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003670)은 올해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삼성SDI(006400)에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A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40조원 규모의 이번 계약은 포스코케미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자 최장 기간의 수주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계약으로 지금까지 주로 생산하던 리튬·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원료의 NCM·NCMA 양극재 외에 NCA(리튬·니켈·코발트·알루미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사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며 또 한 번의 퀀텀점프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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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은 2012년 양극재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5종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보급형 전기차용 제품인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도 개발 중이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제품군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글로벌 양산능력과 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삼성SDI와의 장기적 협력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이번 포스코케미칼과의 협력으로 장기간 확고한 신뢰관계를 확보함으로써 양사의 장기간 규모 있는 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특히 이를 통해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글로벌 ‘톱티어’ 회사가 되겠다는 삼성SDI의 비전 달성 시기를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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