업 팔란티어와 함께 2026년까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USV를 개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무인수상정 분야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오션(042660)도 ‘정찰용 무인 잠수정 및 기뢰전 무인 수상정 개념설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올해 대형 무인 수상정 형상설계를 시작해 2022년부터 전투용 무인 잠수정 개념설계, 무인 잠수정용 에너지원 시스템 및 초대형급 무인 잠수정 체계기술 검증 시작품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무인항공기(UAV)와 무인수상정(USV), 무인잠수정(UUV) 등을 활용해 해상·수중·공중에서 무인 정찰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 연구개발(R&D)을 2022년 5월 수행해 12월 완료한 바 있으며 이를 지난해 6월 부산에서 열린 마덱스(MADEX)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미래 해전(海戰)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는 무인수상정 분야의 핵심인 함탑재 USV 개념설계를 수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함정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 함정의 연구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HD현대중공업 무인전력지휘통제함 조감도.(사진=HD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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