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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일도 안 남은 文대통령… ‘말년 없는 정부’ 의미는
  • 200일도 안 남은 文대통령… ‘말년 없는 정부’ 의미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앞으로 남은 200일 동안 더욱 힘을 내자.”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모진에 떡을 돌리며 했다는 말이다. 퇴임일인 내년 5월9일을 기준으로 꼭 200일을 남겨두고 진행된 청와대 내부 참모회의에서다. 잔여 임기 동안 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 등 국정운영을 위해 더욱 분발하자는 의미다.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2)’의 발사 참관을 마치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통제관리실을 찾아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는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대통령의 떡 사진과 함께 “오전 참모진과의 아침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감사의 떡’을 돌렸다”고 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그는 “남은 200일, ‘말년 없는 정부’ 운명대로 따박따박, 뚜벅뚜벅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께서도 조금만 더 힘을 내 주십시오”고 썼다.임기말을 보내고 있는 문 대통령이 최근 강조하는 것이 ‘말년 없는 정부’다. 끝까지 국정운영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미이자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일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말년이라는 것이 없을 것 같다. 임기 마지막까지 위기 극복 정부로서 사명을 다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했다. 문 대통령이 ‘말년 없는 정부’를 강조할 수 있는 배경은 지지율이다. 한국갤럽이 22일 공개한 여론조사(19일부터 3일간 18세 이상 1000명 대상 조사, 응답률 13%, 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38%다. 부정평가가 54%로 높으나 비슷한 시기 전임 대통령들은 직무 수행 긍정평가율이 20%대에 머물렀다.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아래로 떨어졌을 때도 청와대는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국정운영에 매진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나 반대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자신감이기도 하다. 임기말 레임덕(집권 말기를 맞은 정치지도자의 지도력 공백 현상을 뜻함)에 빠지며 말년을 보냈던 전임 대통령과는 다르다는 것이다.‘말년 없는 정부’를 실현이라도 할 듯 문 대통령은 연일 참모진을 통해 지시사항을 내놓고 있다. 22일 누리호 시험발사가 성과를 거두는 장면을 참관한 후 청소년·어린이용 콘텐츠 제작 및 보급 검토를 지시한 것뿐만 아니라 전날에는 코로나19로 청년층의 다중채무를 조정할 수 있는 방안 및 관련 대책을 주문했다. 18일에는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 계획 수립을 지시하는 등 일주일새 세 건이 나왔다.문 대통령의 일정은 더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달 28일부터는 G20과 COP26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7박9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에 나선다. 청와대는 “지난 6월 G7 정상회의와 9월 유엔 총회 참석에 이어 글로벌 현안에 대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재확인하고 우리의 국제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요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추진 중”이라 밝혔다. 29일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면담에서는 방북 논의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사된다면 남·북·미 대화 재개 및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청와대는 “보편적 인류애를 실천해 온 세계 종교계 지도자와 한반도 평화 증진과 코로나, 기후변화, 빈곤·기아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지혜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1.10.23 I 이정현 기자
  • 文대통령 지지율 소폭 올라 38%… 부정 평가 54%[갤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이 소폭 상승하고 부정률은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2)’의 발사 참관을 마치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통제관리실을 찾아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물은 결과(응답률 13%,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38%가 긍정 평가했고 54%는 부정 평가했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올랐고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긍정28%·부정60%, 30대 41%·51%, 40대 53%·43%, 50대 44%·49%, 60대 이상 29%·62%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90%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5%, 부정 58%).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8%, 중도층에서 38%, 보수층에서 16%다.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81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18%), ‘외교/국제 관계’(14%), ‘북한 관계’(6%), ‘안정감/나라가 조용함’(5%), ‘전반적으로 잘한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4%), ‘복지 확대’, ‘위기 대응/상황 대처’,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40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3%),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북한 관계’(8%), ‘코로나19 대처 미흡’(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3%) 등을 지적했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1.10.22 I 이정현 기자
경제정책 실기론에…미국인 52% "바이든 지지 안 한다"
  • 경제정책 실기론에…미국인 52% "바이든 지지 안 한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인 중 절반 이상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경제정책 실기론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경제전문매체 CNBC가 21일(현지시간) 내놓은 전미 경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1%,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52%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7일 미국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이는 CNBC의 7월 여론조사와는 다른 결과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비중은 48%였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는 45%였다. 불과 3개월 만에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차갑게 식어버린 셈이다.가장 큰 여파는 경제정책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0%로 나타났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54%)보다 14%포인트나 적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월 조사 때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컸다. 가장 큰 걱정거리로 인플레이션을 꼽은 응답 비중이 3개월 전보다 16%포인트 뛰었다. 연말 쇼핑 대목이 다가오는 와중에 공급망 병목 현상은 심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에서는 임대료, 중고차 등 생활에 밀접한 품목의 가격이 폭등하는 추세다.내년 경제가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46%에 달했다. CNBC가 13년 전 여론조사를 실시한 이래 최고치다.인플레이션은 코로나19와 함께 미국인들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로 공동 1위에 올랐다.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역시 7월 조사 당시 지지한다는 비중이 53%였으나, 이번에는 50%로 떨어졌다.
2021.10.22 I 김정남 기자
  • 이재명 34%vs윤석열 31%…이재명 33%vs홍준표 30%[갤럽]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여야 대선주자들의 `가상 4자구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을 각각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재명(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 전문기업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vs 윤석열 vs 심상정 vs 안철수` 및 `이재명 vs 홍준표 vs 심상정 vs 안철수` 각각의 가상 4자구도 시나리오에서 이 후보와 윤 전 총장, 홍 의원 모두 30%대 초반 지지를 기록했다.먼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되는 시나리오 A에서는 이재명 34%·윤석열 31%·안철수 9%·심상정 7% 순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는 시나리오 B에서는 이재명 33%·홍준표 30%·안철수 10%·심상정 8% 순으로 나왔다.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청년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를 고른 비율이 75%로 집계됐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윤 전 총장이 나올 경우 72%가 지지했으나, 홍 의원이 후보가 될 경우 58%가 지지하면서 차이를 보였다.다만 호감도 조사에서는 여야 유력주자들의 비호감도가 훨씬 높았다. 이재명 후보는 60%(호감도 32%), 홍 의원은 59%(호감도 31%), 윤 전 총장은 62%(호감도 28%), 심상정 후보 62%(호감도 2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72%(호감도 19%)로 드러났다.한편 이번 조사는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로 응답률은 13%였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홍준표 의원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희망캠프에서 열린 ‘국가대표 출신 100인 홍준표 지지선언’에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핸드볼 금메달리스트 홍정호 전 선수가 받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10.22 I 권오석 기자
'이낙연 회동'·'도시자 사퇴'…이재명, 본격 대선 행보 박차(종합)
  • '이낙연 회동'·'도시자 사퇴'…이재명, 본격 대선 행보 박차(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는 24일 경선 종료 2주 만에 이낙연 전 대표와 회동을 갖는다. 또한 이 후보는 이튿날 경기도지사직을 사퇴하기로 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앞으로 내부 결속과 함께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2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권양숙 여사 예방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면서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재명 캠프 측은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24일 오후 3시 종로구 안국동 한 찻집에서 만나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두 인물이 만나는 것은 지난 10일 민주당 대선 경선이 끝난 후 14일 만이다.경선이 끝난 후 경선 사퇴 후보의 무효표 처리 등을 두고 이 전 대표 측은 격렬하게 반발한 바 있다. 하지만 당 지도부에서 이에 대해 규정 해석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고, 이 전 대표 측도 당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다만 두 후보의 만남은 계속해서 미뤄졌다. 특히 이 전 대표 측 지지자들이 경선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등 갈등이 이어졌다. 이러한 이유 탓에 이 후보의 지지율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보통 경선과 같은 대규모 정치 이벤트가 끝나면 지지율이 반등하는 ‘컨벤션 효과’가 나타나기 마련이지만, 이 후보는 그런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이 전 대표 측 지지자들이 이탈하고 있는 조짐이 보이고 있고, 호남지역 민주당 지지율이 13.9% 포인트 급락하는 등 핵심 지지층 결집에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번 이 후보와 이 전 대표의 회동이 이러한 흐름에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이러한 분위기를 의식한 듯 앞서 지난 22일 이 후보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와 봉하마을을 잇달아 방문해 지지층 결집에 나선 바 있다. 이 후보는 현장에서 야당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면서 차별성을 강조했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또한 이 후보는 오는 25일 경기도지사직을 사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정을 위한 일정을 배제한 채 대선 후보로서의 일정 소화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당 지도부도 경선이 끝난 후 이 후보에게 계속해서 지사직 사퇴를 권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줄곧 최대한 도지사직을 수행할 수 있을 때까지 사직하지 않을 것이란 의지를 밝혔고, 지난 18일과 20일 경기도 국감을 마친 후 지사직을 내려놓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2021.10.23 I 박기주 기자
조사기관마다 ‘들쑥날쑥’… 李 vs 尹 가상대결 혼전양상
  • 조사기관마다 ‘들쑥날쑥’… 李 vs 尹 가상대결 혼전양상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가상대결 결과가 여론조사기관마다 요동치고 있다. 이 후보가 윤 전 총장을 오차 내 소폭 앞선다는 조사와 윤 전 총장이 이 후보를 큰폭 앞지른다는 조사가 동시에 나왔다.(이미지 출처=MBN)2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지난 18~29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3명을 상대로 실시한 10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대선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는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될 것을 가정한 뒤, 정의당, 국민의당 대선후보들과 대결을 붙여보니, 이 후보가 35%, 윤 전 총장이 34%로 초접전이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각각 7%, 6%를 기록했다.그런데, 같은날 발표된 매경-MBN·알앤서치 조사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해당 조사 역시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2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지만, 윤 전 총장이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다만, 해당 조사는 정의당·국민의당까지 포함한 다자조사가 아니라, 양자 조사라는 점이 NBS와 달랐다. 이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43.4%를 기록하며 32.5%를 얻은 이 후보를 10.9%포인트 차로 두 자리 수 앞섰다. 한편, 이 후보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간 가상대결의 경우, NBS에서는 이 후보 35%, 홍 의원 32%, 안 대표 8%, 심 후보 6% 순이었다. 알앤서치 조사의 경우 홍 의원이 31.6%를 기록하며 30.9%를 기록한 이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소폭 앞섰다.
2021.10.21 I 김정현 기자
이재명, 경선보다 어려운 '막걸리 한 잔'
  • [국회기자24시]이재명, 경선보다 어려운 '막걸리 한 잔'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선을 마치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막걸리 한 잔’이 험난합니다.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와의 만남이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는 건데요. 이번 주에는 두 사람의 통화에 대해 일부 확대 해석이 나오면서 오히려 상황이 악화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2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권양숙 여사 예방에 앞서 지지자에게 손 인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전 대표 측은 이 전 대표와 이 후보가 지난 20일 전화통화를 하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서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사람은 “양측 캠프에서 역할을 했던 분들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서로 협의하면 좋겠다”는 말을 주고 받았다고 합니다. 이 전 대표 측의 발표의 배경은 그가 이 후보와의 통화에서 “어떤 역할도 맡겠다”고 말했다는 내용의 보도입니다. 사실상 이재명 캠프에 합류하기로 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이 전 대표 측은 공지를 통해 “기사 내용을 확인한 결과 오보”라며 “추측과 확대 해석의 자제를 요청한다”고 즉시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도 언론에 “일부 언론에서 ‘국감 후 이재명-이낙연 통화했다’는 내용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죠. 해당 기사는 인터넷에서 삭제됐습니다. 하지만 이 여진은 상당했습니다. 특히 이 전 대표 측이 격렬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죠. 실제 이 전 대표가 해당 보도를 본 뒤 화를 냈고, 이낙연계 의원들은 이재명 캠프 주요 인사들에게 항의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결국 대선을 위해 민주당의 총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이 후보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이 펼쳐진 것입니다. 특히 상당수 이 전 대표 지지층이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호남지역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좋지 않은 징후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도 부담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인식한 탓일까요. 이 전 대표와의 만남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조심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지난 22일 광주를 방문한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묻는 기자들의 말에 “약간의 오보가 있어서 혼란스러웠는데, 이 전 대표 측이 발표한 그대로”라며 “(만남은) 협의 중이니 지켜봐달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어 봉하마을에서는 “백지장도 맞들어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이 전 대표와 만남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만간 좋을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또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18일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후보가 이 전 대표를 직접 찾아가는 구상을 하고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네, 저도 찾아뵐 거고요. 막걸리 한잔하면서 서로 풀어지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 바 있죠. 당시 송 대표가 언급한 ‘막걸리 한 잔’, 경선 레이스보다 더 어렵게 느껴지는 상황인데요. 과연 언제쯤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2021.10.23 I 박기주 기자
尹에 ‘정뚝떨’ 광주, 李와 대결서 9% 그쳐…洪은 14%
  • 尹에 ‘정뚝떨’ 광주, 李와 대결서 9% 그쳐…洪은 14%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윤석열 전 총장의 ‘전두환’ 발언이 광주·전라도를 강타한 것일까.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됐다고 가정하고 진행한 대선 가상대결에서 광주·전라도 지역 득표가 9%에 그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라고 가정한 경우엔 14% 득표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두드러지는 숫자다.지난 20일 오후 대구 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대구·경북 합동토론회에 윤석열 후보가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10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를 보면, 대선 가상대결에서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라고 가정했을 때, 윤 전 총장 3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35%,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7%로 나타났다.윤 전 총장이 이 후보에 1%포인트 뒤지긴 했지만,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눈길을 끈 것은 광주·전라의 민심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20일 실시됐다.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전 대통령 재평가 발언이 이슈화된 당시 민심을 알 수 있다. 광주·전라 지역에서 윤 전 총장의 득표는 9%에 그쳤다. 이 후보는 58%, 심 후보 5%, 안 대표 8% 순이었다.광주·전라의 특수성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낮은 수준이다. 같은 조사에서 홍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됐다고 가상했을 때는 홍 의원 14%, 이 후보 55% 수준이었다. 또, 2주 전인 지난 10월 1주차 조사에서는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을 가상 양자대결에 붙였더니, 이 후보 68%, 윤 전 총장 14% 수준이었다. 이 후보 대 홍 의원을 가상 양자대결했을 때 각각 64%, 16%를 얻었던 것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런데 2주 만에 광주·전라 지역의 윤 전 총장에 대한 선호도가 급하강한 것이다.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8.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1.10.21 I 김정현 기자
野 "여가부 잘못 운영 72%", 여가부 장관 "정치적 사건 적절히 대처 못 해"
  • 野 "여가부 잘못 운영 72%", 여가부 장관 "정치적 사건 적절히 대처 못 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여가부 폐지론’에 대해 “정치적 사건과 관련해 여가부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부분이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고 답했다.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정 장관은 22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가부 국정감사에서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의 여가부 폐지 여론이 높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지난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문제가 불거졌을 때 여가부가 잘못 운영되고 있다는 국민 여론이 72%다. 7월 조사에서도 여성의 절반이 여가부가 폐지돼야 한다고 했다”며 “전 찬성하지 않지만 모 대선후보도 폐지를 공약했는데 이유가 뭐라고 보냐”고 물었다.이에 정 장관은 “지난해 여러가지 정치적 사건과 관련해 여가부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부분이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지난해 11월 이정옥 전 여가부 장관은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으로 치러진 서울·부산 보궐선거에 대해 “굉장히 큰 예산이 소요되는 사건을 통해 국민 전체가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집단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같은당 양금희 의원도 “왜 여가부 폐지 여론이 반복되는지 객관적 원인 분석과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정 장관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여가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원론적인 답을 내놨다.이어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은 반성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들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성평등과 평등이라든지 포용·배려가 필요한 집단에 대한 여가부의 정책이란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10.22 I 박경훈 기자
  • `대장동` 넘은 이재명, 洪·尹 대결서 오차 內 앞서[NBS]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 대선후보들과의 차기 대선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안팎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자료=NBS)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10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대선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가상 대결에서는 오차 범위 안에서 소폭 우세를 나타냈다.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대결에서는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홍 의원이 결정됐을 경우 이 후보 35%, 홍 의원 3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8%, 심상정 정의당 의원 6% 순이었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나선 경우, 이 후보 35%, 윤 전 총장 34%, 안 대표 7%, 심 의원 6%였다. 유 전 의원과 원 전 지사가 각각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경우 이 후보 34%·유 전 의원 20%, 이 후보 36%·원 전 지사 22%였다.내년 실시되는 제20대 대선에 대해서는 정권 심판론이 51%로 과반을 넘었다. 국정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고자 하는 여론이 높다는 것이다.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0%였다. 특히 정권 심판론은 지난 7월 4주 44% 정도였지만, 8월 4주 46%, 9월 5주 47%, 10월 3주 51%로 지속 확대되고 있다.차기 대선후보 후보들의 호감도를 물으니 홍 의원이 44%로 가장 높았다. 이재명 42%, 윤석열 40%, 유승민 35%, 원희룡 3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8.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1.10.21 I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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