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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발네바 백신, 내년 초 유럽 승인 전망"…국내 파트너사는

유럽 현지 IB "연말이나 내년 초 VLA2001 승인 될 것"
발네바, EC와 최대 6000만도즈 공급 계약 체결
발네바 코로나 백신 국내 파트너사는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
"지난 3월 업무협약 이후 업데이트 된 내용 아직 없어"
  • 등록 2021-11-25 오후 4:01:38

    수정 2021-11-25 오후 4:11:54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프랑스 제약사 발네바(Valneva)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승인이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영향에 발네바의 주가는 하루 새 10%가량 상승했다. 발네바의 국내 파트너사인 에이치엘비(028300)테라퓨틱스(옛 지트리비앤티(115450))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유럽 투자은행(IB)인 브라이언 가르니에(Bryan Garnier & Co.)는 발네바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VLA2001’의 승인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발네바가 유럽 집행위원회(EC)와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해서다. 발네바는 EC와 2022년 2분기와 3분기에 걸쳐 2700만도즈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여기에는 최대 6000만도즈로 공급물량을 늘릴 수 있는 옵션이 포함 돼 있다. 이 영향에 발네바 주가는 10.05%(2.04유로)오른 22.34유로에 마감했다.

브라이언 가르니에는 “시판 허가 등을 고려해 백신을 검토할 유럽의약품청(EMA)에 조사위원이 임명된 만큼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는 승인이 날 것”이라며 “EMA가 백신을 승인하면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나 남미에서도 주문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발네바)
발네바 백신의 한국 진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발네바 코로나19 백신의 한국 판매권은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가 갖고 있다.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는 지난 3월 발네바와 한국 판매권을 부여받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VLA2001의 식약처 허가 신청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아직까지 업데이트 된 내용은 없다”며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에서 미국 노바백스(NVAX) 백신 조건부 승인도 세계보건기구(WHO)와 영국, 인도, 캐나다 등에 이어서 신청된 만큼 발네바 백신의 국내 신청도 시차가 있을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발네바의 코로나19 백신은 불활화 방식으로 개발됐다. 불활화 백신은 바이러스를 사멸시킨 후 항원으로 사용하는 백신으로 전통적인 방식이다. 일반 냉장 온도에서 보관이 가능해 냉동 보관시설이 부족한 여러 저소득 국가에서도 배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상용화된 백신 중에서는 중국의 시노팜 백신이 같은 방식으로 개발됐다.

발네바는 지난 18일(현지시간) VLA2001에 대한 임상 3상에서 중화항체 혈청전환율이 95%를 넘는 등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중화항체 혈청 전환율이 95%라는 것은 백신을 접종받은 후 중화항체 수치가 4배 이상 증가한 사람의 비율이 100명 중 95명꼴로 나타났다는 의미다. 또 VLA2001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AZ)를 맞은 사람보다 중화항체가 40% 더 많이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발네바 코로나19 백신은 작년 영국 정부와 1억회분이 넘는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나 지난 9월 영국 정부가 계약 위반을 이유로 구매 계약을 취소하면서 한 차례 위기를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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