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우 비쌀 줄 알았더니 오히려 내려…대안 강구"…`민생 총력`

檢 출석 D-2에도 민생 총력
1박 2일 일정 텃밭 전북 찾은 李
"사료값, 축산 비용 문제 검토해야"
檢 조사 앞두고 무고함 강조
"음해 당해도 결국 실체 다 드러나"
  • 등록 2023-01-26 오후 6:41:41

    수정 2023-01-26 오후 6:41:41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검찰 출석을 이틀 앞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생 행보’에 총력을 쏟았다. 1박 2일 일정으로 전북을 찾은 이 대표는 한우 축산 농가와 가축시장을 찾아 최근 떨어진 한우값 폭락 원인을 살피며 대책 마련 구상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전북 정읍시 정우면 한 한우농가 축사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전북 정읍 한우 축산 농가를 방문해 “사료값도 오르고 인건비도 많이 올라서 축산농가들 한우농가들 매우 어려운 것 같다”며 “며칠 전에 망원시장을 갔는데 시장에서 한우가 비싸졌을 줄 알았더니 오히려 내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사료값과 축산비용 증가 문제가 심각한 것 같아서 잘 검토해보겠다”며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 대표는 정읍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축산농업인 간담회에서도 물가 인상 및 난방비 폭등 등 민생고를 언급하면서 “소비자도 힘들지만 생산자도 높은 물가 때문에 생산비가 오르고 가격이 올라 판매가 안 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이런 어려운 시기엔 억강부약 정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민생 행보’와 더불어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자신의 무고함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북 정읍시 정읍역에서 지지자들과 만난 후 즉석연설에서 “저는 사필귀정을 믿는다”며 “잠시 안개가 실상을 가려도 결국 시간이 지나고 안개가 걷히면 실상이 드러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수없이 공격당하고 음해당해도 결국 다 실체가 드러났고, 많은 국민이 저의 성과를 믿어주어서 이 자리까지 왔다”며 결백을 호소했다.

오는 28일 검찰 소환조사가 예정된 가운데 검찰 수사가 ‘정적 제거’라는 것을 부각하며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표는 대장동 관련자들의 녹취록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천화동인 1호 소유주가 유 전 본부장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어처구니없는 일, 사필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검찰 출석에 대비해 당 차원이 아닌 개인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 ‘당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비판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대표는 변호사와 비서실장만 대동해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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