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역대 최대 실적 낸 골프존...지속 가능성은 '글쎄'

보복소비 분산·경쟁사 위협 등 성장성 ''발목''
골프존 "미국 등 해외시장 통해 돌파구 마련"
  • 등록 2022-05-16 오후 4:53:32

    수정 2022-05-16 오후 4:53:32

16일 이데일리TV 뉴스.
<앵커>

국내 스크린골프 업체인 골프존이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혜를 받은 것인데요. 하지만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보복소비 분산과 후발업체들의 추격은 향후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관련 내용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는 골프존(215000).

실제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70% 넘게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성장세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반사이익 효과가 조만간 종료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엔데믹(풍토병) 전환으로 해외여행 빗장이 풀리면 보복소비가 분산될 수 있다는 겁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해외여행 증가와 해외 원정골프가 맞물리면서 골프존의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스크린골프 업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점도 부담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스크린골프 사업을 하는 업체는 카카오VX 등 10여곳에 달합니다. 경쟁사들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골프존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0년 90%대에서 현재 60%대로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국내 스크린골프 가맹점 출점에 한계가 오면 성장세가 더욱 둔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서용구/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스크린)골프 등 코로나19의 반사이익을 얻었던 온라인 비즈니스의 성장률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요. 골프존의 가맹점 수가 이전처럼 늘지 않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또 일부 전문가들은 골프산업 시장 자체가 성장하더라도 성장잠재력이 크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국내 시장 성장의 한계를 느낀 골프존도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골프존 관계자]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미국의 글로벌 골프회사인 트룬과 협약을 맺고 뉴욕주에 지스트릭트(ZSTRICT)라는 골프 복합몰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또 중국의 골프단체와 협업해 골프존파크 직영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골프존이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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