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천하’ 제2의나라, 다시 리니지 형제 턱밑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올랐다가 30여분 만에 3위
구글 측 “순위 집계서 확인된 오류 없어”
매출 1·2위 붙박이 리니지 브랜드 굳건
청소년 이용 게임으로 매출 1위 찍은 넷마블 저력 주목
  • 등록 2021-06-17 오후 5:09:04

    수정 2021-06-17 오후 5:09:04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30분 천하. 17일 정오와 오후 1시 사이 걸쳐서 일어난 넷마블의 ‘제2의나라’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날 구글플레이 매출 선두권이 요동쳤다. 제2의나라가 구글플레이 매출 선두 붙박이인 엔씨소프트 리니지M을 제치는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4년여 만에 리니지M을 타사 게임이 끌어내렸다는 점도 사건인데다 리니지M 대비 유료 과금 강도가 약한 제2의나라가 매출로 1위에 올랐다는 것은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 방정식이 통했다는 의미도 되기 때문이다.

제2의나라는 30분 가량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찍었다. 그러나 곧바로 3위로 다시 내려오면서 시장에선 ‘순위 집계 오류 아니냐’라는 의문이 제기됐다. 구글 측에 문의하자 “확인된 오류는 없다”고 답했다. 단기간이긴 하나 제2의나라가 매출 집계로 1위에 오른 것은 사실이다.

이날 순위 논란만 본다면, 제2의나라가 리니지M·2M 형제의 세대교체를 이루기엔 역부족인 점이 확인됐다. 그러나 12세 이용가 게임인 제2의나라로 리니지M을 잡은 넷마블의 저력도 엿볼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에 주로 적용되는 유료 재화 기반의 아이템 거래소 매출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템 거래 시 수시로 유료 재화 결제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앱마켓 매출 선두권으로 갈수록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이 많다. 이러한 수익모델(BM)이 없는 제2의나라가 리니지 형제를 제쳤다는 사실은 그만큼 대중적으로 게임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넷마블 측은 “스타터팩(첫 결제 혜택) 상품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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