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기기들의 연결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플랫폼 전쟁이 시작됐다. 자사 제품을 통한 생태계 구축을 넘어 타사 제품까지 확대 연결해 고객 경험을 늘리기 위한 가전업체의 대연합이 속도를 내면서도 이를 제어하는 플랫폼을 주도하기 위한 차별화 경쟁 역시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류 본부장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2022 개막 하루 전인 1일 독일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제품이 연결되면 고객 입장에서는 브랜드와 무관하게 편하게 앱에서 여러 기기들의 전원 등을 키고 켤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플랫폼 경쟁에서) 결국 고객에게 누가 차별화된 기능을 보다 많이 줄 수 있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가전업체 간 스마트홈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한 전쟁도 확대될 전망이다. 그간 제품 하드웨어 성능 중심으로 경쟁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플랫폼을 주도하는 경쟁이 이뤄지는 셈이다. 스마트홈 플랫폼 주도권을 잡으면서 자사 제품 이용자를 늘리는 ‘락인효과’도 함께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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