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조선업 금융지원 적극 검토…52시간 예외 협의”

[2021 국감] “조선업 회복 추세 이어지도록 지원”
“철강 가격 두배 올라…기업 지원 방안 추가 강구”
  • 등록 2021-10-21 오후 4:02:18

    수정 2021-10-21 오후 4:02:18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공지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조선업 지원과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사안은 가능한 적극 검토하고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허용 여부도 고용노동부와 각별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조선업 지원 여부를 묻는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조선업이 어려웠다가 금년 들어 상당히 빠른 폭으로 회복된 것은 다행으로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도록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과 잘 협의해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조선 3사가 400억달러 수주했고 카타르에서 200억달러 규모 100척을 발주한다고 해 앞으로 수주 낭보가 계속 올 것”이라며 “조선 3사 여신을 보면 산은·수은에 집중됐고 올해 만기가 되는 것도 많아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금융 지원을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주 52시간 근무 예외 적용에 대한 요구도 나왔다. 서 의원은 “노사가 협의해 연장 근무를 하겠다고 하면 (주 52시간)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내에 예외적으로 조선업 발전을 위해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특별연장근로를 탄력 운영하기 때문에 1차적으로는 조선 중소업체들이 예외적·신축적 제도를 활발하게 이용해야 한다”며 “(주 52시간 예외) 동의가 필요할 경우 고용부가 예외 없이 적극 지원할 입장이니까 기재부도 현장 애로가 타개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철강 가격 상승에 따른 애로 해소에도 나설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철강 (20mm 후판 t당 가격이) 130만원까지 갔다가 최근 120만원 이하로 떨어진 걸로 안다”며 “정부가 금융·물류지원 대책을 세워 추진하고 있는데 작년 이맘때에 비해 가격이 두배 올라 기업 현장 애로가 완화되도록 지원 방안을 추가적으로 강구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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