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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과 4일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당 경선이 끝난 뒤 안 지사 측 지지층이 대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문재인 후보가 서둘러 안 지사와 이 시장 지지자 품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지사 지지층을 흡수한 안 후보가 양자 대결에서 문 후보를 앞서며 ‘문재인 대세론’을 위협하는 모습이다.
문 후보 측 권혁기 부대변인은 6일 당사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날 문 후보가 안희정, 이재명, 최성 세 후보에 전화를 했다”며 “문 후보가 지방 일정을 마치는 대로 안희정, 이재명 측과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최성 후보는 현재 중국에 가 있어 통화 연결이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조금 더 조율해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안 지사 측 관계자 역시 “문 후보 측으로 회동을 제안받은 것은 맞다”며 “정확한 일정은 현재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