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후 '근육통' 20대가 더 많다…"면역 반응 때문"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20대 3.0%로 가장 높아
이상반응 증상 중 근육통 가장 많고 발열, 두통 순
백신 임상시험에서도 젊은 층 이상반응 보고 많아
항원 몸에 들어갔을 때 면역 반응 강도 세기 때문
  • 등록 2021-03-08 오후 3:43:35

    수정 2021-03-08 오후 3:43:3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20~30대 젊은 층에서 근육통이나 발열과 같은 이상 반응 신고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원이 몸에 들어갔을 때 발열이나 근육통 등 면역학적 반응이 나타나는 강도가 더 세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월 26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작 이후 6일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대한 주간 분석 결과, 전체 접종자의 1.2%에서 이상반응 의심사례를 신고했다.

이상반응 신고율은 성별로는 여성 1.3%, 남성 0.8%로 여성이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20대 3.0%, 30대 1.7%, 40대 1.0%, 50대 0.7%, 60대 0.4%로 젊은 연령층의 신고율이 더 높았다.

접종대상별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접종건 대비 이상반응 신고건은 기관 종사자는 1.2%였으며 환자는 0.4%였다. 접종기관별 신고율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1.7%, 요양병원 0.9%, 요양시설 0.9%, 1차 대응요원 0.8%, 코로나19 치료병원 0.3%의 순으로 나타났다.

백신 제조사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1.2%, 화이자 0.3%로 나타났다.

[사진공동취재단]
임상증상별로는 근육통이 65.2%로 가장 많았고, 발열 58.2%, 두통 41.2%, 오한39.2%순이며, 대부분이 자연적인 면역형성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98.7%)이라는 설명이다.

8일 0시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3915건(신규 226건)으로 3866건(신규 223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로 나타났으며 33건(신규 0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경련 등 5건(신규 0건)의 중증 의심 사례가 집계됐다. 11건(신규 3건, 0시 이후 통계)의 사망 사례가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미 백신 임상시험에서도 젊은 층에서 이상반응에 대한 발생과 보고가 더 많았다는 것은 보고가 돼 있었다”며 “아무래도 항원이 들어갔을 때 면역이 활발한 젊은 층에서 면역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강도가 더 세기 때문에 발열이나 근육통과 같은 이상반응을 더 세게 겪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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