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급등하며 상승동력을 만들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3%(257.86포인트) 상승한 3만1188.3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9%(52.94포인트) 오른 3851.85에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60.07포인트(1.97%) 급등한 1만3457.25에 마쳤다. 임기를 시작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2234억원을 순매수 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9억원, 1493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기관에서는 금융투자가 2340억원을 순매수했고 반면 연기금 등은 2708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653억원 순매도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였다. 시가총액 1위부터 15위까지 LG화학(051910)을 제외한 14개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1.03% 오름세로 마쳤고 네이버(035420)와 기아차(000270) 모두 4%이상 올랐다. 휴대폰 사업부 구조조정 가능성이 전해진 LG전자는 전날 12%대 상승에 이어 이날도 10.78%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상신브레이크(041650)와 대유에이텍(002880)이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기아차의 애플카 호재가 부품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우(066575), S&T모티브(064960), 신화실업(001770) 등도 20% 이상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3억3110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24조619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6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46개 종목이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