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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노조의 파업이 2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사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택배노조 측은 상경투쟁도 불사하겠단 입장인데요.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불편함은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혜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연말 총파업에 돌입한 민주노총 소속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000120)본부.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지만 예상보다 더 장기화되는 파업에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속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여론도 싸늘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일부 택배노조가 비노조원의 택배를 방해하고, 이번주 사측과의 대화가 불발될 경우 다른 택배사에도 주요 지역 택배 접수 중단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를 넘어섰단 평가입니다. ‘택배노조의 파업쟁의권을 박탈해달라’는 취지의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만 명이 동의했습니다.
사측은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택배업계 전반을 현장실사하고 합의 이행 결과를 투명하게 공표하자고 제안한 상태입니다.
“합동 조사단을 이번주부터 운영하고 실무점검단 조사도 병행해 사회적 합의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