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북미 시장 본격 공략”

[GDC2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기자 간담회
위메이드, '위믹스 플레이' 글로벌 공략 시동
암호화폐 미래 전망 엇갈리나, 블록체인은 미래 강조
"블록체인 인력 직간접 1700명…올해 흑자 전환 기대"
  • 등록 2023-03-23 오후 5:20:40

    수정 2023-03-23 오후 7:27:56

[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게임 속에서 재화를 팔지 않거나 월별 구독료 등 부분 유료화가 없는 북미형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에 더 잘 맞다. 북미형 게임에 토큰 경제를 적용하고, 성공사례를 만들겠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3’ 참석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전시회 부스에서 간담회를 갖고, 북미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부터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에 주요 후원자로 참석하며 전 세계 게임 회사들과 공감대를 형성했고, 꾸준히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투자해왔다. 그런 만큼 본격적인 수출 행보로 올해 흑자 전환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런 토대를 갖추기 위해 토큰 경제, 게임파이, 마켓플레이스(거래시장),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 플랫폼’을 들었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들을 위한 경험을 더 풍성하게 만들고, 개발자들이 더 쉽게 게임을 만드는 도구를 제공한다. 전 세계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자사의 게임에 토큰과 NFT를 발행해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게임사들은 게임의 작품성에만 집중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실제 게임 속에서 재화가 경제가치를 갖도록 돕는다. 게임 속 재화를 토큰으로 바꾸거나 거꾸로 현실 재화로 바꾸는 방식으로 게임 속 경제를 넘어 게임 간 경제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GDC23’ 참석차 기자간담회를 갖고,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장 대표는 앞으로 3~5년 내에 위믹스 메인넷에 연간 1만개의 게임이 올라가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700여명의 위메이드 직원들이 블록체인 업무에 직·간접적으로 투입돼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암호화폐 미래 전망은 엇갈리나, 블록체인 분야만큼은 분명 기회가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장 대표는 “P2E(돈 버는 게임) 게임은 재미 없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는 오해이며, 토큰경제는 게임의 재미를 더할 수 있는 요소로 앞으로 모든 게임이 블록체인으로 만들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올해 흑자전환도 기대했다. 장 대표는 “4월에 신작 게임도 나오는 만큼 월별 흑자가 나고, 흑자 전환도 기대한다”며 “지난해 어려움을 딛고 위메이드가 성장했고, (블록체인) 산업에 대해 확고한 비전을 가진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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