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로 가는길, ‘밀리미터웨이브’가 자양분 될 것”[MWC23]

필립 포지안티 퀄컴 사업개발 부사장 브리핑
작년 MWC서 5G mmWave SA 지원 ‘스냅드래곤X70’ 공개
올해 부스서 mmWave 체험도, 이용자 경험 확대
속도 높여 생산성 향상, 지역 교육격차 해소도
  • 등록 2023-02-27 오후 11:58:10

    수정 2023-03-01 오전 6:15:01

필립 포지안티 퀄컴 사업개발 부사장. (사진=김정유 기자)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6G 시대로 가기까지 ‘밀리미터웨이브’(mmWave·초고주파)가 큰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향후 지원 디바이스는 물론, 이용자 생산성도 대폭 늘어날 것입니다.”

필립 포지안티 퀄컴 사업개발 부사장은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밀리미터웨이브는 28GHz 대역을 사용하며 더 빠르고 더 많은 용량을 전송할 수 있지만 커버리지가 짧다. 최근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이동통신사들을 중심으로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퀄컴은 지난해 ‘MWC’에서 5G 밀리미터웨이브 독립모드(SA)를 지원하는 최초 모뎀 ‘스냅드래곤 X70’을 공개한 바 있다. 이 모뎀은 인공지능(AI) 프로세서가 통합됐다. 퀄컴은 이번 MWC 자사 부스에서 밀리미터웨이브를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갤럭시S23’부터 소니 등 다양한 스마트폰, 노트북 등서 밀리미터웨이브의 빠른 속도를 체험할 수 있다.

포지안티 부사장은 “밀리미터웨이브는 전체 5G 이용자 경험을 강화해 나가는 요소”라며 “현재 5G 밀리미터웨이브 지원 기기는 글로벌 170개 이상, 65개 이상 벤더들로부터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밀리미터웨이브는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기간 고속도로가 꽉 막힌 상황을 도로 확장을 통해 풀어주는 것처럼 기존 대역대비 속도가 눈에 띄게 올라가게 해준다”며 “이용자 입장에선 속도적인 이점을 통해 다른 업무를 할 수 있고, 결국 생산성 전체가 높아지는 효과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밀리미터웨이브 상용화는 스마트폰 게임은 물론, 산업계의 로봇 활용 등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게 포지안티 부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1G부터 5G까지 오면서 네트워크 자체가 빨라진다는 단순한 개념 이상으로 하나의 생태계를 만들어졌다”며 “단순 속도 향상 이상으로 이용자 경험이 향상되면서 새로운 모델이 만들어지는건데, 밀리미터웨이브가 이런 생태계 형성에 있어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국가적인 교육 문제에도 밀리미터웨이브를 통한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 포지안티 부사장은 “무선으로 이뤄지는 밀리미터웨이브를 사용하면 선을 쓰지 않더라도 기지국만 세우면 된다”며 “지연시간이 개선된만큼 도시와 도서지역간 교육격차도 밀리미터웨이브를 통해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지안티 부사장은 밀리미터웨이브와 관련 퀄컴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2019년 때만 해도 밀리미터웨이브 지원 칩셋을 우리가 다 만들었다. 이것만으로도 더 설명이 되지 않느냐”며 “최근엔 AI 기능이 올라가는 등 더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현재 대부분의 국가들이 밀리미터웨이브 활용을 장려하고 있고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다양한 종류의 기기들도 지속적으로 상용화될 것”이라며 “향후 6G가 아마도 5G 밀리미터웨이브 대역 정도의 주파수가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6G 리더십을 위해서라도 밀리미터웨이브는 필수적이다. 6G로 넘어가기 위한 발판에 5G 밀리미터웨이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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