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교장들 “尹 공약대로 외고 폐지 정책 즉각 철회하라”

협의회 “외고 존치하겠다던 尹 믿었는데"
“폐기 발표 없으면 법적 대응까지 검토”
  • 등록 2022-08-12 오후 4:12:30

    수정 2022-08-12 오후 4:13:15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전국 공·사립 외국어고 교장들로 구성된 ‘전국 외고 교장협의회’는 정부에 외고 폐지 정책 즉각 페기를 요구했다.

지난 2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외국어고등학교 모습. (사진=뉴시스)
협의회는 지난 11일 이화여자외국어고에 모여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들은 “외고 교장단과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전국 학생·학부모들은 교육의 다양성과 학생·학부모의 교육 선택권을 확대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고 존치 공약을 믿었었다”며 “교육부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조속한 시일 내 외고 폐지 정책 즉각 폐기를 발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중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교육 선택권의 불확실성으로 많은 어려움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폐기 발표가 없다면 전국외고 학부모연합회를 비롯한 교육 공동체와 연대해 법률적 행위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글로벌 시대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하는 외고 교육이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꼭 필요하다”며 “외고 존치를 포함한 교육 발전 정책을 즉각 수립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교육 정책 실천 △외고 설립 근거 원상 회복을 통한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위 보장 △중학생들의 자유로운 고교 선택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앞서 협의회와 전국외고 학부모연합회는 지난 11일 외고 폐지 검토에 대한 반대 공동 기자회견을 기획했었으나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해 이를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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