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눈덩이`…800조 육박[TV]

  • 등록 2011-02-21 오후 7:11:32

    수정 2011-02-21 오후 7:11:32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가계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인데요. 향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가계의 이자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 김춘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작년 4분기 가계빚이 카드대란 당시인 2002년 이후 8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가계대출은 746조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0조 9000억원, 7.8%나 급증했습니다. 2002년 3분기 25조 5000억원 이후 8년 3개월만에 가장 많았고, 작년 전체 가계대출 증가분의 40%에 육박합니다.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대출이 각각 8조 8000억원과 8조 7000억원 늘었으며, 기타금융기관 대출은 3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가계대출에다 외상거래를 의미하는 판매신용을 합한 가계신용도 795조 4000억원으로 25조 3000억원, 8.4% 급증했습니다.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난데다 연말 소비증가 등의 영향으로 판매신용이 4조 4000억원 늘었기 때문입니다.

가계신용 증가규모 역시 2002년 3분기 26조 8000억원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가계신용 규모는 올 1분기중 800조원 돌파가 확실시됩니다.

작년 4분기 가계대출이 급증한 이유는 주택담보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정부의 `8.29 부동산대책`으로 DTI 규제가 한시적으로 풀린 이후 주택거래가 살아나면서, 금융회사들이 앞다퉈 판촉에 나선 영향이 컸습니다.

마이너스통장의 경우 전세대란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전세값이 크게 뛰어오르자 담보 여력이 없는 서민들이 마이너스통장을 대거 활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데일리 김춘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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