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한컴 대표, 추가 지분 매입…"지배력 확대"

주요 주주 크레센도도 참여 계획
  • 등록 2021-10-28 오후 3:10:09

    수정 2021-10-28 오후 3:10:09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한컴 지분을 추가로 매수한다. 김 대표는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의 장녀다.

한컴은 28일 “김 대표가 한컴 추가 지분 매수를 통해 미래 신성장 사업 추진을 위한 경영 기반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분 매입 시가나 규모 등은 밝히지 않았다.

김연수 한컴 대표 (사진=한컴)


김 대표는 지난 5월 본인이 이끌고 있는 개인 회사인 다토즈를 통해 특수목적법인 HCIH를 설립했다. HCIH가 한컴의 지분 9.89%를 보유하면서 2대 주주에 올랐다. 추가 지분 확보로 한컴에 대한 지배력을 높일 전망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신사업 추진이 가능한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구축한다.

김 대표는 “이번 지분 매입을 비롯해 한컴의 미래 성장을 위한 주요 사업 전략과 방향성을 회사 대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려 주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컴의 주요 주주인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도 한컴과 재무적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 협약을 맺고 한컴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한컴 추가 지분 매입에도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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