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미국발 훈풍에 3160선 돌파…사상 최고

2주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사흘 연속 상승마감
외국인 2340억 순매수…개인, 기관은 ‘팔자’
시총상위주 강세…네이버, 기아차, LG전자 ‘강세’
  • 등록 2021-01-21 오후 4:10:19

    수정 2021-01-21 오후 4:10:19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1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미국 증시 강세와 이에 따른 외국인 수급, 대형주 강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코스피 시황(자료 = 신한HTS)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46.29포인트) 상승한 3160.84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한 코스피 지수는 지난 1월8일에 기록한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3152.18)을 약 2주만에 새로 썼다. 장중 최고가는 3163.21로 지난 11일에 세운 사상 최고치(3266.23)에는 못 미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급등하며 상승동력을 만들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3%(257.86포인트) 상승한 3만1188.3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9%(52.94포인트) 오른 3851.85에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60.07포인트(1.97%) 급등한 1만3457.25에 마쳤다. 임기를 시작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2234억원을 순매수 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9억원, 1493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기관에서는 금융투자가 2340억원을 순매수했고 반면 연기금 등은 2708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653억원 순매도였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에 이어 아시아 시장도 모두 강세를 보였다”며 “미국 시장의 강세로 영향을 받은 외국인의 순매수도 국내 시장의 수급에 호재가 됐다”고 상승요인을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였다. 시가총액 1위부터 15위까지 LG화학(051910)을 제외한 14개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1.03% 오름세로 마쳤고 네이버(035420)기아차(000270) 모두 4%이상 올랐다. 휴대폰 사업부 구조조정 가능성이 전해진 LG전자는 전날 12%대 상승에 이어 이날도 10.78%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상승 우위였다. 운수창고가 5%대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운수장비와 유통업도 3% 이상 올랐다. △통신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제조업 △금융업 등도 1% 이상 올랐다.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의 업종은 하락했으나 모두 하락폭이 0%대였다.

종목별로는 상신브레이크(041650)대유에이텍(002880)이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기아차의 애플카 호재가 부품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우(066575), S&T모티브(064960), 신화실업(001770) 등도 20% 이상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3억3110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24조619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6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46개 종목이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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