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EV) 스타트업 루시드가 최장 주행거리 EV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해 나스닥에 상장된 루시드의 첫 차량이 다음 달 말 고객에게 인도된다.
에어 드림 에디션은 미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현재 최장 주행거리인 520마일(837km) 등급을 부여 받았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520대만 생산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차량은 테슬라의 모델S보다 185km 더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루시드의 에어 드림 에디션 모델에는 삼성SDI(006400)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기대된다. 루시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양사는 차량용 리튬이온 전지 공급 관련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같은 지적에 테슬라의 전 수석 엔지니어였던 루시드의 피터 롤린슨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우리는 품질 및 고객에게 사랑받을 제품 생산, 훌륭한 고객 경험 제공 등에 집중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분명 생산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