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제약 공장 24시간 가동…코로나 의약품 승인도 속도

中, 감염자 급증 따른 의약품 품절 대응
초과근무·풀가동…제약사, 생산량 늘리기
긴급 승인 절차 가동…치료제 승인 가속화
  • 등록 2022-12-21 오후 4:21:29

    수정 2022-12-21 오후 4:21:29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에 따른 ‘의약품 대란’에 대응하고자 원활한 의약품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약품에 대한 심사와 승인 절차 또한 속도를 내기로 했다.

중국 동부 장쑤성 난징의 한 약국 앞에 약을 사기 위해 줄을 선 주민들.(사진=AFP)
21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세계 최대 해열·진통제 이부프로펜(타이레놀) 원료 공급업체인 산둥성 신화제약은 3곳 생산기지에 걸쳐 1000여명의 직원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해 생산능력을 최대한 확보, 이부프로펜 생산량을 1분에 1만개 이상으로 확대했다.

항바이러스제 및 의료 임상에서 의약품을 생산하는 화룬싼주 역시 긴급 대응팀을 구축해 24시간 교대 근무, 의료 물자 제때 배송 등을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신속항원 검사용 시약을 생산하는 캉화방이오는 모든 직원의 초과 근무를 통해 일일 생산량이 300만 개에 달했으며, 내년 1월에는 일일 생산능력을 1.5배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저우젠 중국 공업정보화부 소비재 산업부 부주임은 최근 방역 기자회견에서 “최근 감염자가 늘면서 의약품 수요가 급증해 일부 지역과 일부 품목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면서 기업의 안정적 생산, 핵심 의약품의 시장 공급 확대 등 의약품 구매의 어려움을 완화하고자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관련 법에 따른 긴급 승인 절차를 시작해 코로나19 임상 진단 및 치료에 긴급히 필요한 의약품에 대한 검토 및 승인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전날 황궈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 부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방역에 더 나은 ‘무기’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고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전했다.

현재까지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5종을 조건부 승인했으며, 그외 코로나19 백신 8종을 긴급 사용 승인했다. 치료제 11종, 검사 시약이 128종도 승인됐다.

국가약품관리감독국은 이미 시장에 출시되었지만 공급 확대가 요구되면 각급 의약품 감독 부서가 신속하게 해당 의약품을 승인해 기업이 위탁 생산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당국은 관련 부서에 아동용 의료 기관에서 제조한 약의 사용 신청에 대한 신속한 승인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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