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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투웬티, 라인업 강화로 중저주파 EMS 대중화 속도낸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근감소증 솔루션 기업 엠투웬티(M20)는 중저주파 EMS(Electro Muscular Stimulation) 기기 ‘미라클20’(옛 마요홈)의 보급형을 내놓는다. 기존 제품 대비 가격은 낮추고, 편의성은 대폭 강화한 제품을 통해 헬스케어솔루션 플랫폼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사진=엠투웬티)◇이달 27일 미라클20 플레이 본격적인 판매 시작 7일 업계에 따르면 엠투웬티는 이달 27일부터 ‘미라클20 플레이’의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엑시온그룹과 손잡고 CJ홈쇼핑 방송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신제품의 조기 시장 안착을 꾀한다.미라클20 플레이는 ‘미라클20 홈’의 보급형 버전이다. 가격은 미라클20 홈의 절반 수준(월 렌탈 기준 6만원선)이며, 스탠드형 TV의 형태를 갖춘 게 특징이다. 전용 슈트 등 주요 부속품과 기능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미라클20은 △근력운동 △다이어트 △체형관리 △마사지 등이 가능한 ‘올인원’(All-in-One)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이다. 여기에 골격근 측정과 강화라는 기능에 더해 체성분측정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정에서나 헬스장, 병원 등에서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가장 효율적으로 보완할 수 있게도 해준다. 국내 관련 업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EMS의료기기 승인을 받은 바 있다.김진길 엠투웬티 대표는 “미라클20 플레이는 보다 많은 사람이 중저파 EMS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는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엠투웬티는 이번 TV라이브 홈쇼핑을 시작으로 엑시온그룹의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미라클20를 판매할 계획이다. 웬투웬티는 이를 위해 엑시온그룹에 미라클 시리즈(프로, 홈, 플레이)와 소모품(슈트, 벨트, 레깅스), 장비 전용 액세서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 연간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엑시온그룹는 2000년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 내 신규 사업부로 설립돼 2001년 독립분사한 코스닥 상장 전자상거래업체(2007년)다.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위즈위드’, 입점 판매자들과 소비자들을 연결하는 ‘브랜드 마켓’, 사업자들의 제품을 국내‘외 이커머스에 판매하기 위한 서비스 ‘커머스 인프라’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가 중저주파 EM기기 ‘미라클20 홈’(옛 마요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엠투웬티)◇유통 부담 덜면서 본질인 의료기기사업 더욱 ‘집중’엠투웬티는 엑시온그룹 등과 협업으로 유통에 대한 부담이 줄면서 본질인 의료기기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쓴다는 방침이다. 현재 엠투웬티는 뇌졸중, 루게릭병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근감소증 문제 해결을 위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정석원 건국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최근 근감소증 치료와 관련한 임상을 진행해 미라클20에 적용된 핵심기술의 근위축 회복과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성공적으로 임상이 마무리되면 근감소증 치료기기로 FDA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더 인사이트 파트너스에 따르면 글로벌 근감소증치료제 시장은 2022년 기준 34억 달러(약 4조 5000억원)에서 매년 5.6%씩 성장해 2030년 약 53억 달러(약 7조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요 선진국들이 초고령화에 따른 국민건강 문제 해결이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며 “관련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근감소증 환자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엠투웬티는 내년 매출 100억원 돌파와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투자자로는 카카오(035720)의 초기 투자자이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의 처남으로 유명한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 휴마시스(205470) 등이 있다.
- "서구와 다른 '한국인 유방암'…고령화 속 40대 증가세 여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유방암 진단 환자의 중간 나이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40대 이하 젊은층 발생률 역시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층에서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는 서구와 확연히 다른 양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유방암학회(이사장 한원식)는 오는 12일 제주도 그랜드조선제주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한국인 유방암의 현주소’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학회가 국가암등록사업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으로 ‘연령표준화 발생률’이 2021년 기준 연간 10만명당 68.6명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유방암 발생률은 2007년까지 6.8%씩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그 이후에는 증가 폭이 4.6%로 다소 둔화했다. 학회는 이대로라면 올해(2024년)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의 유방암 신규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국내 여성암 발생의 21.8%(1위)를 차지하는 수치다. 올해 유방암으로 인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국내 여성암 사망의 9.2%(4위)에 해당하는 10만명당 5.8명으로 예상됐다. 이는 2022년 기준 선진국의 유방암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미국 12.2명, 영국 14명, 일본 9.7명인 데 비해 다소 낮은 편이다. 국가건강검진 활성화로 인한 조기 진단이 늘어났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치료가 잘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실제로 국내 유방암 검진율은 2004년 33.2%에서 2023년 72.7%까지 매년 2.88%씩 유의하게 증가하고 있다. 연령대별 유방암 발생률을 보면 2021년 기준 40대 유방암 환자 수는 8589명으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50대 8447명, 60대 5978명, 70대 2611명, 30대 2096명 순이었다.유방암 진단 중간 나이는 2000년 46.9세에서 2010년 이후 50세 이상으로 지속해서 높아져 2021년에는 53.4세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인구 고령화 추세 속에 폐경 후 유방암 환자 수가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하지만 미국처럼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방암 발생이 증가하는 서구화 패턴으로의 변화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학회의 판단이다. 박세호 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이번 분석 결과 한국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은 50대 초반까지 증가세를 보이다 그 이후로는 점차 감소하는 특징을 보였다”면서 “이는 서구와는 다른 양상이어서 향후 한국인의 유방암 발생 양상을 좀 더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학회는 유방암 진단 나이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40대 이하 젊은 유방암 환자가 줄지 않는 이유로 서구화된 식생활과 음주·흡연 등 생활 습관의 변화, 운동부족 및 그로 인한 비만, 유전력 등을 꼽았다. 여기에 늦은 결혼이나 비혼 여성의 증가, 출산율의 저하와 수유 감소,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에 따른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의 증가에 따른 치밀 유방 여성 증가 등이 더해지면서 폐경 이후 유방암 진단도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한국인만의 유방암 예방과 조기 검진, 진단 및 치료 등을 아우르는 맞춤 프로그램 마련이 중요하다는 게 학회의 판단이다.한국유방암학회 한원식 이사장(서울대병원 유방외과 교수)은 “국내 유방암 발생 건수가 계속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미국 등 서구 선진국보다는 아직 발생율이 70-80% 정도이다. 이를 감안하면 향후 10년이상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우리나라는 출산율이 전세계에서 최하위이기 때문에 미래에 더 높은 유방암 발생률 국가가 될 수도 있다. 다행히 유방암 치료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철저한 검진 등에 대해 대국민 홍보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 알파벳, 크롬·플레이 등 강제 분사하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공개된 9월 FOMC 의사록이 다소 매파적(50bp 금리 인하에 반대한 연준 인사들이 예상보다 많았음)이었고, 이에 따라 10년물 국채수익률이 또 올랐지만, 시장은 이를 무난히 소화해냈다. 다음주부터 본격화되는 3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경기 연착륙에 대한 신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탈 날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분석가는 “지금 주식시장은 정부의 경기 부양(금리인하), 디스인플레이션, 견고한 경제 성장 및 기업 실적이라는 4가지의 대형 모멘텀과 높은 가치평가 사이에서 줄다리기가 이어지며 변동성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기본적 방향은 상승 추세”라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알파벳(GOOGL, 161.86, -1.5%) 인터넷 포털 서비스 기업(지주사) 알파벳 주가가 1.5% 하락했다. 반독점 혐의로 소송을 진행 중인 미국 규제 당국이 기업 분사를 권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DOJ)는 알파벳에 대해 10년 이상 불법 행위(검색부문 반독점)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분사 등을 권고했다. 또 검색 결과 및 AI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기본 데이터를 경쟁사들과 공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법무부는 더 구체적인 방안은 내달까지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법무부가 크롬, 플레이스토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부문의 분사 및 매각을 요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알파벳은 “법무부 권고대로 하면 고객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이 위험에 노출되고 혁신 저해, 광고 유용성 약화 등이 우려된다”며 다툼을 끝까지 이어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보잉(BA, 149.37, -3.4%)글로벌 항공기 제조 업체 보잉 주가가 3% 넘게 하락하며 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노조와의 임금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여파다.보잉은 노조 측에 제시한 수정 협상안이 거부당하자 이 안을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향후 4년간 총 40% 임금 인상과 퇴직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3일부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이 안은 수용할 수 없다며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노조가 이를 거절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것. 월가에선 파업이 길어지면 매월 10억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에 이어 S&P도 파업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보잉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등급 하향시 보잉 등급은 투기 등급으로 떨어진다. ◇아스테라랩스(ALAB, 61.22, 15.6%)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를 위한 반도체 기반 연결 솔루션(데이터 전송 등) 제공 기업 아스테라랩스 주가가 16%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했다. AI용 패브릭 스위치 신제품 출시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스트라랩스는 AI 애플리케이션 및 클라우드 인프라용 패브릭 스위치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이전 제품과 비교해 대역폭과 전력 효율성을 두 배로 높인 게 특징이다. 이에 대해 업계 및 월가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 측은 “아스테라랩스의 새로운 패브릭 스위치는 우리의 가속 AI 인프라 배포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월가에서는 “이번 제품이 매출 성장 및 주가 전망에 있어 중요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우리 아이가 혹시 ADHD ... 방치하지 말고 적극 치료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지속적인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을 특징으로 하며 여러 영역의 기능 또는 발달을 저해하는 신경발달 장애다. 일반적으로 12세 이전 아동기에 많이 발병하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며 학업, 교우 관계, 가정생활 등에 악영향을 주기도 한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민애 교수의 도움말로 ADHD에 대해 알아본다. 기사와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충동성...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병소아의 ADHD 평균 유병률은 약 5% 정도로 알려져 있다. 통계적으로 학교에서 한 반에 1~2명은 ADHD일 가능성이 있다. 보통 남녀비는 일반 인구에서 2:1, 진단을 받은 임상군에서는 4:1 정도로 남아에서 유병률이 더 높다. 이에 대해 김민애 교수는 “남녀 간의 유전적 차이도 원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증상 발현이나 사회적 인식 등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부분도 있다”며 “여아는 과잉행동이나 충동성 증상이 적고 주의력 문제가 두드러지는 조용한 ADHD인 경우가 많아 남아에 비해 부모나 교사가 증상을 잘 알아차리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ADHD는 단일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다. 다양한 유전적, 신경생물학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한다. 핵심증상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이며, 주로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부주의 우세형, 과잉행동·충동 우세형, 복합형으로 구분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아주 어린 시기부터 나타나는데 주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단체생활을 시작하면서 증상을 발견한다. 주의력 결핍은 집중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거나 무시해야 하는 자극에도 쉽게 산만해 진다. 좋아하는 활동에는 집중이 오래 유지되기도 하지만, 재미없는 활동을 할 때는 주의집중이 유지되지 않는다. 멍하게 있거나 해야 할 일을 자주 잊어버리고 끝맺음을 못한다. 이 증상은 학습적 요구가 늘어나며 더 두드러지고 청소년기 이후에도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과잉행동은 과도하고 불필요한 움직임으로 팔다리를 흔들거나, 가만히 있지 않고 돌아다니고, 의미가 없는 소리를 내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어릴 때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빠르면 초등학교 고학년, 대부분 청소년기가 되면 나아진다. 충동성은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계획 없이 결정을 하고, 말이 끝나기 전에 대답을 하거나,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 외에도 감정조절의 어려움, 학습의 어려움, 대인관계 어려움, 수면문제 등도 흔하게 나타난다.◇ 적극적으로 치료 해야ADHD는 전문가가 면담, 부모나 교사로부터의 정보 등을 종합해 진단한다. 면담으로 ADHD의 핵심증상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기능적·적응적 어려움을 살피고, 다른 질환의 증상으로 ADHD처럼 보이는 것은 아닌지 감별진단을 한다. 이 외에도 ADHD는 적대적 반항장애, 불안장애, 기분장애, 학습장애, 틱장애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동반질환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ADHD에 가장 권장되는 치료는 약물치료와 행동치료이며, 특히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일차 약물로는 중추신경자극제인 ‘메틸페니데이트’와 비중추신경자극제인 ‘아토목세틴’이 있다. 메틸페니데이트는 도파민의 작용을 강화해 집중력과 각성을 높여 ADHD의 핵심증상에 즉각적이고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며 제형에 따라 4시간에서 12시간 효과가 지속된다. 아토목세틴은 체내 교감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 및 호르몬으로 작용하는 노르에피네프린에 영향을 준다. 1~2주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약물의 효과가 나타나며 24시간 효과가 지속된다. 불안장애가 동반된 경우 불안을 감소시키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행동치료는 증상이 경미하거나 아동이 어릴 경우 약물치료에 우선해 고려된다. 또한 약물치료의 효과가 충분하지 않거나 행동 문제가 동반되면 이를 병행한다. 행동치료에는 아동을 대상으로 정리하기, 계획 세우기, 할 일 목록 관리하기 등을 가르치는 행동치료, 사회기술훈련, 부모에게 ADHD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행동치료의 원리를 교육해 부모가 치료자 역할을 할 수 있게 돕는 부모교육 등이 있다. 김민애 교수는 “ADHD 증상으로 주변으로부터 소위 문제아 취급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ADHD는 노력을 하지 않거나 악의적인 의도가 있거나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라며 “신경발달학적으로 뇌 기능의 문제가 있는 질환으로 아동 스스로 잘 조절이 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이해와 치료적인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ADHD의 증상으로 지적을 당하거나 소외되는 일이 반복되면, 부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게 되고 이로 인해 우울감과 불안감을 느끼기도 한다”며 “적절한 치료로 아동이 나이에 맞게 학습하고 발달하며 긍정적인 관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특징주]엠에스씨, 美 홀린 ‘흑백요리사’ 식품 품절에↑…K푸드 필수첨가제 1위 부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엠에스씨(00978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가 3주 연속 한국 예능 최초 글로벌 1위를 하면서 셰프나 메뉴에 대한 관심이 식품업계까지 흔들고 있어서다. 특히 K푸드의 기본이 되는 소스와 양념을 납품하는 엠에스씨가 부각되고 있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33분 현재 엠에스씨는 전 거래일보다 5.80%(290원) 오른 5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흑백요리사‘는 지난달 30∼지난 6일 400만 시청 수(Views·시청 시간을 재생 시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해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프로그램은 한 주 전에는 시청 수 490만을, 2주 전에는 380만을 기록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코리아 예능 3주 연속 글로벌 1위를 한 것은 최초다.현재 ‘흑백요리사’ 인기는 홍콩과 대만도 휩쓸고 있다. 9일 홍콩 종합지 ‘명보’와 대만의 ‘중국시보’는 전날 종방한 흑백요리사의 최종 우승자와 관련 신드롬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현지 요식업과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분발을 촉구하는 분석 기사도 등장했다.홍콩의 AM730은 칼럼을 통해 “한국이 단숨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스토랑 40곳을 추가했고, 한국을 여행 할 이유가 생겼다”며 “홍콩은 밀크티 대회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자국 요리계를 꼬집었다.현재 군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 제이홉(본명 정호석)도 ‘흑백요리사’에 푹 빠져 ’이균(에드워드 리)셰프의 “두부 파인다이닝 해주세요”라며 에드워드 리의 사진을 게재했다. 한편 엠에스씨는 1974년 설립된 국내 식품첨가물 제조 업체다. 수산물(해초)을 가공한 카라기난, 농수산물을 가공한 천연색소 및 각종 조미료 분말, 액상제품, 음료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삼양식품, 롯데, 농심 등 식품 대기업과 해외 바이어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엠에스씨는 K-푸드 필수첨가제 1위 업체”라며 “천연 원료를 기본으로 라면 분말, 떡볶이 양념장 등 다양한 시즈닝 및 소스를 생산해 글로벌 K푸드의 인기로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매출의 40% 차지하는 조미식품 사업부는 라면 분말 스프, 바베큐 시즈닝, 다시류, 양념장, 소스 등의 주력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삼양식품을 비롯한 국내 식품 대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K-푸드인 라면의 수출 증가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분말 스프 등을 공급하는 동사도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늘어나는 해외 수요에 조미 제품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동사의 실적 증가 요인이며, 향후 증설 또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 '2024 코세페' 한 달 앞으로…정부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내 최대 쇼핑 행사인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11월 9~30일)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는 1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7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내수 확산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 방안으로 ‘2024 코세페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관세청 등 관계부처가 참여했다. 한덕수 총리(사진=연합뉴스)정부는 2024 코세페를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해 수출 호조세가 내수 확산으로 이어지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코세페는 유통, 가전, 자동차, 타이어, 패션, 화장품, 식품, 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할인 행사를 계획 중이다. 특히 올해는 리조트·테마파크 등의 참여 확대가 특징이다. 편의점의 코세페 국가대표 도시락 출시, 식음료 온라인 타임딜 등도 처음 추진된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우체국 쇼핑의 지역 특산물 판촉전(팔도마켓) △지자체의 e-몰 특판전 △중기제품 온라인 특별전(상생마켓, 소중한 마켓) 등을 준비 중이다. 방한 관광객 대상 쇼핑축제인 코듀페(면세점 업계, 11월 9~ 30일)도 동시에 진행된다.한 총리는 “기업들이 다채롭게 준비한 할인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돼 수출 12개월 연속 플러스, 무역수지 16개월 연속 흑자가 내수 확산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로 이어지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범정부적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