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형 코인 거래소` 후오비 팔린다…"지분 60% 최대 4兆에"

블룸버그, 소식통 인용 보도 "리 창업주 지분 60% 매각"
"지분 60% 이달 내 매각 추진…20억~30억달러 예상"
"트론 창업주 선, FTX 샘 뱅크먼 등과도 협상 위해 접촉"
  • 등록 2022-08-12 오후 5:55:11

    수정 2022-08-12 오후 5:56:29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계 가상자산 거래소인 후오비가 최대 30억달러(원화 약 3조9120억원)에 회사 경영권 지분을 팔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번 가상자산시장 침체기가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가 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후오비그룹 창업주인 레온 리가 회사 지분 60%를 매각하기 위해 다수의 기업들과 접촉하면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리 창업주는 지난달 열렸던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요 주주인 젠펀드와 세쿼이아 차이나 등에게 이 같은 경영권 지분 매각 결정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리 창업주는 지분 60%를 매각하는 대가로 20억~30억달러를 예상하고 있으며, 매각 딜은 이르면 이달 내에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후오비 측도 “리 창업주가 지분 매각을 위해 몇몇 글로벌 기업들과 접촉해왔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들과 협상 중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리 창업주는 후오비 브랜드를 더 가치있게 만들고 회사 성장을 이끌기 위해 더 많은 자본력과 에너지를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주주를 받아들이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지금까지 리 창업주가 접촉했던 잠재적 인수 후보들 중에는 가상자산 프로젝트인 트론의 창업주인 저스틴 선과 미국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의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인 억만장자 투자자 샘 뱅크먼-프리드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FTX 측은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한 반면 선 창업주는 “지금까지 지분 인수를 위해 어떠한 협상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후오비는 지난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거래대금이 11억2000만달러 정도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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