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상 '가짜CCTV' 논란에 발끈…"검찰이 유동규 확성기냐?"

"논박할 가치없는 허위주장…짜맞추기 수사 반증"
"유동규 아무말대잔치 맘껏 해보라고 풀어줬나"
  • 등록 2023-03-30 오후 3:07:16

    수정 2023-03-30 오후 3:07:16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시장실에 설치한 CCTV가 아무런 작동도 하지 않는 가짜였다고 검찰이 밝힌 가운데,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은 “검찰이 유동규 확성기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검찰의 행태가 재판정에서도 반복되고 있다”며 “범죄혐의자 유동규의 망상에 근거한 ‘가짜 CCTV’설이 대표적”이라고 비판했다.

입장문은 이어 “검찰은 이런 ‘아무말 대잔치’를 맘껏 해보라고 유동규를 풀어준 것이냐”며 “유동규의 가짜CCTV설은 논박할 가치조차 없는 허위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당시 시장은 부패와 청탁을 근절하겠다는 차원에서 시장 집무실에 CCTV를 설치했다”며 “이미 수많은 언론에서 성남시장 집무실 CCTV 영상을 보도했으며 MBC, SBS 등 언론에서도 실제 작동하는CCTV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입장문은 또 “유동규의 행동은 그의 말만큼 수시로 바뀌는데 검찰이 이에 호응하고 있어 참으로 한심스럽다”며 “범죄 혐의자의 허위주장을 ‘고장 난 라디오’처럼 반복하는 것 자체가 검찰이 ‘짜 맞추기 식 조작 수사’를 일삼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정 전 실장측은 전날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사건 재판에서 이재명 시장실에 소리까지 녹음되는 CCTV가 설치돼있어 사무실에서 뇌물을 받는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 측은 “성남시청 비서실 안에 CCTV가 있다는데, 그 CCTV는 가짜”라고 반박했고 ,유동규씨 역시 재판 직후 기자들을 만나 “시청 업무실에 있던 CCTV는 연결도, 녹화도 안 되던 가짜”라며 “당시 시장도, 정씨도 이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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