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또 집단감염…304명 중 27명 코로나19 확진

전원 돌파감염…10명 경미한 증상·나머지 무증상
  • 등록 2022-01-27 오후 8:25:32

    수정 2022-01-27 오후 8:25:32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아덴만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청해부대 36진 최영함.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주둔국인 오만 병원에 의뢰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청해부대 36진(최영함) 304명 가운데 총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체 확진자의 약 8.8%다.

세부적으로 보면 간부 18명과 병사 9명이다. 전원 작년 11월 출항 전 백신접종 2차까지 완료했으며, 최근 부스터샷 접종도 마친 돌파감염 사례다.

27명 가운데 10명이 인후통과 두통 등 경미한 증상이 있으나 정상 체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인원은 무증상이다. 나머지는 일단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함정 내 집단감염이 확인된 만큼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청해부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 작년 7월 초유의 조기 귀국 사태가 발생한 이후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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