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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다자통상전략 점검회의 첫 개최…WTO 각료회의 후속조치 논의
  • 정부, 다자통상전략 점검회의 첫 개최…WTO 각료회의 후속조치 논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다자통상전략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달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의 결과물에 대한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2일 세종 산업부 청사에서 열린 제1차 다자통상전략 점검회의에서 관계부처와 제12차 WTO 각료회의 성과 및 향후 과제를 논의하고 있다. 주제네바 대표부 대사와 차석대사 등도 화상으로 참여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오후 4시반 세종 산업부 청사에서 제1차 다자통상전략 점검회의를 열고 관계부처와 제12차 WTO 각료회의 성과 및 향후 과제를 논의한다. 윤석열 정부가 통상 당국의 ‘원팀·원보이스’ 전략을 강화하고자 신설한 회의체의 첫 회의다.산업부 통상교섭본부 외에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특허청 등 관계부처 관계자와 주제네바 대표부 대사, 차석대사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매월 열 예정이다.안덕근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6월 12~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5년 만에 열린 WTO 제12차 각료회의(MC-12) 결과를 공유했다.164개국은 이 자리에서 팬데믹 대응을 위한 의료물품 관련 수출제한을 자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백신 관련 특허에 대해선 개발도상국이 기존 WTO 무역관련지식재산권에 관한 협정(TRIPs)보다 완화한 요건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6개월 내 코로나19 치료제 및 진단기기를 그 대상에 포함할지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또 수산보조금 협정을 21년 만에 타결하고 불법 어업이나 과잉 어획 어종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금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원양어업 대상 보조금이나 유류 보조금, 개발도상국 특혜 등 내용은 이견이 커서 협정문에 반영하지 못했고 4년 후 후속 협상 진행 후 합의 실패 땐 협정 전체를 백지화하기로 했다. 농업과 관련해선 식량안보 각료선언을 채택하고 인도주의적 목적 구매 식량에 대해선 수출제한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정부는 이번 점검회의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및 진단기기에 대한 규정 완화에 대한 우리 대응방안을 협의하고, 수산보조금 협상 타결에 따른 국내 절차와 후속협상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안덕근 본부장은 “WTO 주요 협상은 산업·농림·해수 등 여러 부처와 연계해 있고 협상 참여국도 164개국으로 그 어느 협상보다 (부처 간) 더 소통해야 한다”며 “점검회의 정기 개최로 한국과 제네바 현지 분위기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다자협상 최적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6월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2차 WTO 각료회의 수산보조금 협상에 참여한 모습. (사진=산업부)
2022.07.12 I 김형욱 기자
“러-우크라 전쟁 끝나도…고유가 3~4년 더 간다”
  • “러-우크라 전쟁 끝나도…고유가 3~4년 더 간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제 에너지 가격의 고공 행진이 전쟁 종식 여부와 상관없이 향후 3~4년간 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와 같은 단기 처방책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전기·가스요금의 원가주의 확립, 에너지 수요 관리 강화 등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다.(표=에너지경제연구원)국책연구기관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이상열 미래전략연구팀장은 11일 국회 기후위기·그린뉴딜 연구회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고유가 위기 대응을 위한 긴급토론회’에서 “올 상반기 평균 국제유가(두바이유)는 배럴당 101달러 수준인데, 올 하반기에도 고유가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며 “현 에너지 위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더라도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원유 국제가격은 지난 2월 우크라-러 전쟁 발발 이전과 비교해 44.4% 올랐고, 천연가스와 석탄은 각각 94.1%, 123.5% 급등했다. 이 같은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은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올 상반기 무역수지는 103억 달러 적자를 기록해 1997년의 91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 적자 기록을 세웠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를 기록해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제는 현 고유가 상황이 내년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 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전쟁의 종식과 상관없이 우호국 중심으로 공급망을 안정화하려는 재편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는 곧 자원 배분의 비효율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은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요 급증을 우려했다. 지금까지 천연가스를 러시아산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에 의존해 왔던 유럽연합(EU) 국가들이 러시아 의존도를 낮추려 상당량을 LNG로 대체하기 때문이다. 석 위원은 “미국 등이 늘어나는 유럽 LNG 수요를 충당할 준비를 마치기 위해선 3~4년 걸린다”며 “오일 쇼크 이상의 에너지 위기가 닥칠 가능성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중·장기 에너지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요금 원가주의 확립을 통한 에너지 수요관리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건설에 8년 이상 소요되는 원자력발전소(원전) 확대도 현 위기를 타개할 대응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석 위원은 “현 정부는 원전 확대를 현 에너지 위기의 핵심 대책으로 내놓고 있으나 원전은 건설에만 8~12년이 걸리는 만큼 당장의 대책이 되기 어렵다”며 “국민에게 현 위기 상황을 알리고 (전기·가스)요금 정상화를 통해 수요조절 기능을 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중기적으론 대중교통 지원 확대 정책 등을 통해 에너지 고효율-저소비 사회로의 이행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론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통해 자립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표=이상열 에너지경제연구원 미래전략연구팀장)
2022.07.12 I 김형욱 기자
에너지시민연대, 주말 서울숲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
  • 에너지시민연대, 주말 서울숲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에너지 비정부 단체(NGO) 네트워크인 에너지시민연대는 주말을 맞은 지난 9일 서울숲에서 농협목우촌과 함께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에너지시민연대가 지난 9일 서울숲에서 농협목우촌과 함께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에너지시민연대)에너지시민연대와 농협목우촌은 주말 공원을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 26~28℃ 설정과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이용하기 등 에너지 절약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에 동참을 호소했다.에너지시민연대는 지난 4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이 참여한 에너지효율 혁신 발대식을 열고, 정부와 함께 에너지 효율 사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오는 13~18일엔 에너지시민연대 인스타그램·페이스북을 통해 1차 온라인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또 제19회 에너지의 날인 오는 8월22일에는 낮 2시엔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와 밤 9시 5분 소등 캠페인을 전국에서 진행한다.한편 정부는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 회복과 예년보다 더운 날씨로 올여름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전력공급 확대 준비와 함께 에너지 효율 사용 문화 확산에 나섰다.
2022.07.11 I 김형욱 기자
때이른 더위에 올 상반기 전력거래량 역대 최다
  • 때이른 더위에 올 상반기 전력거래량 역대 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때 이른 더위에 올 상반기 전력거래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 에너지값 급등에 전력거래액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한국전력거래소가 최근 공개한 2022년 6월 전력시장 운영실적(속보) 중 전력거래량 및 전력거래금액 추이. (표=전력거래소)한국전력거래소가 최근 공개한 2022년 6월 전력시장 운영실적(속보)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발전사가 한국전력공사(015760)에 판매한 전력거래량은 26만9787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 상반기보다는 4.0% 늘었다.상반기 기준 역대 최다이다. 4년 전인 2018년 26만2555GWh를 2.8% 웃돌았다. 하반기를 포함하면 지난해 하반기(27만7630GWh), 2018년 하반기(27만4506GWh)에 이은 역대 세 번째다. 전력 수요가 하반기인 7~8월에 집중적으로 늘어난다는 걸 고려하면 올 상반기가 사실상 역대 최다이다.올 들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일상 회복으로 전환하면서 산업 분야 전기 수요가 늘어난데다, 때 이른 더위로 5~6월 주택·상업용 전력 수요도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올 상반기 전력거래금액도 38조7152억원으로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상·하반기를 통틀어 압도적 역대 최대치다. 30조원을 넘어선 것 자체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와 비교해선 무려 60.6%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력 생산을 위한 석탄과 천연가스, 석유 등 원료비도 급등했기 때문이다.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사들이는 전력 도매 기준가격(SMP·계통한계가격)은 올 4월 한때 1킬로와트시(㎾h)당 202.11원으로 사상 처음 200원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SMP는 통상 1㎾h당 100원 이내에서 유지됐었다. 지난해 4월 SMP는 1㎾h당 76.35원이었다. 올 6월 SMP는 1㎾h당 129.72원까지 내렸으나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1.5배 이상 높은 수치다.하반기에도 전력거래량 및 전력거래금액은 역대 최다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올여름 불볕더위가 예년보다 심할 전망인데다, 국제 에너지가격 고공 행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7일엔 오후 5시 기준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인 9만2990메가와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정부도 올 7~8월 중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전력 추가 공급대책을 준비 중이다.
2022.07.11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미래차·반도체 등 신산업 ‘세계일류상품’ 지원 확대
  • 산업부, 미래차·반도체 등 신산업 ‘세계일류상품’ 지원 확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미래차, 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 ‘세계일류상품’ 지원을 확대한다.세계일류상품 로고. (이미지=세계일류상품 홈페이지)산업부는 이를 반영한 ‘2022년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선정계획’을 12일 공고한다고 밝혔다.세계일류상품은 산업부가 수출유망 상품이나 생산기업을 선정한 후 해외 마케팅이나 연구개발(R&D), 금융 등 정부 지원사업 때 가점을 부여하거나 우대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해당 제품이 세계 시장점유율 5%(및 5위) 이상인 상품이 그 대상이다. 7년 이내에 점유율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상품 역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서 지원받을 수 있다.올해부턴 미래 신산업 분야 수출 유망 품목에 대한 지정 확대를 추진한다. 미래차나 차세대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로봇, 친환경 분야 등이 그 대상이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올해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 등을 업종별 간사기관으로 추가했다. 업종별 추천위원회 평가항목 배점이나 가점 부여도 신산업 특성을 고려한 별도 기준을 마련했다.선정 희망 기업은 8월26일까지 산업부 혹은 세계일류상품 홈페이지를 참조해 업종별 간사기관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산업부는 업종별 추천위와 세계일류상품발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 11월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2022.07.11 I 김형욱 기자
7월 초순에도 고유가발 무역적자 지속…1~10일 55억달러(종합)
  • 7월 초순에도 고유가발 무역적자 지속…1~10일 55억달러(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7월 초순에도 고유가발 무역적자가 이어졌다.관세청은 7월1~10일 통관 기준 수출입실적 잠정치 집계 결과 이 기간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55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출액이 158억달러로 전년보다 4.7% 늘어나는 동안 수입액은 213억달러로 14.1% 늘었다.(표=관세청)고유가 여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르기 시작하던 국제유가 시세가 올 2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을 계기로 급등하면서 국내 원유·가스·석탄 수입단가도 크게 오른 상황이다. 지난해 12월과 올 1월, 또 4~6월 월간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누적 무역적자액도 103억달러로 상반기 기준 역대최대였다.7월1~10일에도 원유 수입액(44억달러)이 전년보다 95.4% 늘었다. 석탄(11억달러) 수입액 역시 125.8% 증가했다. 가스(LNG) 수입액(11억달러)도 11.0% 증가했다. 국가별로도 주요 원유 수입국인 사우디아라비아(16억달러)로부터의 수입액이 전년보다 192.3% 늘었다.수출은 반도체,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기간 대비 증가율로는 4.7%이지만, 올해 조업일수가 하루 줄어든 걸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19.7%다. 반도체 수출액(29억달러)은 10.4%, 석유제품 수출액(22억달러) 역시 원유가격 상승에 연동해 96.7% 늘었다.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 수출액(35억달러)로 8.9% 줄었으나 미국(27억달러), 베트남(17억달러) 수출액은 각각 6.2%, 15.5% 늘었다.이 추세는 하반기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장기화 조짐이다. 국제유가 역시 배럴당 100달러 전후를 넘나들며 좀처럼 하향 안정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 국책연구기관 산업연구원은 지난 5월 말 올해 평균 국제유가가 배럴당 105달러 전후라는 전제로 연간 무역적자가 158억달러에 이르리라 전망했다.
2022.07.11 I 김형욱 기자
한국-에콰도르 SECA 협상 6년 만에 재개
  • 한국-에콰도르 SECA 협상 6년 만에 재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과 에콰도르의 전략적경제협력 협정(SECA) 협상이 6년 만에 재개된다.이경식 산업통상자원부 FTA교섭관(한국 수석대표)과 에드윈 바스께스(Edwin Vasquez)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 실장(에콰도르 수석대표)가 11일 서울 롯데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제6차 공식협상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경식 산업부 자유무역협정(FTA)교섭관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 정부 대표단은 11~21일 서울 및 세종에서 에드윈 바스께스(Edwin Vasquez)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 협상실장 등 에콰도르 대표단과 대면·화상 협상을 진행한다. 양국 대표단은 2015년 8월25일 서울에서 SECA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 2016년 한 해 동안 다섯 차례의 협상을 진행했으나 이후 진척이 없다가 6년 만에 한국에서 여섯 번째 협상을 재개하게 됐다.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상품과 서비스, 투자, 디지털 통상, 정부조달, 원산지, 통관·무역원활화, 무역기술장벽(TBT), 협력 등 전 분과에서 협상을 진행한다. 또 분과별로 협상 재개와 추진 여건을 검토할 예정이다.에콰도르는 태평양을 접한 남미 북부 국가로 인구 1788만 명, 1인당 국내총생산(GDP) 8492달러의 개발도상국이다. 경제적으론 산업이 크게 발달해 있지 않지만 원유를 비롯한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원유 외에 금, 은, 구리, 아연, 니켈 등 부존자원도 많다. 우리와는 1962년 수교한 이래 크진 않지만 꾸준히 교류해 왔다. 지난해(2021년) 기준 7억6000만달러를 수입하고, 2억1000달러를 수입한 50위권 교역국이다. 특히 지난해 5월 기예르모 라쏘 대통령 취임 후 적극적 시방개방 정책을 펼쳐 우리와의 협력 확대 가능성이 있다.이경식 산업부 FTA교섭관은 “에콰도르는 한국과 상호 보완적 무역 관계를 가진 중남미 지역 거점”이라며 “이번 협상이 남미 신흥시장 협력 확대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상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와 충분히 소통하고 관련 업계 의견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국-에콰도르 전략적 경제협력 협정(SECA) 진행 현황. (표=산업통상자원부)
2022.07.11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정부 R&D 지원사업 성과 중심 개편 본격화
  • 산업부, 정부 R&D 지원사업 성과 중심 개편 본격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정부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의 성과 중심 개편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1일 세종 산업부 청사에서 열린 연구개발(R&D) 수행기관 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부에 따르면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11일 세종 산업부 청사에서 기업, 대학, 연구원 등이 참석한 R&D 수행기관 간담회를 열었다. 산업부는 지난 6월16일 새 정부 산업기술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정부 R&D 지원사업을 성과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수행기관과 이 같은 방향성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R&D 과제 기획 단계에서부터 시장성을 고려하는 게 핵심이다. 기업 직접 제시한 비즈니스 모델을 토대로 대학·연구소가 이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기업이 이 원천기술을 토대로 후속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는 원스톱형 R&D 과제를 신규 도입기로 했다. 해당 기술을 필요로 하는 수요기업과 이를 개발하려는 공급기업이 공동 제안하는 최종 제품(end product) 중심 통합형 과제도 확대하기로 했다.R&D 과제 수행기관 선정 평가 때도 기술성 외 사업화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7명의 평가위원 중 현재 1명인 시장 전문가를 2명 이상 넣도록 의무화한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우수 연구자 인센티브 강화와 연구수행 자율성 확대, R&D 과제 평가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해 정부 R&D 예산 집행 효율화를 꾀한다.산업부는 이 같은 제도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의로 산업기술혁신사업 공통운영요령 등 관련 근거 규정을 곧 개정할 계획이다. 또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23년 산업기술 R&D 과제기획 설명회를 연다. 정부는 2022년 기준 총 29조7770억원, 정부 전체 지출의 4.9%를 R&D 지원사업에 투입하고 있다. 이중 산업부 예산은 5조5000억원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9조4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장영진 1차관은 “R&D 프로세스 전반에 사업화 혁신을 불어넣어 30조원에 걸맞은 시장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번 제도 개선을 퉁해 우리 기업의 혁신 역량과 산업 경재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새 정부 산업기술 혁신전략 중 메가 임팩트 프로젝트 추진 예시. (표=산업통상자원부)
2022.07.11 I 김형욱 기자
7월 초순부터 전력수요 역대최대 수준…여름철 수급 우려 커져
  • 7월 초순부터 전력수요 역대최대 수준…여름철 수급 우려 커져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 일일 전력수요가 7월 초순부터 역대 최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여름철 수급 우려도 한층 커졌다.10일 한국전력거래소 일일 전력수급 실적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한때 국내 최대전력 수요가 역대 최대인 9만2990메가와트(㎿)에 이르렀다. 이전 기록은 2018년 7월24일의 9만2478㎿였다. 같은 시각 공급능력(9만9716㎿)과의 격차를 뜻하는 공급예비력도 6726㎿까지 줄었다. 5500㎿ 이하일 때 발령하는 비상경보 직전까지 이른 것이다.(표=한국전력거래소)단순히 7일 하루의 일시적 상황이 아니다. 하루 전인 6일 오후 6시 최대전력 역시 9만1938㎿로 올 여름 기준전망치(9만1700㎿)은 물론 지난해 최대 수요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2018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공급예비율도 통상 안정권으로 보는 10% 선이 연일 무너지고 있다. 지난 6월23일 9.5%로 올 들어 한자릿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주 들어선 5일(9.5%), 6일(8.7%), 7일(7.2%)로 내리 사흘 동안 한자릿수를 기록했다. 올여름 전력수요 증가가 일시적이 아니라 추세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코로나19 일상회복에 따른 산업 수요 회복과 함께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가정·상업용 전력 수요도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 주중 제4호 태풍 ‘에어리’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기류가 한반도에 들어오며 서울 최고기온이 한때 33.3℃까지 올랐다. 자연스레 에어컨 등 냉방을 위한 전력 수요도 급증했다.더 큰 우려는 이제부터다. 정부는 올여름 중에서도 8월 둘째 주께 국내 전력 수요가 피크를 찍으며 최대 9만5700㎿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급예비력도 5200㎿(공급예비율 5.4%)에 이르며 전력수급 경보 발령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국내 마지막 전력수급 경보 발령은 9년 전인 2013년 8월이 마지막이었다.정부도 비상이다. 정부는 지난 4일부터 9월8일까지를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가능한 모든 전력공급 확대 수단을 동원키로 했다. 유사시 현재 건설을 마치고 상업운전을 준비 중인 원자력발전소(원전) 신한울 1호기를 시운전하거나 기존 발전기 출력 상향 조정을 통해 9200㎿의 전력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력 사용을 줄이기 위한 각종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전력수급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이창양 장관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전력수급 우려에 “간절히 기도하는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이 장관은 일요일인 10일 서울 마포 한국중부발전 서울복합발전본부에서 정승일 한국전력공사(015760) 사장,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과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와 발전소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을 격려했다.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 예상보다 빨리 무더위가 찾아온 만큼 전력거래소를 중심으로 전력수급 관리를 철처히 해 달라”며 “한전과 발전사도 발전소·송변전 설비 불시 고장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가운데 왼쪽부터) 정동희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과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10일 서울 마포 한국중부발전 서울복합발전본부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2.07.10 I 김형욱 기자
3고 우려 속…제조업 3분기 시황·매출 전망치 '뚝'
  • 3고 우려 속…제조업 3분기 시황·매출 전망치 '뚝'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고유가·고환율·고물가의 ‘3고’ 우려 속 제조기업 체감 3분기 시황·매출을 전망치가 큰 폭 하락했다.산업연구원이 매 분기 발표하는 매출 현황 및 전망 경기실사지수(BSI) 추이. (표=산업연구원)산업연구원이 6월 중순 약 100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분기별 제조업 경기조사를 진행한 결과 3분기 제조업 시황 전망 경기실사지수(BSI)가 95로 1개 분기 만에 다시 100을 밑돌았다고 10일 밝혔다. 1분기 때 집계한 2분기 시황 전망 BSI 101에서 6포인트(p) 내린 것이다. 3분기 매출 전망 BSI 역시 2분기 때의 104에서 97로 7p 내렸다.2분기 시황 현황 BSI는 90으로 1분기(88)보다 2p 올랐다. 매출 현황 BSI도 1분기 86에서 2분기 95로 올랐다. 2분기 현황은 1분기보다 크게 나쁘지 않았으나 3분기 이후에 대한 우려는 훨씬 더 커졌다는 것이다.BSI(Business Survey Index)는 조사 기업에 시황과 매출, 설비투자, 원자재가격 등에 대한 현황 혹은 전망을 묻고 이를 지수화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높으면 높을수록 전분기 대비 좋아졌음을, 낮을수록 전분기보다 나빠졌음을 뜻한다. 0~200 범위에서 산출한다.이번 BSI 집계 결과는 제조기업이 3월 말까진 3월 초·중순 코로나19 재유행에서의 회복 기대감이 컸고 실제 4~6월 시황·매출 면에서 일부 그 효과가 나타났으나, 현 시점에선 코로나19 일상 회복 기대감보다는 고유가·고환율·고물가의 ‘3고’에 대한 우려가 훨씬 커졌음을 뜻한다.(표=산업연구원)시황·매출을 비롯한 대부분 조사 항목이 이와 비슷했다. 국내시장 출하 현황 BSI는 1분기 88에서 2분기 94 올랐으나, 전망 BSI는 2분기 103에서 3분기 96으로 내렸다. 수출도 현황 BSI는 88에서 96으로 올랐으나 전망치는 103에서 96으로 내렸다. 재고와 설비투자, 고용 BSI는 2분기 현황과 3분기 전망치가 모두 100을 소폭 웃돌며 그나마 괜찮은 상황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긴축 경영 여파로 계획 자체를 보수적으로 잡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상이익(현황 85·전망 88)이나 자금사정(현황 83·전망 91)은 계속 나빠졌다.제조 업종 대부분의 매출 현황·전망 BSI가 100을 밑돌았다. 디스플레이(현황 64·전망 84)의 부진이 특히 두드러졌다. 정유·화학·철강의 2분기 매출 현황 BSI(각각 106·100·100)는 모두 100을 웃돌았으나 3분기 매출 전망 BSI(각각 92·97·88)로 100 아래로 내렸다. 다만, 반도체는 2분기 매출 현황 BSI가 95로 1분기(84) 대비 큰 폭 오른 데 이어 3분기 전망도 102로 100을 웃돌았다. 무선통신기기도 2분기 매출 현황 BSI가 94로 크게 오른 데 이어 3분기 매출 전망 BSI 역시 110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바이오/헬스와 이차전지는 2분기 매출 현황(각각 102·106)과 3분기 매출 전망(각각 104·112) 모두 100 이상이었다.(표=산업연구원)
2022.07.10 I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7월 11~16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7월 11~16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7월 11~1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요일정△10일(일)13:00 전력수급 현장방문(장관, 중부발전 서울본부)△11일(월)10:00 R&D 수행기관 간담회(1차관, 세종청사)△12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통상본부장, 세종)16:30 다자통상전략점검회의(통상본부장, 세종)△13일(수)08:30 중대본 회의(2차관, 서울청사)15:00 화학물질 규제 간담회(1차관, 대한상의)16:00 주한일본상의 간담회(통상본부장, 대한상의)△14일(목)08:30 차관회의(1차관, 세종청사)10:00 현안조정회의(1차관, 세종청사)△15일(금)10:30 부산 모터쇼(1차관, 부산)13:10 친환경선박센터 개소식, 조선인력 간담회(1차관, 거제)◇보도계획△10일(일)13:00 장관, 여름철 전력수급대비 현장점검△11일(월)06:00 산업기술 R&D 사업화 강화를 위한 본격 발걸음06:00 한-에콰도르 SECA 제6차 협상 개최11:00 세계시장 점유율 상위 우수 수출상품 발굴·육성△12일(화)11:00 제1차 다자통상 전략 점검회의 개최11:00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동반자, ‘전문무역상사’ 신규지정11:00 액화석유가스(LPG) 이용·보급 시책 수립△13일(수)06:00 한-중 FTA 서비스 투자 후속협상 수석대표 회의 개최06:00 자율주행 수용성 제고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도 세미나 개최(국토부·자율주행산업협회 공동)11:00 산업계와 함께 화학물질 규제 개선방안 모색11:00 2022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본격 질주11:00 여름철 공공기관 수요효율화 추진상황 점검회의 개최△14일(목)11:00 2022년 6월 ICT 수출입 동향(과기부 공동)11:00 국제유가 전망 및 국내유류 가격 동향△15일(금)11:00 2022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 발표11:00 친환경선박 개발·실증 돛을 달다(해수부 공동)11:00 우주산업 제조·서비스경쟁력 강화전략 발표11:00 2022년 상반기 및 6월 자동차산업 동향11:00 연구개발 전 과정에 걸쳐 표준정책 연계를 강화한다
2022.07.09 I 김형욱 기자
우크라 전쟁 후 첫 G20 외무장관 회의, 공동성명 없이 빈손으로
  • 우크라 전쟁 후 첫 G20 외무장관 회의, 공동성명 없이 빈손으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 2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후 처음으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나 공동성명도 내지 못한 채 빈손으로 끝났다.특히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다자외교 자리에 참석했으나 회의 도중 중도 퇴장했다.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 중 다자주의 강화를 주제로 한 1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외교부)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각국 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로 인한 전 세계 에너지·식량 위기 등을 논의했다.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레트노 마르수디 외무장관은 이날 개막식에서 “협상 테이블에서 전쟁을 빨리 끝내고 이견을 조율하는 게 우리의 책임”이라며 협력을 당부했다.그러나 그의 당부는 무위로 돌아갔다. 미국 등 서방국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전쟁 때문에 에너지·식량 위기가 발생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레트노 장관은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든 참가국은 치솟는 식량과 에너지 가격에 대해 우려했다”며 “일부 G20 회원국들은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비난하고 전쟁의 즉각적인 종식을 요구했다”고 전했다.그러나 서방의 러시아 압박에 모든 회원국이 동의하지 않은 데다 라브로프 장관도 회의 도중 퇴장하며 회의는 공동성명 없이 끝났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 장관은 전날 열린 환영 만찬에서는 라브로프 장관의 참석에 항의하며 주요 7개국(G7) 장관이 전원 불참했는데, 이번엔 라브로프 장관이 먼저 자리를 뜬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공동성명은커녕 단체사진 촬영도 없었다.서방 관료의 말을 인용한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교장관이 오전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자 라브로프 장관이 회의장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도 “우크라이나는 당신들(러시아)의 나라가 아니고 우크라이나의 곡물은 당신들의 곡물이 아니다. 왜 항구를 차단하는가. 곡물이 나갈 수 있도록 내보내야 한다”고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라브로프 장관은 회의장을 빠져나가며 기자들에게 “서방 국가들은 G20의 의무를 따르지 않고 세계 경제 사안들을 다루는 걸 방해했다”며 “연단에 서자마자 거의 즉각적으로 옆길로 새 극도로 광분한 상태에서 러시아 연방을 비난했다”고 말했다.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화상 연설을 통해 생존 살인 게임을 소재로 한 영화 ‘헝거 게임’을 거론하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헝거 게임’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정작 라브로프 장관은 회의에 불참해 이를 듣지 못했다.
2022.07.08 I 김형욱 기자
한전, 12개 협력中企 8억원 상당 기술 이전
  • 한전, 12개 협력中企 8억원 상당 기술 이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공사(015760)가 협력 중소기업에 8억원 상당의 기술 12건을 이전했다.한국전력공사가 8일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연 양방향 기술거래 장터 모습. (사진=한전)한전은 8일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양방향 기술거래 장터를 열고 이 같은 기술이전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이 행사는 한전이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차원에서 자사 보유 기술을 유·무상으로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한전과 기술보증기금, 충북·충남 테크노파크가 함께 열었다.한전은 이 자리에서 기술이전 25건, 공동 연구개발 방식의 기술이전(바이 R&D) 20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무상 나눔사업 기술 211건을 소개했다. 100여 전력·에너지 중소기업이 참가해 해당 기술을 살펴봤다.한전은 앞서 산업부와 손잡고 보유 특허기술 211건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키로 한 바 있다.한전은 특히 바이 R&D 사업을 통해 단순히 중소기업에 보유 기술을 이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전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협업하는 방식을 도입해, 이 자리에서 3건의 계약을 진행키로 했다.김태균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 11월 글로벌에너지엑스포(BIXPO)에선 더 많은 우수 중소기업이 한전 및 해외 기업과 기술거래할 수 있는 글로벌 장터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7.08 I 김형욱 기자
각국 지도자, 아베 총격 사망 애도 “훌륭한 총리 잃었다”
  • 각국 지도자, 아베 총격 사망 애도 “훌륭한 총리 잃었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세계 각국 지도자가 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총격 사망 직후 그를 애도했다.2015년 11월 2일 청와대를 방문한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중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 석상에서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그는 미국과 일본 양국의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린 훌륭한 비전을 지닌 지도자였다”고 말했다.일본과 대립각을 세웠던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전문을 보내 유가족에게 조의를 전했다. 크렌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아베 총리는 좋은 이웃관계를 발전시키는데 많은 일을 했던 걸출한 정치인”이라고 평가하며 “무겁고,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손실을 견뎌낼 힘과 용기를 찾길 기원한다”고 전했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본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망연자실하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우리는 일본의 곁에 가까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트위터로 “나라를 위해 그의 삶을 바치고 세계의 안정을 위해 일한 정치인”이라며 “일본이 훌륭한 총리를 잃었다”고 평했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픈 소식”이라면서 “미지의 시대에 그가 보여준 세계적 리더십을 많은 이들이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은 많은 면에서 그의 외교적 리더십의 결과”라면서 “아베는 세계 무대의 거인이었다”고 했다.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도 “언제나 폴란드에 매우 친절했던 일본인 친구의 가족에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이번 범행을 규탄하며 “국제사회가 중요한 지도자를 잃었다”고 했다.한편 윤석열 대통령도 아베 전 총리의 공식 사망 직후 “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존경받는 정치가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사건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2022.07.08 I 김형욱 기자
정부, 아베 조문사절 파견 검토…고위당국자 “정부 내 검토”
  • 정부, 아베 조문사절 파견 검토…고위당국자 “정부 내 검토”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8일 총격 피살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조문사절 파견 가능성을 검토한다.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올 5월 한국에서 회담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외교부 고위당국자는 8일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에서 국내 취재진의 질문에 “일본 측에서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정부 내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진 장관은 앞서 이날 발리 물리아 리조트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 회의장에서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에게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밝혔다.일본에서 예기치 않은 사건이 벌어지며 박진 외교부 장관의 방일 일정도 일본 측과 조율이 필요할 전망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날 오전 박 장관이 이달 18~21일 방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에 “방일은 지금 조율 중”이라면서 “일단 오늘 이런 예기치 않은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일본 측과 같이 협의를 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를 하던 도중 자위대 출신의 한 남성에게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2022.07.08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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