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조달의 자유를 허하라"…INX가 그리는 STO 시대는

아브넬리 INX 부대표, 토큰증권 잠재력 강조
"산업의 디지털자산화는 전례없는 부 창출"
세계 일류기업 토큰화…자금조달 스펙트럼 확대
  • 등록 2023-09-07 오후 11:06:08

    수정 2023-09-07 오후 11:06:08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산업의 디지털 자산화는 전례 없는 부를 창출할 것이다. 음악의 스포티파이, 교통의 카카오T, 여행의 익스피디아가 대표적인 예다. 다음은 금융의 디지털화다. 실물 자산의 토큰화와 토큰증권이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타이 아브네리 INX디지털컴퍼니 부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3에서 토큰화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타이 아브네리 INX디지털컴퍼니 부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지난 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KBW2023 메인행사 ‘임팩트’에서 연사로 나서 토큰화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토큰증권 전문 유튜버 FLIP]
INX는 토큰증권 발행사면서 유통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3년에 걸쳐 협업한 끝에 지난 2020년 8월 제도권 내에서 일반인이 투자할 수 있는 토큰증권 IPO에 성공했다. 토큰증권 대다수가 등록 면제 조항을 이용해 발행된 반면 INX는 최초로 SEC에 등록된 토큰증권을 발행한 것이다. 이 IPO에는 전세계 73개국 7200명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아브네리 부대표는 기업 자산을 토큰화할 경우 좋은 점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우선 발행자가 특정 나라에 국한하지 않고 세계 모든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을 토큰증권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그간 한국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려면 주로 국내 자본시장에서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주식이나 회사채 발행에 나서야 했다. 그러나 토큰을 통하면 쉽고 빠르게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INX의 플랫폼에서는 365일, 24시간 거래가 가능해 1차 시장에서 토큰을 발행한 이후 2차 유통시장에서 제약 없이 거래할 수 있다.

또 토큰증권으로 자본을 조달하면 규제당국을 통해 증권으로서 자산의 가치가 희석될 수 없고, 발행자는 회사에 대한 지분 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토큰화할때 발행자 의도에 따라 주식의 보통주, 우선주처럼 다양한 조건을 설정해 발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유동성자산도 일부 토큰화해 쉽고 편리하게 자본을 조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식 뿐 아니라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와 같은 무형자산도 유동화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고객 확인(KYC) 및 자금세탁 방지(AML)를 통해 어느정도 규제된 탈중앙화 금융(Defi)이 가능하다는 점과 블록체인상 토큰으로서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활용성이나 크립토를 사용해 투자할 수 있는 환경 등도 장점으로 언급했다.

아브네리 부대표는 “글로벌 투자 커뮤니티의 활용과 새로운 유형의 투자자의 유입이 성공적인 STO를 만드는 열쇠”라며 ”새로운 투자자들은 소속감과 영향력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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