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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당한다" 휴가철 수산시장 '호갱' 안되려면
  • "모르면 당한다" 휴가철 수산시장 '호갱' 안되려면 [생활물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닷가 근처로 떠났거나 떠날 계획인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산시장에서 ‘호갱(호구+고객)’이 되지 않기 위한 합리적인 소비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픽사베이)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8월 제철 수산물인 전복(5마리) 소매가는 1만1868원, 갈치(1마리) 1만5658원으로 나타났다. 수산시장에서 자주 찾게 되는 새우(흰다리·10마리)는 4794원으로 집계됐다. 전복은 오는 10월까지 제철인 수산물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기력 회복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눈에 좋은 타우린 역시 다량 함유돼 결막염, 백내장을 예방해 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다만 찬 성질이 있어 평소 몸이 차가운 편이라면 과다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갈치는 심혈관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아울러 갈치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동맥경화, 고혈압, 심근경색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특히 전복과 갈치는 예년에 비해 가격이 내려갔다. 지난주 이들 품목의 경락시세(경매 시장에서 형석된 가격)를 살펴보면 전복은 1㎏당 1만6500원으로 전년 동기 1만6800원 대비 소폭 하락했으며 갈치는 1㎏당 9000원으로 전년 동기 9800원과 비교해 10% 저렴하다. 아울러 국민 횟감으로 수요가 많은 광어는 자연산·500g~1㎏ 기준 서해 3만7500원, 남해 4만5000원, 동해 6만2000원을 기록했으며 제주는 1~2㎏ 기준 3만원을 나타냈다. 참고로 자연산 광어는 배가 하얀 게 특징이며 양식은 배에 얼룩점이 있다. 이외에도 우럭(자연산·500g~1㎏)은 4만1370원, 참돔(자연산·1㎏ 미만)은 동해 2만원, 민어(1~3㎏)는 서해 4만2500원·남해 5만원, 전어는 서해(11~15마리) 2만5000원·남해(16~20마리) 2만원 수준을 보였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9일까지 전국 54개 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구매금액이 3만4000원 이상 6만7000원 미만이면 1만원, 6만7000원 이상이면 2만원을 각각 환급받는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국산 수산물을 구매 후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로 이동해야 하며 간단한 본인 확인 후 환급받을 수 있다.
2024.08.02 I 김형일 기자
식물세포 기반 유방암 항체치료제 생산 기술 개발
  • 식물세포 기반 유방암 항체치료제 생산 기술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유전자가위 기술을 통해 표적치료용 항체를 생산하는 식물 세포주를 개발했다. 이 식물에서 생산된 항체는 상용화된 유방암 치료제와 효과가 비슷하고, 간독성은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핵의학과 윤혜원 교수와 서강대 김성룡 교수, ㈜피토맵 신준혜 연구소장 공동연구팀이 식물유래항체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식물 특이적 당사슬(단백질에 붙어 기능을 조절하는 탄수화물)을 모두 제거한 ‘인간화 항체생산 벼세포주(PhytoRice)’를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산된 유방암 항체치료제의 효과를 연구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유방암 환자의 약 20%는 HER2 수용체가 비정상적으로 과발현되는 HER2 양성 유방암이며, 이 유형은 암세포의 성장이 빠르고 재발과 전이를 잘 일으킨다. HER2 표적 항체치료제(트라스트주맙 등)는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하거나,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 표적이 되도록 유도함으로써 HER2 양성 유방암을 치료한다.이러한 체치료제는 주로 동물세포에서 생산되는데, 이는 인수공통감염병에 취약하고 공정이 까다로워 생산 비용도 높다. 그 대안으로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식물기반 항체치료제는 인간에게 면역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상용화되기 어려웠다.연구팀은 식물유래항체의 면역 부작용이 인간과 식물의 서로 다른 당사슬 구조 때문에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하해 유전자가위 기술로 식물 특이적 당사슬을 모두 제거한 벼세포주를 개발했다. 이 세포주에 트라스트주맙(TMab) 유전자를 삽입해 항체가 분비되도록 만든 후, 분비된 항체를 배양·정제시켜 ‘P-TMab(식물 생산 유방암 항체)’을 확보했다.항체의 구조 및 성분 분석 결과, P-TMab은 상용화된 항체치료제 TMab과 단백질 구조 및 암 치료 기전이 동일했다. 인간 유방암 세포를 대상으로 세포 증식 억제효과를 분석한 결과, P-TMab은 항체 농도 1㎍/ml 이상일 때 TMab보다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항체의존세포독성(ADCC) 효과 분석도 실시됐다. 그 결과, P-TMab은 TMab보다 면역세포의 결합 친화도가 2배 이상 향상돼 세포 사멸 효과가 커졌다. 이는 P-TMab에 부착된 ‘G0형 당사슬’이 면역세포와의 결합을 촉진했기 때문이다.실제로 P-TMab은 더 적은 약물 용량으로 TMab과 동일한 세포 사멸 효과를 보였다. (17ng/mL vs 54ng/mL). 추가적으로 연구팀은 P-TMab과 TMab의 간독성을 평가했다. P-TMab은 투여 후 6시간부터 간 흡수가 감소해 48시간부터는 거의 검출되지 않았던 반면, TMab은 투여 후 48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간에 남아 있었다. 즉 P-TMab은 기존 항체치료제보다 간독성 위험이 낮고, 간에 덜 흡수되는 대신 종양을 더욱 효율적으로 표적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P-TMab 및 TMab의 간독성 비교. P-TMab은 투여 후 6시간부터 간 흡수가 감소해 48시간부터는 간에서 거의 검출되지 않지만, TMab은 투여 후 48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간에서 검출됨.핵의학과 윤혜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식물 생산 유방암 항체의 암 치료 가능성을 확인해 의미가 크다”며 “식물유래 항체의 면역 부작용 문제를 해결한 인간화 식물세포주는 지속 가능한 식물세포 항체생산 플랫폼으로서 향후 암 신약 개발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식물 생물공학 저널(Plant Biotechology Journal)’ 최신호에 온라인 게재됐다.
2024.08.02 I 이순용 기자
국제우편으로 대마초 밀수 20대 러시아인 2인 적발
  • 국제우편으로 대마초 밀수 20대 러시아인 2인 적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부산본부세관이 국제우편으로 대마초를 밀수한 20대 러시아인 2인을 잇달아 적발해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부산본부세관이 적발한 러시아 국적 A씨의 국제우편을 통한 대마초 밀수 개요도. (사진=관세청)1일 관세청에 따르면 부산세관은 러시아 국적 A씨(남·29세)와 B씨(남·22세)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부산지검과 창원지검 밀양지청에 구속 송치했다.A씨는 지난 6월 국제우편 방식으로 2000만원 상당의 대마초 약 200g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역시 5000만원 상당의 대마초 514g을 비슷한 시기 같은 방식으로 밀수입하다가 적발됐다. 대마초 1회 흡입량이 통상 0.3~0.5g이란 걸 고려하면 이번에 적발된 대마초는 1780번 흡입할 수 있는 양이다.부산세관은 올 3월과 6월에 인천공항세관으로부터 2건의 대마초 적발 건을 이첩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통제배달, 디지털 포렌식,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이들의 범행 과정을 밝혀냈다.둘은 가상의 주범을 만들어 수사 혼선을 꾀하기도 했다. 부산 거주 A씨는 밀수 대마초를 직접 수취하는 대신 러시아인 불법체류자를 수거·전달책으로 활용해 수사망을 피하려 했으며, 적발될 것을 우려해 가상의 인물 ‘로마’를 만들어 놓고 본인은 이용당한 피해자인 것처럼 위장하기도 했다. 부산세관은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이 증거가 담긴 음성녹음 파일을 확인하며 범죄 사실을 입증했다. 경남 창녕 거주 B씨도 적발 후 수취인이 따로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부산세관 수사 과정에서 거짓말이 탄로 났다.부산세관 관계자는 “가상의 주범, 연락처를 만들어 본인의 밀수 혐의를 회피하거나 피해자로 위장하는 수사 혼선 시도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점점 지능화하는 외국인 마약 사범의 밀수 수법에 최선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1 I 김형욱 기자
현대차, 7월 글로벌 판매 33만2003대…전년比 1.4% 감소
  • 현대차, 7월 글로벌 판매 33만2003대…전년比 1.4% 감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올해 7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33만2003대의 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7월(33만6655대) 대비 1.4% 감소한 수치다.현대차 양재 본사 전경. (사진=현대차)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한 5만6009대의 차를 팔았다. 차종별로는 세단이 1만6069대, 레저용 차량(RV)이 1만7986대 각각 팔렸다.특히 그랜저가 6287대, 쏘나타가 5532대, 아반떼가 3975대 각각 팔리며 판매량 개선세를 보였다. 싼타페(5248대), 투싼(3124대) 등 SUV 인기를 앞질렀다.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제네시스 차는 총 1만703대다. GV70이 3839대 판매됐고, G80 3143대, GV80 2837대 등이다.상용차의 경우 포터가 5177대, 스타리아가 3575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 및 트럭은 총 2305대 팔렸다.7월 해외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년 동월보다 1.1% 감소한 27만5994대를 판매했다.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한 수요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하반기 캐스퍼 일렉트릭(해외명 인스터)와 글로벌 론칭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 및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할 방침이다.
2024.08.01 I 이다원 기자
"G마켓은 한 달 내내 할인"…8월 '상생 슈퍼딜'
  • "G마켓은 한 달 내내 할인"…8월 '상생 슈퍼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마켓은 8월 한 달 동안 매일 시즌 인기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상생 슈퍼딜’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상생 슈퍼딜은 G마켓 영업 전문가가 패션·디지털·생필품·여행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직접 선정한 인기 상품 3000여개로 구성된다. G마켓 메인 페이지 전면 슈퍼딜 코너에 노출되도록 G마켓과 신용카드사가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첫날 추천 상품으로 △빈폴 남성의류 여름 시즌오프 △여행 파우치 7종세트 △밀크바오밥 성인유아 샴푸·바디워시(1+1)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용인 캐리비안베이+에버랜드 이용권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특가 등이 있다. 상생 슈퍼딜 상품 가운데 ‘카드혜택’ 태그가 달린 상품을 스마일·삼성·KB국민·신한·롯데·NH농협·비씨·하나·우리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0%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G마켓은 신세계그룹의 온·오프라인 6개사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혜택도 강화한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신규 회원은 연회비를 4900원으로 80% 이상 인하하고 1년 회비를 내고 가입하면 추가로 1년을 무료로 연장해준다. G마켓은 매월 멤버십 회원에게 15% 할인쿠폰(최대 5000원) 1장과 10% 할인쿠폰(최대 3000원) 3장 등 할인쿠폰 4장을 포함해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5% 쿠폰’(3장+무제한 증정), 스마일배송 무료배송 혜택, 음식배달쿠폰, 항공권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G마켓 관계자는 “중소상공인을 포함한 수많은 오픈마켓 판매자 분들이 판매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G마켓)
2024.08.01 I 경계영 기자
"당이 0g"…CU, '겟 밸런스드' 라인업 확대
  • "당이 0g"…CU, '겟 밸런스드' 라인업 확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건강 스낵 시리즈 ‘겟 밸런스드’(Get balanced) 저당 라인업으로 ‘제로 슈거 초코별 스낵’ ‘로우 슈거 딸기별 스낵’을 1일 출시했다. 이들 상품은 설탕 대신 대체당을 사용해 초코·딸기 과자의 단맛을 유지하면서도 당 함유량을 0~1g으로 낮췄다. 이번 상품 출시를 위해 CU는 과자 속까지 크림이 골고루 배어들게 만드는 함침 제조법을 전문으로 하는 중소 협력사와 함께 머리를 맞대며 6개월 동안 개발에 몰두했다. CU는 상품에 네덜란드산 코코아매스, 국내산 딸기 퓨레를 각각 사용해 풍미를 높였고 종전 없던 무설탕 대체당 크림을 개발했다. 공장엔 무설탕 제조 라인까지 별도로 만들었다. 최근 편의점에선 저당 상품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CU가 판매하는 탄산음료 가운데 제로 슈거 음료가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은 2021년 20.3%→2022년 30.4%→2023년 34.7%→올해 1~7월 40.3%로 점차 확대됐다. CU가 선뵌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판매량도 2022년 30만개→지난해 330만개→올해 1200만개 등으로 늘었다. 김준휘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일상 속에서 건강 관리에 힘쓰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편의점에서도 건강이 주요 키워드가 되고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차별화 상품들을 가장 먼저 내놓고 업계 내 상품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U가 선보인 ‘겟 밸런스드’(Get balanced) 저당 상품인 ‘제로 슈거 초코별 스낵’과 ‘로우 슈거 딸기별 스낵’. (사진=BGF리테일)
2024.08.01 I 경계영 기자
삼성전자, 내년 1분기까지 견조할 주가…매수 전략 유효-DS
  • 삼성전자, 내년 1분기까지 견조할 주가…매수 전략 유효-DS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가 당분간 시장의 대형주 선호도가 커질 것이라며 매수 전략이 더욱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 9000원은 유지했다.1일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2분기까지 주당순이익(EPS) 상향 지속을 전망하며 이에 주가는 올해 4분기~내년 1분기까지 견조할 것”이라며 “현재 시장이 대외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대형주 선호도가 높아지는 시기임을 감안할 때 매수 전략은 더욱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전날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보다 23% 증가한 74조 1000억원, 영업이익은 1461% 늘어난 10조 4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사업부 별로는 반도체(DS) 6조4000억원, 모바일경험(DX) 2조 7000억원, 디스플레이(SCD) 1조원, 하만 3000억원으로 나타났다.이 연구원은 “디램(DRAM)의 비트그로스(B/G·비트 단위로 환산한 반도체 생산량 증가율)이 5%, 평균판매단가(ASP)는 19% 상승했고 낸드는 B/G는 2% 감소했으나 ASP가 23%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대역폭메모리(HBM)은 전 분기 대비 매출이 50%대 상승했고 서버 디램 역시 같은 기간 80%대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재고평가손 환입은 1조원 수준으로 추정했다.그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HBM 매출 확대 관련 코멘트도 인상적이었지만 엑시노스 2400과 3나노 공정 기반 엑시노스 W1000의 수요 강세 관련 코멘트 역시 고무적이었다”면서 “LSI/파운드리 사업부는 이번 분기 4000억원 수준으로 적자를 크게 축소한 데 더해 하반기부터 엑시노스 2400이 북미 고객사 향으로 공급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신제품 갤럭시 S25에 엑시노스 2500 탑재 가능성 역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아울러 그는 삼성전자가 3분기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한 82조 8000억원의 매출액과 같은 기간 428% 늘어난 12조 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DRAM은 B/G 4%, ASP 9%로 HBM과 서버 DRAM 수요 지속에 따라 견조한 흐름이어갈 전망이며 NAND 역시 B/G 1%, ASP 6%로 가격 인상 모멘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01 I 김인경 기자
펄펄 끓는 한반도, 밥상도 덮쳤다
  • 펄펄 끓는 한반도, 밥상도 덮쳤다
  • [이데일리 손의연 황병서 이유림 기자] “비닐하우스가 하루아침에 무너졌어요.”, “상추 한 봉투에 5000원이 넘는 게 말이 됩니까.”지난달 18일 충남 금산면의 한 깻잎 비닐하우스. 수해가 휩쓸고 간 흔적이 역력하다. (사진=손의연 기자)펄펄 끓는 한반도 이상기후가 우리 밥상을 덮치고 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날씨가 반복되면서 농작물 재배 농가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고, 이에 따라 물가가 급상승하는 구조가 고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올 장마철 이데일리가 방문한 농가는 최근 쏟아진 폭우에 허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국내 깻잎의 주산지인 금산의 경우 깻잎 수요가 가장 높은 7~8월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온전한 비닐하우스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큰 타격을 입었다. 양인호 금산 추부깻잎연합회장은 “사실상 전 농가가 타격을 입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인데 복구를 하려고 해도 비가 계속 오고 폭염도 이어져 작업이 쉽지 않다”고 하소연했다. 충남 부여에서 상추를 재배하는 김모씨도 “자연재해를 피해갈 수가 없으니 속수무책”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상기후가 농가를 덮치면서 소비자들은 물가 폭탄에 직면했다. 실제 이번 장마를 전후해 농작물 가격이 급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기준 적상추의 소매가격은 100g 당 2152원으로 전월(953원)보다 약 126% 뛰었고, 오이는 10개 당 1만 3309원으로 전월(7853원)보다 약 70% 올랐다. 문제는 이 같은 모습의 여름이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이 돼 가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표층 수온은 50년간(1968~2017년) 1.23℃ 상승하며 전 세계 평균(0.48℃)을 약 2.6배 상회했는데, 수온 상승은 지속적인 수증기 유입으로 폭우의 가능성을 높이고 폭염에도 관여하는 요소가 된다.하지만 정부나 경제 주체들의 대처는 이 같은 변화의 속도에 맞춰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 탓에 폭염·폭우의 빈도와 강도가 늘어나는 건 피할 수 없는 현상이 됐다고 진단하며 중장기적 대책 마련에 빠르게 착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생산량 감소 문제가 반복되면 고물가 문제가 만성적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앞으로 이상기후에 강한 품종 개발 등 농산물 생산 체계를 어떻게 바꿔 나갈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1 I 손의연 기자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 금은 1.3%만…가격은?
  •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 금은 1.3%만…가격은?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의 가치는 약 950유로(약 141만원)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대한민국 사격 대표팀 반효진이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깨물어보이고 있다.(사진=뉴스1)31일(한국시간) 영국 경제 분석기관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E)는 파리 올림픽의 금메달 가치를 약 950유로(약 141만원)으로 추정했다.추정치는 현재 기준으로 24K 순금과 순은 시세를 고려해 측정했다고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밝혔다.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메달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고 말했다.이번 파리 올림픽의 금메달 총무게는 529g이다. 이중 순금은 약 1.3%인 6g뿐이다. 나머지는 순은으로 채워졌다.옥스포드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지난 1912년 제5회 스톡홀름 올림픽까지는 금메달이 100% 순금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금메달에 포함되는 금의 비중이 줄어들었다.은메달은 여전히 순은으로만 이뤄져 있으며, 동메달은 구리, 주석, 아연 합금을 혼합해 만든다. 이번 대회 은메달의 무게는 525g, 동메달 무게는 455g이다.다만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이번 파리올림픽 메달의 경우 금속의 가격과는 별개로 그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요소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의 실제 초기 구조물에서 추출한 철 조각을 메달 중앙에 배치한 것이다.이는 수년에 걸친 에펠탑의 보수 및 현대화 작업에서 제거했던 실제 구조물 조각으로, 프랑스 당국에서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다.디자인 작업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 산하 주얼리 브랜드 쇼메가 진행했다. 쇼메는 이 철 조각을 육각형 모양으로 디자인해 프랑스 대륙을 표현하며 메달의 상징성을 더했다.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금값 등 금속 가치의 상승에 따라 금메달의 가격은 시간이 지날수록 올라갈 것”이며 “‘이번 파리 대회 금메달은 2032 브리즈번 올림픽’이 열릴 땐 한 개에 1500유로(약 223만원)까지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31 I 이수빈 기자
제4이동통신 실패 스테이지엑스…“기간통신사업자 이해 부족이 낳은 결과”
  • 제4이동통신 실패 스테이지엑스…“기간통신사업자 이해 부족이 낳은 결과”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31일 스테이지엑스에 대한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선정 취소를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스테이지엑스는 지난 1월 31일 5G 28㎓ 주파수 경매에서 4301억원을 제시하며 승리를 거둔 지 불과 6개월 만에 제4이동통신 후보 자격을 박탈당하게 됐다. 이번 사태는 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결과로 평가된다.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를 획득했음에도 할당을 받지 못한 이유는 전파법 등 관련 규정에서 요구하는 필요사항을 이행하지 않았고 서약서도 위반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주파수 할당 신청서에 기재된 자본금 2050억원과 자본금 납입 증명서 및 법인 등기부등본에서 확인된 자본금 1억원 사이의 차이가 지나치게 크다는 점(필요 서류 미제출) △신청서에 기재된 주요 주주와 실제 주주 및 주식 비율이 달라 ‘자금 조달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서약 사항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됐다.스테이지엑스는 입장문을 통해 “과기정통부가 현행 제도와 절차를 무리하게 해석하여 아쉬운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며, “가처분 신청 및 손해배상 청구 등 회사 차원의 대응은 주주들과 논의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사진=이데일리 DB이번 사태에 대해 통신 전문가는 기간통신사업자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 부족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EU에서는 신규 사업자 선정 시 디지털 네트워크의 발전과 통신 시장의 확대에 중점을 두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제4이동통신을 논의할 때 요금 인하에만 방점을 뒀다”며, “이로 인해 사업자들이 요금 인하 방안만을 고민하게 되며, 알뜰폰과의 차별점이 설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신 교수는 주파수 할당 제도와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제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간통신사업자 선정을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다시 바꾸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부실 사업자 선정을 막으려면 조건들을 명확히 제4이통 준비사업자들에게 공지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의미다. 그는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제를 도입했지만, 이용자 보호 등 조건을 부여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하지만 주파수 할당 시에는 서류 심사만 진행된다.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주파수 할당 시에도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조건들이 충분히 고려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제도적 미비점을 점검하고, 주파수 할당 제도 개선 방안 및 향후 통신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경제, 경영, 법률, 기술 분야 학계 전문가와 유관 기관 전문가들로 연구반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2024.07.31 I 김현아 기자
"조선의 맛은"…이마트, 한국민속촌과 피코크 시리즈 선봬
  • "조선의 맛은"…이마트, 한국민속촌과 피코크 시리즈 선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마트 자체 브랜드(PB) 피코크는 한국민속촌과 손잡고 미식 시리즈 ‘조선미식’을 31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조선미식 먹을거리 5종은 국내 유일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전통문화를 ‘힙하게’ 생각하는 10·20대와 공감할 수 있는 상품이기도 하다. 조선미식 시리즈는 장사꾼의 허기진 속을 달래던 주막 장터국밥에서 비롯된 ‘장터 버섯 된장 술밥’(2인분, 460g, 5980원)과 △‘곤장맛 매운 치즈 떡볶이’(635g) 6980원 △‘고봉 팝콘 꿀떡맛’(400g) 5980원 △국산 찹쌀피에 통팥소를 넣은 ‘새참 찹쌀 도나쓰’(300g·6입) 4980원 △‘둥근달 수수팥호떡’(400g·4입) 5980원 등으로 구성된다. 이마트(139480)는 조선미식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2~14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전 상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모바일 앱 내 ‘피코크 클럽’ 가입 고객이 조선미식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한정판 자개상, 한국민속촌 초대권 등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스타필드 수원에서 다음달 2~4일 ‘조선시대로의 타임슬립’을 주제로 조선미식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조선미식 시리즈를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떡볶이 곤장치기 게임, 나의 조선시대 입맛 유형 찾기 테스트, 포토부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민속촌 초대권, 캐릭터 스티커 굿즈 등도 증정한다. 유영은 이마트 피코크 담당자는 “조선미식은 한국민속촌이 지닌 조선시대 세계관에 피코크의 상품 노하우를 결합한 새로운 미식 시리즈”라며 “피코크 조선미식으로 모든 세대가 추억의 맛으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마트 피코크가 한국민속촌과 협업해 선보이는 ‘조선미식’ 시리즈 5종. (사진=이마트)
2024.07.31 I 경계영 기자
구영배 "6개월 준다면 죽기로 매진할 것…정산시점 '아직'"
  • 구영배 "6개월 준다면 죽기로 매진할 것…정산시점 '아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구영배 큐텐 대표는 30일 “6개월만 기회를 준다면, 조금만 (사업이) 돌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면 죽기로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가 정회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어차피 도망 갈 수 없다. 일정 정도 시간을 좀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이끄는 큐텐은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이번 정산 지연 사태를 빚은 티몬과 위메프를 계열사로 뒀다.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앞서 그는 전날 언론에 전한 입장문에서 그룹 차원에서 펀딩과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신의 재산 대부분인 큐텐 지분 전체를 매각하거나 담보로 활용해 사태를 수습하겠다고 약속했다. 구 대표는 이날 큐텐그룹 차원의 펀딩 가능성에 대해 “상황이 너무 유동적이어서 제가 기대하고 예상하는 것이 많이 무너지고 있다”면서도 “당장의 현실로만 보면 믿을 수 없는 비즈니스 플랜이지만 최소한 지난 20년간 이커머스를 만들어온 경험과 인터넷 특성을 생각하면 또 (사업이) 올라올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잘 설득한다면 기회는 열릴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지금 피해를 당한 고객과 판매자, 업계 파트너, 국민, 정부 등 많은 분에게 진짜 죄송하고 사죄한다”며 “저희가 갖고 있는 부족과 과오에 대해, 모든 비판이나 책임 추궁, 심지어 다양한 형태의 법적·형사적 처벌 다 당연히 받겠다”고 했다. 구 대표는 지난 2009년 G마켓을 이베이코리아에 매각하면서 받은 715억원을 모두 큐텐에 투입했다는 입장이다. 그는 “G마켓 회수금은 큐텐을 만들고, 큐텐재팬을 매각하면서 (받은) 3000억원도 다른 투자자에게 환불하는 등 1500억원 정도 (티몬과 위메프 등 큐텐에) 다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커머스 플랫폼을 글로벌로 확장하려 (미국 이커머스) 위시도, 티몬과 위메프도 인수했는데 (이를) 너무 쉽게 생각했다는 것을 뼈아프게 반성한다”며 “(티몬과 위메프를) 인수하지 않았다면 그 회사는 100% 2~3개월 내 지금과 같은 상황으로 제가 아닌 티몬이나 위메프 대표가 이 자리에 있어야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티몬·위메프의 판매자(셀러)에 대한 판매대금 정산 시기와 관련해 구 대표는 “불가피하게 양해를 부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시점을 특정할 수 없느냐는 기자에게 “얘기할 수가 힘들지 않겠는가. 죄송하다”고 답했다.
2024.07.30 I 경계영 기자
“8월 국산 준대형 중고차 시세 -1.3% 예상…패밀리카 구매 적기”
  • “8월 국산 준대형 중고차 시세 -1.3% 예상…패밀리카 구매 적기”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오는 8월 국산 준대형 중고차 시세가 1.3% 하락할 전망이다. 패밀리카로 선호도가 높은 준대형 세단 중심 하락세가 점쳐진다.30일 케이카(381970)는 이런 내용의 740여개 중고차 모델 대상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 중인 출시 12년 이내 차량이 대상이다.이에 따르면 국산 준대형 차량의 중고차 시세가 1.3%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 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경차 시세는 0.6% 오를 것으로 보인다.준대형 차량 중에서는 제네시스 G80(RG3)이 3.9%, 기아 K8 하이브리드가 2.4% 각각 하락했다. 현대차 그랜저IG도 2.2% 내렸다.반면 경차는 △기아 레이(3.6%) △현대차 캐스퍼(1.8%) 등이 상승할 전망이다.르노코리아가 신차인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하자 △뉴QM6(-4,6%) △더 뉴 QM6 F/L(-4.0%) △더 뉴 QM6(-3.0%) 등 QM6 라인업의 시세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QM6는 여전히 신형 모델이 출시되고 있지만, 모델마다 큰 변화 없이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수입차는 지난 달에 이어 보합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아우디 A6(-3.0%) △벤츠 E-클래스 W213(-2.2%)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2세대(-2.1%) △테슬라 모델Y(-1.8%) 등은 하락 흐름을 보인다.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시세가 하락하는 시기를 잘 활용하면 중고차를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며 “8월에는 K8, G80 등 패밀리카로 선호도가 높은 차량들의 시세가 저렴해져, 구매하기 적합한 시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사진=케이카)
2024.07.30 I 이다원 기자
“8% 점유율 뺏어라”…티메프 빈자리 노리는 이커머스 경쟁 예고
  • “8% 점유율 뺏어라”…티메프 빈자리 노리는 이커머스 경쟁 예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대금 지급지연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티몬과 위메프에서 고객 이탈이 이어지면서 쿠팡·네이버의 양강 체제가 공고해지고 알리·테무 등 소위 ‘C커머스’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다.(그래픽= 김정훈 기자)29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종합몰앱 월간활성이용자(MAU) 기준 쿠팡이 3129만명으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알리익스프레스 837만명 △테무 823만명 △11번가 712만명 △G마켓 497만명으로 나타났다. 티몬과 위메프는 각각 437만명, 432만명을 기록하며 6위, 7위에 올라 있다.이번 사태로 티메프 이용자가 대거 이탈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큐텐그룹이 대금 정산 문제를 해결한다고 해도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서다. 오픈마켓의 경쟁력은 다양한 상품 구성에서 나온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겪은 판매자들이 티메프에 재입점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게 현실이다.업계에서는 쿠팡과 네이버의 양강체제 아래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알리와 테무가 추격하는 구도로 재편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티몬과 위메프가 시장에서 퇴출되면 연 7조원 수준의 거래액을 누가 가져가느냐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오픈마켓 시장에서 티몬은 5%, 위메프는 3%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알리와 테무는 벌써부터 소비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할인 쿠폰 등을 발행하며 출혈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다. 국내 판매자를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도 거세다. 알리바바닷컴은 국내 기업을 위한 전용 기업간거래(B2B) 웹사이트인 ‘한국 파빌리온’을 내달 8일 공식 론칭한다. 이 웹사이트를 통해 향후 5000개 이상의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B2B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한국 입점기업에 대해 9월까지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C커머스와 달리 국내 기업들이 점유율 확대를 위해 무리하게 뛰어들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실제로 G마켓은 지난해 매출액이 1조1966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이 320억원에 달했다. 11번가 역시 지난해 매출액 8655억원, 영업손실 1258억원을 기록했다. C커머스처럼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부담하면서 고객을 유치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결국 자금력이 탄탄한 기업들간 경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이번 사태로 쿠팡, 네이버쇼핑 등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시각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판매업자들이 이미 국내 오픈 마켓 채널에 중복 등록돼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판로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도 나온다.큐텐 계열사인 위메프와 티몬에선 셀러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5일오후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업계 관계자는 “시장 재편은 소비자보다는 판매자들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네이버쇼핑, 쿠팡, 11번가 등의 수혜를 예상하는 시각도 있지만 이미 티메프 뿐만 아니라 기존 오픈마켓 채널에서 판매하는 곳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매 채널 확보 차원에서 신규 오픈마켓으로 눈을 돌리는 판매업자들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소비자들도 오픈 마켓을 한 곳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식품은 마켓컬리나 쿠팡, 생필품은 티몬·위메프, 네이버쇼핑 등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품질 높은 상품이나 저렴한 상품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기 마련”이라며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국내 판매업체들을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는 등 C커머스가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얼마나 유입량이 많을 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2024.07.30 I 오희나 기자
“XR 기술력 바탕으로…글로벌 메타버스 기업 도약”
  • “XR 기술력 바탕으로…글로벌 메타버스 기업 도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확장현실(XR)이 인터넷처럼 활용되는 세상이 올 겁니다. 차세대 이동통신인 6G 기술이 상용화하는 3~4년 뒤엔 XR이 보편적으로 쓰이리라고 봅니다. 전방 시장인 통신·디바이스 시장이 커질수록 후방 산업인 XR 서비스 쓰임이 확대하고, 이러한 환경 속 다양한 산업에서 XR 콘텐츠를 제작해 온 케이쓰리아이의 경쟁력은 빛을 발할 것입니다.” 이재영 케이쓰리아이 대표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케이쓰리아이는 국내 유일 ‘XR 미들웨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혁신 원천 기술과 상용화 노하우를 동시에 겸비한 기업”이라며 “국내에서 XR 콘텐츠 구축과 관련해 최다 수주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케이쓰리아이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엿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재영 케이쓰리아이 대표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케이쓰리아이)케이쓰리아이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혼합현실(MR)과 실감형 인터렉티브 콘텐츠 제작을 위한 XR 미들웨어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해당 솔루션을 활용해 주로 공공·민간에서 요구하는 교육·훈련·관광·문화·의료·제조·엔터테인먼트 분야 XR 콘텐츠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최근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3D 도시 모델을 생성·구축하는 사업에도 나섰다. 이 대표는 “케이쓰리아이는 2000년 설립 이후 웹 기반 시스템통합(System Integration)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왔으나 2011년부터 도약을 위해 AR·VR·MR 기술에 대해 오랜 연구개발과 기술 습득 과정을 거쳐 XR 통합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거듭났다”며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GS(Good Software) 인증 6건 등 총 65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쓰리아이는 다수의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정부 과제와 정부 조달 시장을 통해 발주되는 AR·VR 실감형 콘텐츠 제작 사업을 수주하면서 XR·미디어아트·미디어파사드 구축 사업, 3D 도시 모델 구축 사업 등으로 사업영역도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문화관광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산업공정·직업·군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18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 대표는 케이쓰리아이가 XR 서비스 개발 분야에서 앞선 실적을 쌓아갈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자체 개발한 XR 미들웨어 솔루션을 꼽았다. 그는 “다양한 플랫폼 간 상호연동이 가능한 XR 미들웨어 솔루션을 개발·활용하면서 실감 콘텐츠 개발의 공정 단축을 이끌어냈다”며 “고객사엔 높은 품질의 콘텐츠를 비교적 낮은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케이쓰리아이가 제공하는 XR 서비스 종류 (사진=케이쓰리아이)케이쓰리아이는 국내 XR 솔루션 기업 중 독보적인 수익 창출력을 자랑한다. 매출액은 지난 2021년 52억원 규모에서 2022년 107억원, 2023년 131억원으로 늘며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58.6%에 이른다. 지난 2022년 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한 이후 지난해에도 11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이 대표는 “올 상반기엔 개발 인원이 증가하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하반기에 수주가 몰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4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행진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탄탄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갖춘 상태에서 상장에 도전한다는 점이 기존 XR 관련 상장기업과는 차별화되는 요소”라고 말했다.케이쓰리아이는 중장기적으로 XR·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메타버스 영역으로 신규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다양한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개발해 국내·외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엔 말레이시아에 실감형 콘텐츠 체험관을 운영하는 프로젝트도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태국·베트남·인도·쿠웨이트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케이쓰리아이는 지난달 24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상장에서 140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 2500~1만 5500원이다. 총 공모 예정금액은 약 175억~217억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30일부터 5거래일간 진행하고 다음 달 8~9일 일반청약을 거쳐 8월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케이쓰리아이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을 대부분 연구개발 관련 비용과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XR 서비스의 고도화와 기술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선제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XR 메타버스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07.30 I 박순엽 기자
국부펀드 KIC 차기 사장 면접…유력 후보 '박일영·양석준' 이력은
  • 국부펀드 KIC 차기 사장 면접…유력 후보 '박일영·양석준' 이력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 신임 사장 인선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유력 후보로 박일영 세계은행 상임이사, 양석준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장 등이 거론된다. 박일영 세계은행 상임이사는 국제금융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양석준 전 한은 외자운용원장은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국내 외환시장 최전방에서 활약한데다 KIC 운영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어 적임자라는 평가다. ◇ 박일영 WB 상임이사 ‘국제금융 경험·네트워크’ 보유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IC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는 지난 25일 진승호 KIC 사장의 후임을 선정하기 위한 면접 전형을 진행했다. 이달 면접을 진행한 후 다음달 초 기획재정부 및 대통령실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임명 시점은 이르면 다음달 말 또는 9월로 예상된다. 최종 후보로는 3명이 정해졌다. 물망에 오른 인사는 박일영 세계은행 상임이사, 양석준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장 등이다. 박일영 세계은행(WB) 상임이사 주요 약력 (자료=기획재정부)박일영 세계은행 상임이사는 1968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듀크대 대학원에서 국제개발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국제금융 분야에 오랜 경험과 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이력을 보면 △세계은행(WB)그룹 이코노미스트(2008~2011년)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자문관(2015~2017년) △기재부 개발금융국장(2020~2021년) △대외경제국장(2021~2022년) 등을 역임했다. 일반적으로 세계은행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과 국제개발협회(IDA)를 통칭한 명칭이다. 반면 세계은행그룹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국제개발협회(IDA), 국제금융공사(IFC),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국제투자분쟁해결본부(ICS ID)를 통칭한다.현재 박 상임이사는 세계은행에서 한국이 속한 이사실을 대표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다. 한국이 속한 이사실 국가(총 15개국)는 한국, 호주(대리이사), 캄보디아, 키리바시, 마샬군도, 미크로네시아, 몽골, 나우루, 뉴질랜드, 팔라우, 파푸아 뉴기니, 사모아, 솔로몬 군도, 투발루, 바누아투다.그는 국제금융 및 개발협력 등 세계은행의 주요 논의에서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게끔 기여하고 있다.◇ 양석준 전 한은 외자운용원장, 금융위기 ‘최전방’ 실무양석준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장은 한국은행에 몸담은 기간이 34년여에 이른다. 그는 1965년생으로 1989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이어 2003년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경제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양석준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장 주요 약력 (자료=한국은행 등)양 전 원장은 한국은행 재직기간 동안 외환 및 국제금융 분야 업무를 주로 수행했다. 이에 따라 외화자산운용 관련 경험, 세계 경제 및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이해, 조직관리 능력 등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한은 입행 후 외자운용원 운용지원부장, 비서실장, 기획협력국장, 국제국장, 외자운용원장 등을 역임했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국내 외환시장의 최전방에서 시장 개입 및 한미 통화스왑 실무를 담당했다. 2011년 유럽 재정위기 때는 3년여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하면서 위기 전개 과정을 현장에서 체험했다. 특히 양 전 원장은 외화자산 운용 분야에서 외환 및 채권 포트폴리오 운용, 기획 및 전략개발, 자금견제 등 주요 포지션을 두루 거쳤다. 그가 국장으로 있었던 한은 국제국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과 함께 우리나라 환율 정책을 관장하는 외환 당국이다. 이어 양 전 원장은 2020년 6월부터 외자운용원 원장을 역임했다. 외자운용원장은 외환보유액 운용 관련 기획, 투자, 리스크 관리 및 성과분석, 외화자금 결제 등을 통합 관리하는 자리다. 또한 양 전 원장은 KIC 운영위원으로 한국은행 총재를 대신해 활동했다. KIC 운영위원회는 KIC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중장기 투자정책에 대한 사항 뿐 아니라 임원의 임면에 관한 사항도 심의·의결한다.현재 KIC 운영위원회는 6명 민간위원 및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KIC 사장을 합쳐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양 전 원장은 외자운용원 담당 임원을 마지막으로 작년 6월 퇴임했다. 작년 말 기준 자본시장연구원에서 초빙연구위원으로 지냈다. 저서로는 지난 1월 출간된 ‘최후의 보루, 외화자산이 미래다’가 있다.이밖에도 KIC 사장직 하마평에 거론됐던 인사로는 윤태식 전 관세청장, 송인창 외교부 G20 국제협력대사도 있었다. 다만 윤 전 관세청장은 지원을 하지 않았고, 송 대사는 최종 후보 3명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신임 KIC 사장으로는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있다. 역대 사장 8명 중 5명이 재무부, 재정경제부, 기재부를 거친 경제관료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송 대사는 본인 스스로 KIC 사장 직에 대한 의사가 없다고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기재부 등 관가에서는 박 상임이사가 유력하지 않겠냐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2024.07.29 I 김성수 기자
유정복 시장, 국비 확보 잰걸음…정부부처 줄줄이 방문
  • 유정복 시장, 국비 확보 잰걸음…정부부처 줄줄이 방문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이날 세종시에 머물면서 정부세종청사의 각 부처를 방문해 내년도 주요 사업추진 필요성을 설명하며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유 시장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등을 방문해 전체 8건 2575억 원의 국비 확보와 14건의 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8건에는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109억원)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93억원)△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기념 주간행사(22억원) △인천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설립(2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 △인천형 출생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 국가정책 전환(505억원) △인천지하철 1·2호선 철도통합무선망 구축(94억원)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1570억원) ⑧인천발 KTX 적기 개통(180억원) 등이 있다.기재부와의 간담회에서는 내년도 주요 국비 사업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비타당성 통과, G-Blocks 조성 사업 예비타당성 면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행안부 차관과 지방재정경제실장 만남에서는 1995년 이후 최초의 자치구 통합·조정·분리 사례인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서해5도 지원 특별법’ 개정으로 여객선 운항 국비 지원 근거 마련을 요청했다. 또 아동인구비율 수요 반영 확대 등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이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인천형 저출생 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의 범국가적 차원의 대전환과 인천형 주거정책인 아이 플러스 집드림 사업에 대한 사회복지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했다. 국립대학법인 인천대 공공의대 신설에 대한 협조도 당부했다.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서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인천시 노선 반영,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건설사업 착공, 청라 연장 차량구매 제작에 필요한 국비 1570억 원 지원, 인천2호선 고양 연장으로 수도권 서북부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의 조속한 통과를 건의했다.기재부는 각 부처로부터 받은 예산요구안을 토대로 8월까지 관계부처, 지자체와 협의하고 국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정부 예산안을 편성한 뒤 9월2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유정복 시장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와 재정 운용 혁신 정책으로 내년도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세계 10대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핵심사업 추진을 위해 최대한 많은 국비 확보가 필수”라며 “올해 목표한 3년 연속 국비 6조원 이상 초과 달성을 위해 인천시 전 공직자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인천시의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은 보통교부세를 포함해 전체 6조1900억원 이상이다. 시는 기재부 정부 예산안 심의기간 동안 매주 행정부시장 주재로 실·국장 국비 활동 실적을 점검하는 등 정부예산안 편성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2024.07.29 I 이종일 기자
코스피, 장중 1% 오르며 2760선 돌파…아모레퍼시픽 7%↑
  • 코스피, 장중 1% 오르며 2760선 돌파…아모레퍼시픽 7%↑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장중 2760선을 돌파하며 1% 넘게 상승하고 있다.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5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20포인트(1.22%) 오른 2765.10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2740선에서 상승 출발해, 오후 들어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2760선을 넘어섰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이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를 인플레이션 둔화로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실적 대기 속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코스피도 주주환원 확대 금융주와 호실적을 기록한 산업재, 낙폭 과대 반발매수세 유입에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 현황을 보면 외국인은 3186억원, 기관은 721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350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1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전기가스업은 3%대 강세다. 의약품, 증권, 운수장비, 유통업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건설업, 금융업, 화학, 음식료품, 철강및금속 등은 1%대 상승세다. 반면 섬유·의복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7% 넘게 급등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현대차(005380) 등은 5%대 강세다. 셀트리온(068270), 신한지주(055550) 등은 4%대 상승세다. 이와 달리 한화오션(042660)은 3% 넘게 하락 중이다. KT&G(03378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SK(034730), LG전자(066570) 등은 1%대 약세다.
2024.07.29 I 김응태 기자
“4년후 투표 없다”…시진핑·푸틴·히틀러 칭찬한 트럼프 독재 꿈꾸나
  • “4년후 투표 없다”…시진핑·푸틴·히틀러 칭찬한 트럼프 독재 꿈꾸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에게 투표하면 4년 뒤엔 투표할 일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고 있다. 그가 아돌프 히틀러, 블라디미르 푸틴, 시진핑, 김정은 등을 칭찬했던 과거 발언들이 재조명되며 미국을 대표하는 민주주의 절차인 투표 제도를 고쳐 독재를 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모두 고쳐질 것, 더는 투표할 일 없어”…독재 시도 논란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6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열린 보수 기독교 단체 주최 행사에서 연설하며 기독교인들의 투표율이 저조하다는 점을 언급한 뒤 “이번만 나가서 (나에게) 투표하라. (그러면) 더이상 그럴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4년만 있으면 모든 것이 고쳐질 것이다.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 더이상 투표할 일이 없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민주당이 유권자 등록 개혁 법안을 지지하지 않는 단 하나의 이유가 있다”며 “그들은 부정행위를 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화당은 이겨야 한다. 역대 가장 중요한 선거다. 우리는 조작할 수 없는 엄청난 압승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무엇이 고쳐질 것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민주당의 대니얼 골드먼 의원 뉴욕주 하원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더 이상 투표하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방법은 도널드 트럼프가 독재자가 되는 경우”라고 비판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측은 “민주주의를 종식시키겠다고 맹세한 것”이라는 논평을 내놨다. 미 언론들도 잇따라 우려를 표했다. WP는 “민주당을 비롯한 많은 미국인들이 이 발언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가 어떻게 운영될 것인지는 보여주는 신호라고 해석했다”며 독재 시도 가능성을 제기했다. NYT도 “올해 대선이 미국의 마지막 선거가 될 수 있다고 트럼프가 위협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반면 공화당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큰 의미를 두지 않거나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화당 소속 크리스 수누누 뉴햄프셔 주지사는 ABC방송에 출연해 “우리가 모든 것을 완벽하게 고칠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더 이상 투표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톰 코튼 아칸소 상원의원은 “확실히 농담을 한 것”이라고 했고, 린지 그레이엄 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4년만 시간을 더 준다면 미국이라는 배를 바로잡아 다음 세대에 물려주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트럼프 대선 캠피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같은날 오후 뒤늦게 성명을 내고 “국가를 통합하고 모든 미국인에게 번영을 가져다주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며 “이는 분열을 낳고 심지어 암살 시도까지 초래한 분열적인 정치적 환경과는 대조적인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뉴스위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공화당원들이 주장하는 것과 명백히 달랐다”고 지적했다. ◇北장교에 경례 등…과거 독재자 찬양 발언·행보 재조명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거 독재자 관련 발언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취임 첫 날 하루 동안만 독재자가 되고 싶다. 국경 장벽을 원하고 석유 시추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한 뒤 공화당 행사에 참석해 “하루만 독재자가 되고 싶다”고 재차 언급해 논란을 키웠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비공개 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장기집권을 위해 헌법을 개정한 것과 관련해 “훌륭하다. 대단하다”며 “그는 이제 종신 대통령이다. 우리도 언젠가 (연임 제한 철폐를) 시도해봐야 할지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러시아의 열병식을 부러워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는가 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자리에서 북한 장교에게 거수경례를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미 CNN방송의 앵커 짐 슈터는 지난 3월 출간한 저서 ‘강력한 권력의 귀환’(The Return of Great Power)에서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나치 독일 독재자였던 아돌프 히틀러에 대해 “좋은 일을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다른 측근들의 발언을 종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 주석은 “훌륭하다(brilliant)”, 김 위원장은 “괜찮은 사람(OK guy)”, 헝가리 오르반 빅토르 총리는 “환상적이다(fantastic)”라고 평가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서도 일관되게 칭찬했다고 묘사했다.일부 미 언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발언과 관련해 “그는 증거가 없는데도 2020년 미 대선 결과가 조작됐다고 주장해왔다. 재선에 성공하면 권한을 남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정치 보복을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4.07.29 I 방성훈 기자
"기름값 오르고 장마까지…7월 물가 다시 반등"
  • "기름값 오르고 장마까지…7월 물가 다시 반등"[물가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달 우리나라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6% 올랐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유가 상승세와 유류세 조정으로 에너지류 가격이 오르고 장마철 폭우로 농산물 가격이 올라 물가 둔화세가 꺾였을 것이란 분석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부산방향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차량에 주유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7월 물가 2.6% 전망, 4개월 만에 반등28일 이데일리가 ‘7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에 앞서 국내 증권사 8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비 2.6%(중간값)로 집계됐다. 지난달(2.4%)보다 0.2%포인트 올라간 수준으로, 전망대로라면 4월부터 이어진 물가 둔화세가 4개월 만에 꺾인 것이다.물가상승률은 2022년 7월(6.3%) 정점을 찍은 뒤 추세적으로 하락해 지난해 7월 2.4%까지 내렸다. 그러나 그해 8월(3.4%)부터 반등, 10월(3.8%)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다시 둔화했고 올 1월(2.8%) 6개월 만에 재차 2%대로 진입했다. 다만 농산물 가격과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2월(3.1%)과 3월(3.1%) 다시 3%대로 올랐고, 4월(2.9%)부터 상승세가 꺾여 6월(2.4%) 11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내렸다.물가는 한 달 전보다 0.3%(중간값)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유가 상승, 유류세 인하 축소 등 요인으로 석유류 가격이 오르고 장마철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 고환율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렸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지난 25일 기준 이달 배럴당 평균 84.65달러를 기록, 지난달(82.56달러) 대비 2.09달러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휘발유에 대한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25%에서 20%로, 경유에 대한 인하율은 37%에서 30%로 축소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환율의 경우 이달 평균 1383.69원(지난 27일·오후 3시 30분 가격 기준)을 기록해 지난달(1379.95원)보다 상승했다.농산물 일부 품목 가격도 치솟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달 평균 적상추(소매) 가격은 100g당 1606원으로 전월(953원)보다 치솟았다. 배추 가격도 1포기당 4716원으로 전월(3599원) 대비 올랐다.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전월비 오른 것은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영향이 가장 큰 것 같다”며 “나머지는 계절적으로 농산물 가격이 오른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6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2.5%를 기록해 연초 이후 완만한 반등 추세를 이어갔다”며 “6월 국제유가는 전월비 소폭 하락했지만, 환율은 월평균 1370원대 후반까지 상승해 수입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비 9.7%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하반기 2% 밑으로 떨어질 수도”전문가들은 대외 변수로 인한 공급 측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물가가 둔화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하반기 내 물가상승률이 일시적으로 2%를 밑도는 그림도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연간 물가상승률을 2.6%(중간값)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의 지난 5월 전망치와 동일하다.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기저효과로 물가상승률이 8월부터 2% 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며 “10월이나 11월 중에는 1%대로 내렸다가 연말이나 내년 초 정도 2% 초반에서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권희진 KB증권 연구원은 “8월부터는 1%대도 잠시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연말로 가면 다시 올라올 것”이라고 했다.물가 둔화세가 두드러지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검토하고 있는 한은이 부담을 덜 것이란 평가도 나왔다. 이승훈 연구위원은 “8월 이후부터 연말까지 물가상승률은 2.5%를 밑도는 그림이 나올 것 같다”며 “그렇게 되면 한은이 10월 금리를 인하하는 데에 크게 저항을 안 느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07.29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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