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대명에너지', 호된 신고식…공모가도 밑돌아

코스닥 첫날, 공모가보다 7% 낮은 1만3950원에 마감
  • 등록 2022-05-16 오후 6:13:20

    수정 2022-05-16 오후 6:13:2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재수생 대명에너지가 공모가보다 낮은 성적으로 상장 첫날인 호된 신고식을 겪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6일 대명에너지는 공모가(1만5000원)보다 3.0% 높은 1만545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1500원(9.71%) 하락하면서 1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주 투자자들은 7% 손해를 본 셈이다.

대명에너지는 장 초반 1만5900원까지 올랐지만 이내 상승 폭을 반납했고 점차 낙폭을 확대했다. 장 중 1만36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대명에너지는 2014년 설립된 풍력, 태양광 기반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과 유지관리 보수, 전력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달 27~28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대명에너지는 254.74대1의 경쟁률로 희망범위(1만5000원~1만8000원) 최하단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다만 일반투자자 대상 경쟁률은 151.58대1을 기록했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 우크라이나 긴장감 등 글로벌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올해 초 기업공개(IPO)를 준비했으나 지난 2월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결과를 받아들며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높은 구주매출이 발목을 잡았다. 당시 희망 밴드(2만5000~2만9000원)는 커녕, 하단보다도 낮은 가격을 제시한 기관이 다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명에너지는 공모를 통해 289억8100만원의 자금을 신규 발전자원 개발과 사업확장, 신재생에너지 사업 SPC(특수목적법인) 지분 취득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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