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양지인, 바쿠 월드컵 여자 25m 권총 금메달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 기대감 높아져
기업은행 소속 오예진 4위 기록
  • 등록 2024-05-07 오후 9:10:55

    수정 2024-05-07 오후 9:10:55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한국체대 소속 양지인이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3월 파리 올림픽 국내 선발전 여자 권총에서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한 양지은에게 메달 획득의 청신호가 켜졌다.

양지인은 7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4 ISSF 사격월드컵 여섯째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41점을 쏴 1위를 차지했다.

결선 41점은 양지인 본인이 지난 1월 자카르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세계 기록과 같은 점수다.

양지인은 586점으로 본선을 전체 3위로 통과했다. 5발씩 10시리즈(총 50발)를 쏘는 결선에서 경기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했다. 30발째를 쏜 후 중국의 난자오에게 잠시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40발째를 쏜 후 다시 선두에 올라섰다.

양지인은 마지막 10발을 모두 명중시켰다. 최종 37점에 그친 난자오를 제치며 정상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기업은행 소속 오예진은 4위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조준하는 양지인(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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