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전장 자회사’ 찾았다..첫 해외출장

오스트리아 ZKW 방문..‘미래 먹거리’ 전장 사업
영업이익 여전히 적자..내년 ‘턴어라운드’ 기대
  • 등록 2021-12-21 오후 3:40:51

    수정 2021-12-21 오후 3:40:51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조주완 LG전자 신임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오스트리아 소재 차량용 조명 자회사인 ZKW를 방문했다. 취임 이후 첫 해외출장으로, LG전자의 미래먹거리인 전장(VS)사업을 각별히 챙기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등과 최근 오스트리아 ZKW 본사를 방문했다. 조 사장은 ZKW 경영진과 LG전자의 전장 사업 및 성장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폰 사업을 접은 LG전자는 전장사업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구광모 회장이 각별하게 챙기는 사업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8월 오스트리아 자동차용 조명업체인 ZKW를 인수해 VS사업본부 차량용 램프 사업을 ZKW에 통합하고 전장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있다.

ZKW는 올해 초 기준 수주 잔고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향후 3년치 물량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역대 최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LG전자 전장 사업의 전체 수주잔고는 약 60조원로, 이중 ZKW의 비중이 20%를 넘는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올해 7월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회사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의 합작법인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도 설립했다. 지난 9월에는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보안기업인 ‘사이벨럼’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ZKW(램프),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 중심),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등 전장 사업 3대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본격적인 성장을 노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장사업이 올해말 영업이익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비용이 늘고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턴어라운드’는 달성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전장 사업이 내년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카’를 추진하는 애플이 LG전자와 협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계속 나오고 있다.

LG전자가 전장사업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만든 글로벌 모빌리티 웹사이트.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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