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1Q 매출 전년比 35% 상승…“하이테크 실적 호조”

1Q 매출 784억원·영업익 42억원
“반도체·2차전지 공장 등 성과…해외 수주도 회복세”
  • 등록 2022-05-16 오후 6:54:39

    수정 2022-05-16 오후 6:54:39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국내 건설사업관리(PM) 기업 한미글로벌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와 2차 전지 제조 공장 등 하이테크 부문에서 성과를 거둔데다 국내 물류센터·데이터센터 건립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해외 수주가 늘어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자료=한미글로벌)
한미글로벌은 16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연결 재무제표 기준) 78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반도체와 2차 전지 제조공장 시설 투자에 따른 하이테크 부문의 매출 증가와 국내 물류센터 및 데이터센터 건립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 1분기 실적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수주가 늘어난 점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한미글로벌은 1분기에 세아제강지주 영국법인 세아윈드의 모노파일(Monopile) 생산공장과 SKC 자회사 SK넥실리스가 폴란드에 건설하는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소재인 동박 공장에 대한 PM 용역을 수주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어려운 글로벌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주가 전년보다 약 65% 늘어났다”며 “상반기에도 해외에서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바이든 정부의 1조 2000억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이 미국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미국 인프라 건설시장에서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앞서 한미글로벌은 미국지역 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 초 미국의 자회사인 OTAK(오택)을 통해 PM 기업 ‘타르 휘트먼 그룹’(Tarr Whitman Group)을 인수한 바 있다.

한미글로벌은 이밖에도 지난해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Specialized PMO)로 참여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신도시 건설 사업인 ‘네옴(Neom)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진행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현지 방역조치 완화에 따라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면서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해외사업이 보다 활성화될 것” 이라며 “지속적인 고객 중심의 혁신을 통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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