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문대학 12곳 선정…기술인재 양성에 120억 지원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신산업 분야의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전문대학 12곳을 선정, 12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신산업분야 선도 전문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4일 발표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산업현장에선 관련 인력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전문대학 12곳을 선정,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120억원을 지원한다. 지역 안배를 위해 지방에서 7~8개교를, 수도권에서 4~5개교를 선정하기로 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전문대학은 학과 특성이나 지역의 특화산업을 기반으로 향후 육성할 신산업분야를 선정한 뒤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사업 참여 학과뿐 아니라 타 전공 학생도 해당 교육과정을 이수하길 원하면 융합·복수 전공 형태로 참여가 가능해야 한다.

사전신청서 접수는 다음 달까지이며, 사업계획서는 4월까지 접수받는다. 이어 서면·대면평가를 거쳐 오는 5월까지 사업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예산은 120억원으로 선정 대학 당 10억원을 3년간 지원한다.

정종철 교육부차관은 “4차 산업혁명, 학령인구의 감소 등 전문대학 대내외적 여건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전문대학이 신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회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