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국민연금 美주식 평가액 감소…AMC·리비안 정리

올해 1분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국민연금 미국주식 평가액 전 분기보다 감소
임의소비재 섹터에서 전량 매도 눈에 띄어
  • 등록 2022-05-16 오후 2:40:09

    수정 2022-05-16 오후 2:40:09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해 말 새롭게 포트폴리오에 담았던 임의소비재 섹터의 미국 주식 일부를 전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의 미국 주식 평가액은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

국민연금 미국주식 평가액 추이 (자료=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단위=억달러)
16일 국민연금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의 미국 주식 평가액은 약 547억7926만달러로 전 분기(573억2024만달러)보다 4.43% 감소했다. 국민연금은 1분기에 17개 종목을 신규 편입했고 12개 종목을 전량 매도했다.

국민연금의 미국 주식 평가액은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면 대체로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지난해 3분기 평가액 역시 525억1670만달러로 전 분기(526억2460만달러) 대비 감소 폭이 미미한 편이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평가액 감소 폭이 커졌다.

지난해 4분기에는 임의소비재(Consumer Discretionary) 섹터 종목을 다수 신규 편입했지만 올해는 전량 매도한 종목 가운데 임의소비재 종목이 눈에 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4분기 신규로 편입한 종목 33개 가운데 12개가 에어비앤비 같은 임의소비재 섹터였고, 지난해 3분기에도 신규 편입 종목 14개 가운데 3개를 임의소비재 섹터로 채웠다.

국민연금공단 글로벌기금관 (사진=국민연금)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4분기 신규 편입했던 중국 사교육 업체 신동방(EDU)과 미국의 영화관 체인 AMC(AMC), 미국 배달플랫폼 도어대시(DASH),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RIVN)을 전량 매도했고, 지난 2020년 4분기 편입했던 미국의 온라인 중고차 소매업체 카바나(CVNA)도 1분기에 전량 매도했다. 임의소비재는 사람들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필수소비재는 아니지만 수요가 있는 자동차나 호텔 등을 포함한다. 섹터 특성상 경기 상황에 따른 변동성이 큰 편이다.

한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주요 빅테크주는 여전히 국민연금의 주식 포트폴리오 상단에 위치했다. 국민연금 포트폴리오상 상위 비중 주식은 △애플 6.45% △마이크로소프트 4.95% △PBUS ETF 3.83% △아마존 3.35% △테슬라 2.09% 등이었다. 테슬라의 포트폴리오상 비중이 지난해 4분기 1.81%에서 1분기 2.09%로 비교적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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