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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지각했다고 시말서·출퇴근 중 업무…고달픈 'K-직장인'
  • 폭우에 지각했다고 시말서·출퇴근 중 업무…고달픈 'K-직장인'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직장인 5명 중 1명(20.4%)은 출퇴근 중에도 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규직(17.3%)보다는 비정규직(25.0%) 근로자의 출퇴근 업무 비중이 더 높았다. 수도권 거주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은 30분 이상 1시간 미만이 가장 많았다. 서울에 내린 집중호우로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일부 구간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는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마포대교가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출퇴근과 관련해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까지 출퇴근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 중 17.6%였다. 이 가운데 인천·경기 거주자가 29.1%였고, 서울 거주 직장인도 22.1%가 출퇴근에 1시간 이상 걸린다고 답했다. 서울 거주자의 52.1%, 인천·경기 거주자의 41.5%는 출퇴근에 30분에서 1시간 미만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였다. 응답자들은 출퇴근 시간에 대한 보상이나 배려가 ‘필요하다(65.2%)’고 응답했다. 30대(71.4%)가 50대 이상(60.6%)보다, 생산직(73.3%)이 사무직(61.8%)보다, 일반사원(69.3%)이 관리직(53.8%)보다 높았다. 반면 일부 회사는 출퇴근 시간 준수를 과도한 인사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직장갑질119의 제보 사례에 따르면 폭우로 2분을 지각한 직원에게 시말서를 요구한 회사도 있었다. 직장갑질119는 “코로나19 2년을 겪으면서 한국사회는 재택근무와 화상회의에 익숙해졌다”며 “이번 폭우 때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오후 출근 또는 재택근무를 허용했다면 직장인들이 2~3시간을 길거리에서 허비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고, 업무 효율이 더 올라가고 애사심도 커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14 I 김겨레 기자
우상호 "이준석에 이XX?…尹, 참으로 배은망덕한 대통령"
  • 우상호 "이준석에 이XX?…尹, 참으로 배은망덕한 대통령"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참 잔인한 것이 정치라고 하지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말이 사실이라면 참으로 배은망덕한 대통령을 모시고 있다는 한탄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남교통연수원 대강강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 인사말을 통해 “국민 통합은커녕 당내 통합조차 우리지 못하는 분이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으니, 오로지 정치보복과 권력 장악에만 혈안이 돼 있는 그런 대통령을 모시고 있으니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떻게 갈 것인가 하는 걱정들을 국민들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이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 과정에 대해 ‘이XX’ ‘저XX’ 하는 사람을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당 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던, 제 쓰린 맘이 그들이 입으로 말하는 선당후사 보다 훨씬 아린 선당후사였다”며 “윤핵관(윤석열대통령 핵심관계자는)은 정당이나 국정을 관리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다. 역사는 반복된다. 비참한 말로를 겪게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 및 윤핵관을 향해 비판의 말을 쏟아냈다. 우 위원장은 “어제 이 대표가 울먹울먹 하면서 그렇게 고생해 대통령을 만들어줬더니 그 사람은 사석에서 본인을 향해 ‘이XX, 저XX’ 한다고 하더라. 그래도 자기는 ‘참을 인’ 세글자를 품고 열심히 그런 분의 당선을 위해 노력했다는 고백을 했다”며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해줬던 국민들 조차도 대한민국이 이렇게 가서는 안되겠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대안 야당으로 국민의 민생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그런 보루가 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국민들의 기대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지지율 역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수해 봉사활동 장소에서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좀 잘 나오게’라는 망언을 한 사실도 언급했다. 우 위원장은 “수재민들 앞에서 사진 잘 나오게 비 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게 집권 여당 수준이라면, 우리 박홍근 원내대표는 반지하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숨진 가족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린다”며 “사진을 잘 찍기 위해 정치하는 것이 아니라 소외된 곳에 있는 분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힘이 돼 주기 위한 민생정당 민주당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따.
2022.08.14 I 박기주 기자
"죄송한 마음"…빛 바랜 尹대통령의 첫 대국민사과
  • "죄송한 마음"…빛 바랜 尹대통령의 첫 대국민사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정부를 대표해 죄송한 마음”.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 수도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에 고개를 숙였다. 8일부터 시작된 폭우로 중부지방을 포함해 인명피해를 포함해 많은 피해가 발생한 지 사흘만이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대국민사과 메시지이기도 했다. 여름휴가 이후 ‘낮은 자세’를 강조한 윤 대통령의 태도 변화가 엿보이는 대목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 1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하천홍수 및 도심침수 대책회의’에서 첫 사과를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일정을 변경하며 호우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수해 피해 현장도 직접 방문하며 수습에 박차를 가했다. 윤 대통령의 동분서주는 지난 8일 저녁 자택에서 전화통화로 수해 대책을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 수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폰트럴타워’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를 의식한 듯 9일부터 윤 대통령은 중대본을 찾아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수해 피해현장을 찾으며 여론 달래기에 뛰어들었다. 이도 역부족이었는지 10일 사과를 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현재 위기다.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뒤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12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5%다. 전주와 비교해 1%포인트 반등했지만, 오차범위를 고려하면 사실상 보합세다. 중요한 것은 부정평가가 66%로 지난주와 동일한 수치를 보이며 하락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윤 대통령의 행보에도 여론이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이런 위기 속에서 나온 윤 대통령의 첫 사과 메시지인 탓에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숱한 의혹과 지지율 급락 속에서 대국민사과 메시지의 요구가 빗발쳤지만 이에 응하지 않은 윤 대통령이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상징성이 컸다.하지만 윤 대통령의 사과 메시지가 빛을 바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윤 대통령의 사과 이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관계자가 “대통령의 사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의미를 축소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며칠 전에 얘기했지만 ‘국민들과 눈을 맞춰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 여러 가지 방식으로 소통하고 눈을 맞추려 한다’는 그런 이야기 중 하나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취재인이 재차 이와 관련해 물어보자 결국 “사과죠. 첫 번째 사과라는 것에 너무 의미를 크게 두셔서 말씀드린 것이다. 거기에 더 이상 해석을 붙이긴 어렵다”고 해명했다.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정치권을 중심으로 비판 목소리가 커졌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은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는데 이를 두고 사과가 아니라는 대통령실의 오락가락 행보도 어처구니없다”고 꼬집었다.
2022.08.14 I 송주오 기자
  • `쫓겨난` 이준석과 박지현…청년을 위한 정치는 없다[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하… 할 말이 없네요. 우리는 그들에게(기성 정치인에게) 그저 상품인가 봅니다.”지난 1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한 민주당 청년정치인의 발언입니다. 여야를 떠나 청년이 정치권에서 어떤 취급을 받고 있는 지 묻자 “하”라는 외마디와 함께 16초간의 정적이 흐른 뒤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던 중 눈물을 닦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여의도에는 정녕 청년이 설 자리가 없는 것일까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면서 `자동 해임`이 될 상황에 처했습니다. 두 달 전 국회를 먼저 나온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전당대회에 출마할 기회도 얻지 못한 채 여의도를 떠났습니다.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은 정치권이 입이 닳도록 말하는 `혁신`을 꾀할 때 내쳐졌습니다. 공천제도 개혁 등 구태로부터 당을 탈바꿈하기 위해 혁신위원회를 띄운 이 대표도,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와 당내 성폭력 무관용 원칙 등을 외친 박 전 위원장도 모두 쫓겨난 셈입니다. 또다시 기성 정치가 청년을 `토사구팽` 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李 “조직에 충성하는 국민의힘 불 태워야”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지난 13일 25분간의 모두 발언과 37분의 일문일답, 약 62분간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 후보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8일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원권 정지 6개월`로 징계 처분을 받은 지 36일만입니다.윤리위의 징계가 이 대표를 내쫓기 위한 발단이 됐다면 지난달 25일 윤 대통령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보낸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 바뀌니 달라졌다”는 내용의 텔레그램 문자가 공개되면서 이 후보를 향한 대통령의 본심이 드러났습니다. 당의 급속한 비대위 체제 전환은 `이준석 몰아내기`를 가속화한 계기가 됐죠.자신을 향한 공세가 극에 달하자 더 이상 참지 못한 이 대표는 그간 전국 곳곳을 다니며 당원과의 만남을 잠시 접어두고 다시 여의도에 돌아왔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대위 전환 과정에 대해 `반민주적`이라고 규정하며 당을 향해선 “파시스트적 세계관을 버리고 조직에 충성하는 국민의힘도 불태워버려야 한다”고 날 선 비판을 퍼부었습니다.지난달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98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 도중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자대화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혁신`을 외쳤습니다. 그는 당내 일부 의원들을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이라 규정하며 이들의 험지 출마를 결심할 때 변화할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그는 “윤핵관과 그 호소인들이 서울 강북 지역 또는 열세지역 출마를 선언하는 용기를 내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절대 오세훈과 맞붙은 정세균, 황교안과 맞붙은 이낙연을 넘어설 수 없다”며 `험지 출마 강행`의 필요성을 피력했습니다.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보인 이 대표는 만약 자신과 대립각을 세운 `윤핵관`들이 이 대표의 제안에 응한다면 다시 한 번 화합할 수 있을 것이란 작은 화해의 제스처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준석이 지금 사라지는 것이 한국을 위해 중요한지 아니면 국정 기조가 바뀌고 문제가 되는 인사가 사라지는 것이 더 중요한지는 여론조사를 해보면 8 대 2가 나올 것”이라며 자신의 역할론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朴 “혁신은 못했지만, 민주당은 계속 있어야 할 곳”민주당에서 `혁신`을 주창한 청년으로 박지현 전 위원장이 있습니다. 지난 3월 9일 대선 패배 이후 변화의 선두에 서달라며 당시 송영길 전 대표, 윤호중 전 비대위원장, 현재 이재명 당 대표 후보자까지 비대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요청했다고 전해졌죠.그러나 정작 그가 쓴소리를 내뱉을 때마다 돌아온 것은 따가운 눈총이었습니다. 지난달 20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직을 맡고 나서도 하루에도 5~6번씩 많은 의원들께서 좋은 의도로 전화를 주셨지만 3시간 동안 전화기를 붙들고 있던 결과는 `가만히 있어` `하지 마`였다”며 “혁신하기 위해 왔지만 결론은 혁신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지난 6·1 지방선거 전 박 전 위원장이 제시한 혁신안은 당 내홍을 불러왔다는 이유로 선거 패배 요인으로까지 꼽혔습니다.`혁신`의 뜻을 품고 오는 8·28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 의지를 밝혔지만 당 지도부에서 박 전 위원장에게 권리당원 자격 요건을 채우지 못한 점을 `자격 미달`로 이를 불허했습니다. 끝내 이들이 `청년 정치인`을 져버렸다는 것이죠.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0일 이데일리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한 민주당 관계자는 “정치 성향을 떠나 이 대표가 국민의힘의 변화에 중심에 서 많은 것을 바꾼 것은 사실이다”라며 “박 전 위원장도 마찬가지지만 당에서 보호해주지도 못할 것이면서 청년을 필요할 때만 쓰는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습니다.이러한 당의 처분에도 두 청년 정치인은 당을 위한 마음을 내비쳤습니다.이 대표는 `분노의 회견` 뒤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당원 가입하기 좋은 토요일 저녁”이라며 “그들이 유튜브에 돈을 쏠 때, 우린 당원이 되어 미래를 준비합시다”라며 오히려 당원 가입을 독려했습니다. 당 대표직에서 `해임`을 당할 위기에 있고, 탈당과 함께 창당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도 당원 가입 운동을 이어간 것입니다.박 전 위원장도 같은 날 인터뷰에서 “(민주당을) 되게 사랑하지만 바꾸고 싶은 곳이다. 제가 계속 있어야 할 곳”이라며 당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자리에서 내몰리는 와중에도 자신의 뜻을 소신있게 밝히는 청년 정치인들이지만 `여의도 국회`라는 섬엔 이들을 위한 자리는 오늘날에도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두 자리는 수천 명의 청년을 대변하는 자리를 뜻하기도 합니다. 청년층의 `정치 무관심`이 날로 커지는 것도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않을까요.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기자회견을 마친 뒤 자신의 SNS 글에 당원 가입 독려 메시지를 남겼다.(사진=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캡쳐)
2022.08.14 I 이상원 기자
'확대명 굳히기' 이재명…"낮은 자세로 최선 다할 것"(종합)
  • '확대명 굳히기' 이재명…"낮은 자세로 최선 다할 것"(종합)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이재명 후보가 70%대 지지를 이어가며 대세론을 이어갔다.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들이 13일 오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울산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강훈식, 박용진, 이재명 후보.(사진=뉴스1)민주당은 13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부산, 울산, 경남에서 각각 73.69%(8847표), 77.61%(4488표), 71.53%(1만342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용진 후보는 21.93%(2514표), 18.40%(1064표), 20.06%(2746표), 강훈식 후보는 4.38%(502표), 3.99%(231표), 4.41%(604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누적 득표율로 보면 이 후보가 74.59%(5만6621표)로 압도적 지지세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20.7%(1만5712표), 강 후보가 4.71%(3576표)를 얻어 1주차에 집계된 격차가 이어졌다.이 후보는 개표 결과가 발표된 뒤 취재진을 만나 “언제나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지지해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고 많은 분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박 후보는 “투표율이 낮으면 당원들이 바라는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 혁신 민주당과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낮은 투표율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박 후보는 “당원들에게 계속해서 민주당 혁신의 주체가 박용진임을 알리겠다”며 “앞으로 남은 지역에서 권리당원과 대의원 동지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발표된 제5차 전국 대의원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경산 부산·울산·경남 지역 권리당원 투표율은 각각 50.07%, 39.99%, 39.63%로 집계됐다. 강 후보는 이날 투표 결과에 대해 “아직 힘이 부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선거 캠페인의 효과가 발휘되지 않았다 생각한다”며 “내일 있을 충청권 권리당원 선거에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한편 최고위원 후보는 누적 득표율 기준 정청래 후보가 28.44%(4만3178표)로 1위를 유지했다. 이어 고민정(21.77%·3만3056표), 박찬대 (11.66%·1만7704표), 장경태(10.93%·16600표), 서영교(10.33%·1만5686표), 윤영찬 (8.05%·1만2214표), 고영인 (4.81%·7299표) 송갑석 (4.01%·6081표) 후보가 뒤를 이었다. `친명계`(친 이재명계) 정청래 후보와 `친문계`(친 문재인계) 고민정 후보가 1, 2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박찬대, 장경태, 서영교 후보 등 `친명계`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오는 14일에는 충북·충남·세종·대전 지역 합동연설회가 예정돼 있다. 대전 지역 합동연설회 직후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함께 1차 국민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된다.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전국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여론조사 5%, 국민 여론조사 25%를 더해서 당 대표 1인과 최고위원 5인을 뽑는다.
2022.08.13 I 이수빈 기자
36일만에 입 연 이준석, “나 한명 잡겠다고 집단린치…윤핵관 대가 치를 것”(종합)
  • 36일만에 입 연 이준석, “나 한명 잡겠다고 집단린치…윤핵관 대가 치를 것”(종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8일 국민의힘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이후 36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혼란한 당 상황에 대해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의견을 언급하거나 지방에서 당원과의 만남을 진행한 적은 있지만, 국회에서 직접 입장문을 내고 기자들과 만남을 가진 것은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따른 대표직 상실 문제, 내부 총질 메시지 공개 파문, 당내 윤핵관(윤석열대통령핵심 관계자)과의 갈등, 윤석열 대통령 등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최근 당원들과 만남을 가진 자리에서 젊은 청년들이 전한 메시지를 말하며 잠시 울먹거리기도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최근 내부총질 메시지 공개 파문, 윤석열 대통령, 윤핵관 등에 강한 비판을 했다.(사진=이데일리 김기덕 기자)◇“본인들이 잘못하고 날 내쫓아”…‘이XX’, ‘저XX’ 욕설도 견뎌 이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핵관(윤석열대통령 핵심관계자는)은 정당이나 국정을 관리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역사는 반복된다. 비참한 말로를 겪게 될 것”이라고 저격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윤핵관의 대표적 인물은 당내 권성동·이철규·장제원 의원 등이다. 그는 또 윤핵관 호소인으로는 정진석·김정재·박수영 의원 등을 직접 꼽았다. 이 대표는 “윤핵관과 그 호소인들이 서울 강북 지역 또는 열세지역 출마를 선언하는 용기를 내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절대 오세훈과 맞붙은 정세균, 황교안과 맞붙은 이낙연을 넘어설 수 없다”고 일갈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은 당내 공천권 갈등을 없애고 혁신을 위해 오는 2024년 4월 치러지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윤핵관이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만약 그럴 용기가 있다면 다시 한번 화합해 함께 당을 혁신할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표현을 앵무새 같이 읊는 윤핵관은 좀 더 정치적인 승부수를 걸어야 한다”며 “다음 총선에서 본인들의 우세 지역구가 아닌 수도권 열세지역으로 출마해야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저 본인들이 우세 지역구에서 다시 공천받는 세상이 아니라 좀 더 진취적인 중요한 것에 도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주고받은 ‘내부 총질’ 사태에 대해서도 작심한 듯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본인들이 북치구 장구치고 하더니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이 상황을 만들었다”며 “저에 대한 뒷말을 했던 사람들이 저에 어떤 표현도 하지 않고, 본인들끼리 서로 괜찮다는 것을 보고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최근 당내에서 본인에게 요구하는 선당후사에 대해서도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며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 대해 ‘이XX’ ‘저XX’ 하는 사람을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당 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던, 제 쓰린 맘이 그들이 입으로 말하는 선당후사 보다 훨씬 아린 선당후사였다”고 폭로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 출처=이데일리)◇대통령 리더십 위기 지적…“윤정부 성공보다 대한민국 성공해야”이 대표는 최근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내부 총질 문자의 장본인인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리더십 위기를 언급하는 등 공개 비판을 하기도 했다. 또 윤 대통령이나 당 지도부가 만남을 요청해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보통 어느 정권이나 대통령에 대한 상당한 존경심을 가지고 정치를 바라보기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이 여당의 지지율을 견인하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7월 초를 기점으로 정당지지율 보다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 것으로 보면 리더십에 위기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현 정부에 대해 전달할 메시지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윤 정부가 성공하기보다는 대한민국이 잘됐으면 좋겠다. 작년 11월 1일에 김종인, 이준석이 선대위를 뒤집지 않았으면 현재 윤 정부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승민 전 의원과 연대할 것이라는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유 전 의원도 상당한 지지세력이 있고, 저도 당내에서 집단 린치를 당하는 과정 속에서도 저에 대한 기대를 가진 당원과 국민이 많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윤핵과 윤핵관 호소인 다 합쳐도 10% 지지율이다.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에 (윤핵관은)비참함 말로를 겪게 될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그는 ‘내부 총질’ 문자메시지 논란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문제가 되는 메시지를 대통령이 보내고 원내대표의 부주의로 그 메시지가 노출됐는데 그들이 내린 결론은 당 대표를 쫓아내는 일사불란한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메시지에서 대통령과 원내대표라는 권력자들 사이에서 씹어 돌림의 대상이 되었던 저에게 어떤 사람도 그 상황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를 하지 않았던 것은 인간적인 비극”이라고 비판했다.
2022.08.13 I 김기덕 기자
  • 눈물 보인 이준석 “본인들이 비상상황 만들고 날 내쫓아”[일문일답]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문을 말하는 도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기덕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윤핵관(윤석열대통령 핵심관계자는)은 정당이나 국정을 관리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역사는 반복된다. 비참한 말로를 겪게 될 것”이라고 저격했다. 지난달 8일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내린 6개월 당원권 정지 이후 36일 만에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이 대표는 그동안의 당의 비상 상황 전환 과정과 텔레그램 메시지 사태 등 논란에 대해 거침없는 비판의 발언을 쏟아냈다.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이 대표는 “본인들이 북을 치고 장구를 치고 하더니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이 상황을 만들었다”며 “저에 대한 뒷말을 하면서 사진 찍힌 사람들이 저에 어떤 표현도 하지 않고, 본인들끼리 서로 괜찮다고 하는 것을 보고 어디부터 뭐가 잘못 된 것인지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준석 대표의 일문일답이다. -기자회견서 보였던 눈물의 의미는. △분노가 가장 컸다. 정말 한 달 남짓한 사이에 저는 지방을 돌며 당원을 만난 것 밖에 없고 책을 쓰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자기들끼리 비상사태를 만들고,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 자기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하더니 저에 대해 뒷말을 한 것을 사진 찍힌 사람들이 저에 대해서는 아무 얘기가 없었다.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자기들이 괜찮다고 하는 것을 보며 어디부터 잘못된 건지 생각했다.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되면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가. △안타까운 일이다. 당에서 김앤장 출신 변호사까지 수임 맡겨서 대응에 나섰다는 얘기를 들었다. 당에서도 어려운 법리적인 다툼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일이 왜 만들었는지 통렬한 반성이 있기를 바란다. 기각된다고 해도 달라질 것은 없다. 윤핵관은 정당이나 국가를 관리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다. 윤핵관은 선거가 임박하면 임박할수록 희생양의 범위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리더십 위기를 언급했는데. △보통 어느 정권이나 대통령에 대한 상당한 존경심을 가지고 정치를 바라본다. 직선제 대통령은 상당한 권위를 가진다. 그래서 대통령 지지율이 여당의 지지율을 견인하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그런데 7월 초를 기점으로 정당지지율 보다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 것으로 보면 리더십에 위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개인적 판단 보다는 지표상의 함의를 봐야 한다. -신당 창당과 관련해 여론조사 결과 나왔다. 유승민 전 의원과 연대하거나 신당 창당할 계획은.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다른 여론조사 보면 실제로 유승민 의원도 상당한 지지세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도 집단 린치 속에서도 저에 대한 기대를 가진 당원과 국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윤핵과 윤핵관 호소인 다 합쳐도 10% 지지율이다. 그들은 민심이나 당심이 없다. 역사는 반복된다.(윤핵관은)비참함 말로를 겪게 될 거다. -대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욕설 발언을 들었다고 했는데. △언론인에게 빈번하게 들었다. 실제로 한 의원이 얘기해주기도 했다. 그 부분은 마음이 아려왔지만 저는 선당후사하고 선거운동에 집중했다. -윤핵관의 행동이 윤석열 대통령과 다르게 움직였다고 보는지. △이제는 제가 어떤 얘기를 해도 믿지 않을 것이다. 대선 때도 지방선거 때도 (저에 대한 욕설이)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그게 사실이면 우리는 나라 걱정을 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제가 여러 말 보태지 않아도 지난번 노출된 메시지는 많은 함의가 있다고 본다. -내년 전당대회 열리면 출마 계획은. △원래 전당대회는 내년 6월에 열려야 했다. 지금 국민의힘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들의 수준을 보면 아마 12월쯤 후보 공고를 내고 이준석이 참여하기 어려운 시점과 방법으로 국민을 현혹할 것이다. 만약 가처분 기각되면 빨리 전당대회 치르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앞으로 졸속입법 등 이런 것에 대항하는 당의 메시지가 약화될거다. 우리 당부터 위인설법(특정한 사람 때문에 법을 바꾸다)하고 어떤 목표를 세우면 그 목표나 지령을 흡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지키기 위해 위인설법하는 모습을 비판할 방법이 있을까. 우리가 먼저 했는데. 아마 우리 당의 현 상황을 보면서 가장 웃고 있는 사람은 이재명 후보가 아닐까 생각한다.-윤핵관 입장에서 이 대표를 왜 몰아냈다고 생각하는지. △당대표를 하면서 제가 조직적인 저항을 여러 번 부딪힌 적 있다. 지금 와서 얘기하지만 PPAT(공직후보자 자격시험) 도입 이후 굉장히 큰 저항이 있었다. 이것이 시행되면서 국회의원에도 이를 학대적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돌면서 더 큰 저항이 있었다. 제가 지방선거 때 공천과정에서 경선 위주로 어떤 다른 영향도 받지 않고 공천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불만이 있던 것으로 안다. 지방선거 때 윤핵관 호소인 중 일부가 비례대표 후보자의 PPAT 점수가 미달했는데 공천을 시도하려고 했다. 당시 저와 크게 다툰 적 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 만날 계획은 △주호영 의원의 인품은 훌륭하다. 항상 예를 갖춰 대우했다. 주 위원장이 저에게 말을 할게 있어도 듣지 않는 것이 어떤 말도 드리지 않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하고 있다. 주 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떤 책임도 없다. 험담하는 문자를 노출한 것도 아니다. 당내에서 주 위원장에게 등을 떠밀지 않았음 좋겠다. -대통령을 향해 전할 메시지가 있는지. △윤 정부가 성공하기보다는 대한민국이 잘됐으면 좋겠다. 작년 11월 1일에 김종인, 이준석이 선대위 뒤집지 않았으면 윤정부가 탄생했을까 싶다. 당시 정치생명을 걸고 싸우지 않았으면 현 정부가 출범하지 않았다. 그저 절 땡깡 부린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이준석 때문에 표 차이가 적게 났다고 얘기할 거다. 과연 이재명 후보를 수사한다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라갈까. 안 올라갈 것이다. 이준석이 사라지는게 대한민국을 위해 중요한지, 윤핵관이 사라지는 게 나을지 여론조사를 해보면 알거다. 8대 2 정도의 비율이 나올거다 -(성상납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해)경찰조사 남아 있다. 이 상황에서 최근 경찰청에서 인사를 단행했다. △저를 수사한 분도 아니고 저를 수사할 것으로 예정됐던 간부가 인사났다는 얘기를 들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제 사건을 콕 집어서 압수수색 관련 얘기를 하고, 뜬근없는 뇌물죄를 얘기했다고도 했다. 전 국가에서 한 번도 월급을 받아본 적 없다. 뭘 바라고 수사를 하는지 모르겠다. 저는 경찰 수사방향 우려하지 않는다.-통이 만나자고 하면 만날 의향 있는지 △답할 이유가 없다. 대통령을 만날 이유가 없다. 풀 것이 없다. 대통령실에서 텔레그램 메시지 문자에 대해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해서 제 페이스북에 오해하지 않고 정확하게 알아들었으니 오해했다고 오해하시지 마라고 했다. (대통령의)어떤 생각인지 명확히 알았다. 자질구레한 상황에 대해 의견 나눌 필요 없다. 책임은 오롯이 대통령이 지는 것이다. 권한이 있는 곳에 책임이 있다. -오늘 윤핵관에 대해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했나. △제가 책을 왜 쓰겠냐.
2022.08.13 I 김기덕 기자
'세계는 지금' FBI, 트럼프 자택 긴급수색…전례 없는 상황
  • '세계는 지금' FBI, 트럼프 자택 긴급수색…전례 없는 상황
  • 사진=KBS1[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 전례가 없는, 자택 긴급 수색을 받는 일이 벌어졌다.13일 KBS1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수사에 대한 미국의 엇갈린 여론을 다룬다.미 연방수사국(FBI)이 현지시간 8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을 긴급 수색했다. FBI가 전직 대통령을 압수 수색한 것은 미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대통령 기록물로 보존돼야 할 내부 문서를 자의로 파기하거나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수수색은 법무부의 수사권 남용이자 정치적 탄압이라고 즉각 반발했지만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되살리는 적법한 절차일 뿐이라고 맞섰다.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 이후, 지지자들이 2021년 1월 6일 워싱턴의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상원의 바이든 차기 대통령 인준 표결을 가로막았던 ‘1월 6일 사건’을 두고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1월 6일 위원회’가 9월로 예상되는 중간보고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이를 둘러싼 양당의 여론전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바로 11월 중간선거가 80여 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갈런드 법무부 장관에게 “당신의 문서를 보존하고 일정을 비워놓으시오”라며 중간선거 이후 반격을 예고했다. 다른 공화당 의원들도 ‘정치적 박해’, ‘사법체계를 무기화하고 있다’ 등의 강도 높은 표현을 사용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수사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미국의 엇갈린 여론과 ‘1월 6일 위원회’의 향방을 워싱턴 김기현 특파원이 취재한다. KBS1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8월 13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2022.08.13 I 김가영 기자
주호영, 결국 이준석 접촉 조차 못했다…유승민, 복귀 시동걸까
  • 주호영, 결국 이준석 접촉 조차 못했다…유승민, 복귀 시동걸까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내홍 수습을 위해 이준석 대표와 만남을 가지려했지만 성사되기 어려워 보인다. 이 대표는 주 비대위원장의 접촉을 일체 피하고 곧바로 13일 ‘자동 해임’ 비대위 출범에 대해 입장을 전하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이 대표가 유승민 전 의원과 손을 잡고 신당을 창당하거나 중앙 정치 무대로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경기도지사 경선 이후 자취를 감췄던 유 전 의원의 활동에 관심이 집중된다.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지난달 16일 오후 부산 서면 소민아트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쳐라’ 북 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주호영, 이준석과 접촉 자체 안돼…궁지 몰리는 비대위주 비대위원장은 12일 오전 출근길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와 만남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는데 접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접촉 자체가 안 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했다. 앞서 주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한 9일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예고한 이 대표를 향해 “정치적 문제를 사법절차로 해결하는 건 하지하의 방법”이라며 만류한 바 있다. 또 이 대표와 만나 설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 대표는 10일 곧바로 서울남부지법에 당과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상대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예고했던 13일 오후 여의도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청년 당원 모임을 주축으로 모인 ‘국바세’(국민의힘 바로 세우기)도 전날 가처분 신청을 하고, 이날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당 비대위를 압박했다. 국바세는 비대위 체제 전환을 ‘당원 쿠데타’로 규정하고 “당원들이 직접 선출한 당 대표에 대한 당원주권침해”라고 반발했다. 총 1558명의 책임 당원이 가처분 신청에 참여하고, 2502명의 당원과 일반 시민이 비대위 출범 규탄 탄원서를 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지난달 25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7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뭉치는 유승민계…유승민, 尹때리며 복귀 시동일각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유승민 전 의원과 청년 당원들과 함께 신당 창당을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대표 측과 유 전 의원 측 모두 가능성은 낮은 얘기라곤 하지만 최근 정치권의 시선은 잠행을 이어가던 유 전 의원의 활동에 시선이 쏠려있다. 유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김은혜 전 의원에게 낙선한 뒤 ‘반윤(反尹)’ 인사로 돌아섰다. 최근 유 전 의원은 직접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우며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대통령을 만나지 않은 것에 대해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미국 의회 대표를 패싱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휴가 중 연극을 관람하고 뒤풀이에 참석한 것을 거론하며 “대학로 연극 보고 뒤풀이까지 하면서 미 의회 대표를 만나지 않는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라고 비판했다. 활동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엔 맹비난을, 이준석 대표엔 위로를 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여당이 비대위 수순을 밟게 되자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장기하얼굴들의 ‘그건 니 생각이고’ 노래를 공유하며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내 의원들 중에서도 ‘유승민계’ 의원들이 하나로 뭉치는 모습이 포착된다. ‘진짜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유의동 의원은 지난 9일 상임전국위에서 중도 이석하며 항의를 표했다. 김웅 의원도 의원총회에서 홀로 반대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태경 의원은 전면에서 ‘당헌개정안’을 꺼내들며 이 대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에 유승민계가 중앙 정치 무대로 본격적으로 움직임을 시작할지 주목하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10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최근 여론조사를 보니 유승민, 이준석이 상당히 높게 나온다. 둘이 합치면 압도적”이라며 “그런 연대도 한번 모색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이 대표의 가처분 신청이) 기각이 될 경우 이 대표는 젊은 세대와의 만남을 계속할 거다. 계속 입당도 시킬 거고. 두 번째는 가장 자기한테 유리한 게 뭐겠냐. 제일 잘하는 게 미디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핵관 존재가 국민들에게 사실상 버림받다시피 했기 때문에 그들도 대안이 없는 상태”라며 “이 대표가 차분하게 대응했으면 좋겠다”고 했다.◇유승민, 당대표 적합도 조사 1위…신당 창당시 지지 42.5%최근 여론조사에서 유 전 의원이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결과도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유 전 의원과 이준석 대표는 각각 23.0%, 16.5%로 1·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4.6%) 또 유 전 의원과 이 대표가 보수신당을 창당할 경우 국민의힘보다 신당을 지지하겠다는 결과도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8~10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18명을 조사해 이날 발표한 ‘선거 및 사회 현안 48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2.5%가 이 대표와 유 전 의원이 신당을 만든다면 지지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9.8%였다.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8.12 I 배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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