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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으로 폭염 미리 대비하세요”
  • 농진청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으로 폭염 미리 대비하세요”
  • 농촌진흥청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 홈페이지 중 우리농장의 가축더위지수 페이지. 농진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이 축산농가 폭염 피해가 잦은 여름철을 앞두고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 활용을 독려하고 나섰다.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은 기상청 동네예보 서비스와 연계한 가축더위지수를 바탕으로 가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무더위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가축 관리 방법과 지침을 소개하는 온라인 서비스이다. 정부는 지난해 여름 폭염으로 죽은 가축 마릿수는 907만9000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서비스 등록 농가는 가축더위지수를 △양호 △주의 △경고 △위험 △폐사 5단계로 나누어 받아보고 미리 안개분무시설이나 냉방팬을 가동하거나 사료에 비타민이나 고온 스트레스 저감제를 넣을 수 있다. 또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토대로 한 2100년까지 축종별 가축더위지수를 참조해 10~20년 뒤까지 고려한 냉방설비 보강에 나설 수 있다.이 서비스는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축산원) 홈페이지 ‘한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이용료는 없다.김상호 농진청 축산원 영양생리팀 과장은 “앞으로 기상청 중기(10일) 예보를 활용한 가축더위지수 예측 정보 제공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27 I 김형욱 기자
농식품부, SPC·서울대와 식품분야 예비창업 대학원생 10개팀 지원
  • 농식품부, SPC·서울대와 식품분야 예비창업 대학원생 10개팀 지원
  •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입주기업 모습.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식품기업 SPC,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함께 식품분야 예비창업 대학원생 10개팀을 지원한다.농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청년 혁신 푸드비즈니스 사업화 교육’을 펼치기로 하고 5월30일부터 7월21일까지 40세 미만 석·박사과정 대학원생이나 박사 연구원 2~3인 팀 10개 안팎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각 팀은 약 5개월 동안 참여 기업·기관의 지원 아래 자체 보유한 기술의 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SPC는 각 팀에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교육 수료 후 제품 공동개발이나 투자 지원을 검토한다.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교육생끼리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보유 기술의 사업화 모델을 제안한다. 투자제안서 작성과 투자유치 과정도 돕는다.농식품부는 교육예산을 지원하고 참가 팀의 창업 이후 후속 사업 연계를 돕는다. 서울먹거리창업센터나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창업지원 랩과 연계해 창업 때의 입주 우대 혜택도 줄 계획이다.참가 희망 팀은 농식품부 산하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조해 온라인 지원신청하면 된다.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식품분야 청년 창업은 초기 영업·판매망 확충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교육생의 기술 사업화 아이디어의 발전으로 이어져 식품분야에서 신시장을 창출하고 이를 선도할 수 있는 유니콘 기업의 탄생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5.27 I 김형욱 기자
한농대, 2019년 행안부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 도약기관상 수상
  • 한농대, 2019년 행안부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 도약기관상 수상
  • 허태웅(오른쪽)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이 지난 23일 충남 보령에서 열린 ‘2019년 책임운영기관 혁신선도 워크숍’에서 ‘2019년 책임운영기관 도약기관상’을 받은 후 이재영(가운데)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한농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립한국농수산대학(한농대)는 최근 행정안전부의 2019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도약기관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행안부는 중앙정부부처 및 산하기관 중 50개 책임운영기관의 연간 운영성과를 평가해 S부터 A~F로 등급을 매기고 있다. 등급에 따라 직원 성과연봉을 달리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자는 취지다.한농대의 도약기관상 수상은 평가기관 중 전년대비 등급 상승이 가장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한농대는 이 평가에서 지난해 최하위권인 C등급에서 상위권인 A등급으로 2개등급 올랐다. 혼농대가 A등급을 받은 건 2008년 평가를 받은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지난해 평가단은 한농대가 조직·인사나 사업 집행 효율 등 전반적인 관리 역량 수준의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며 50개 기관 중 가장 낮은 C등급을 줬다. 한농대는 이에 지난 1년 동안 연중 평가등급 개선을 위한 전담팀을 운영했다. 농어업 인재 양성 교육시스템 고도화를 비롯한 3개 전략 목표를 정하고 8개 전략 과제를 선정해 운영했다. 또 올해 평가에 앞서 자체 선정한 과제별 성과를 알기 쉬운 만화 형태로 소개해 평가위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는 게 한농대측 설명이다.허태웅 한농대 총장은 “모든 교직원이 일치단결한 결과”라며 “국민에게 더 신뢰받는 책임운영기관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농대는 정부가 젊은 농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1995년 설립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3년제 국립대이다. 학생 학비·기숙사비를 전액 국비 지원한다. 2000년 1기 209명을 시작으로 올 초까지 총 5102명이 졸업했다.
2019.05.27 I 김형욱 기자
농진청-롯데e커머스, 청년농 온라인 판매 확대 돕는다
  • 농진청-롯데e커머스, 청년농 온라인 판매 확대 돕는다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올 1월22일 전남 순천 청춘창고에서 농촌 청년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이 롯데e커머스와 함께 청년농업인의 온라인 판매망 확대를 돕는다.농진청은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e커머스 본사에서 이 회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청년농이 농산물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농진청은 전자상거래를 하고 싶어하는 청년농을 선별해 소비자 선호 상품 개발을 돕고 롯데e커머스는 농진청으로부터 추천받은 청년농의 농축산물의 판매·홍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농진청은 2016년부터 청년농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2017년부터는 청년농 커뮤니티인 한국4-H를 중심으로 한우·쌀·체험 및 가공·시설채소·스마트팜·e비즈니스 6개 분야 품목별 연구모임을 만들기도 했다.이들 품목별 연구모임 참여 청년농은 이미 올 3월 롯데e커머스와 함께 온라인 쇼핑몰 입점 교육·상담을 했으며 이날 협약식 후에도 롯데e커머스 실무담당자와 만나 상담을 이어갈 예정이다.김상남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중”이라며 “이에 발맞춰 청년농의 농산물 판매망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5.26 I 김형욱 기자
“농가 직불금 부정수급 막아라”…농관원 현장 이행점검
  • “농가 직불금 부정수급 막아라”…농관원 현장 이행점검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직원이 직접지불금(직불금) 신청 농가를 찾아 지급 요건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농관원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농가에 대한 직접지불금(직불금) 부정수급을 막기 위해 현장 이행점검에 나선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5월27일부터 9월15일까지 직불금 신청필지를 대상으로 현장 이행점검을 한다고 26일 밝혔다.정부는 국내 농업 유지를 위해 농가에 다양한 명목의 직불금을 지원하고 있다. 벼농사 농가에 대한 쌀 직불금과 밭농가의 밭고정 직불금, 여건이 좋지 않은 농가의 조건불리 직불금이 있다. 올해는 총 653만6000필지(120만6000명 119만6000㏊ 규모)가 직불금을 신청했다.이 과정에서 일부 농가가 당국의 전수 조사가 사실상 어렵다는 사실을 악용해 농사를 짓지 않는 등 지급 요건을 어기고 직불금만 받아가다 적발되는 사례가 나오기도 한다.농관원은 부정신청 개연성이 큰 농가나 농지를 사전에 선정해 농지 형상과 기능 유지, 논벼 재배, 농지 활용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현장 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농경지 전자지도(팜 맵)와 드론을 일부 활용해 조사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농관원은 이와 함께 오는 7~10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신청 농가에 대한 이행 점검도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고질적인 쌀 공급을 막고자 벼 농가가 쌀 대신 조사료나 두류를 재배하면 지원금을 주는 제도이다. 올해도 이달 20일까지 2만5000㏊ 규모의 논 농가가 이를 신청했다.노수현 농관원장은 “직불금 같은 국가보조금이 요건을 갖춘 농업인에게 잘 전달되도록 엄격히 관리할 것”이라며 “원활한 점검을 위해 신청 농가와 마을 이·통장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전했다.
2019.05.26 I 김형욱 기자
‘붉은불개미 유입 막아라’…농식품부, 중국산 조경용 석제 전수조사
  • ‘붉은불개미 유입 막아라’…농식품부, 중국산 조경용 석제 전수조사
  • 붉은불개미 일개미 모습. 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붉은불개미 유입을 막기 위해 국내에 들어오는 중국산 조경용 석재에 대해 사실상 전수조사하기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부터 중국산 조경용 석재가 있는 컨테이너에 대해선 모두 문을 열고 검사(전체 개장검사)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원래는 함께 수입한 컨테이너 중 약 80%만 표본추출해서 검사했는데 이를 사실상 전수조사 체제로 강화하는 것이다.붉은불개미 국경검역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붉은불개미는 2017년 9월 이후 국내에서 10차례 발견됐는데 이중 6차례가 수입 화물, 특히 조경용 석재(3회)에서 많이 나왔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 지정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이다. 2.5~6㎜로 작아서 발견이 어렵고 번식력이 강해 농작물을 해치고 생태계를 교란한다. 흔치 않게는 사람에게도 해를 끼친다. 독성은 벌보다 약하지만 미국에선 사람이 죽은 일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7년 9월 이후 10차례, 올 들어선 두 번째로 발견했다.농식품부는 전수조사에 따른 화주의 부담을 덜기 위해 화주가 자진 소독 조치에 수용한다면 이전처럼 표본추출 검사만 하기로 했다.농식품부는 또 지금까지 붉은불개미 의심개채 발견 땐 지역본부에서 1차 진단 후 경북 김천 검역본부에 보내 시료를 최종 확진했으나 앞으론 시료를 보내는 대신 영상시스템을 활용해 곧바로 확진할 계획이다. 붉은불개미 최종 확진까지 걸리는 시간이 3~4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든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붉은불개미 같은 외래병해충이 묻어 올 가능성이 있는 비식물성 물품에 대해선 정밀 위험분석을 통해 검역대상에 추가할 것”이라며 “수입업자나 수입물품 취급자는 붉은불개미 등 외래병해충 의심 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9.05.26 I 김형욱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27~31일)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 산업통상자원부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27일(월)14:00 조선해양 발전협의회 발족식(정승일 차관, 서울 엘타워)15:20 한-강소성 개방혁신협력 교류회(성윤모 장관, 서울 신라호텔)△28일(화)10:00 한-독 반도체 기술협력 세미나(장관, 서울 엘타워)14:00 국가위기관리상황평가회의(차관, 세종)△29일(수)10:00 국무회의(장관·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세종청사)13:50 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원회 출범식(장관, 위워크)15:00 경제활력대책회의(장관, 잠정)△30일(목)08:30 현안조정회의(장관, 서울청사)10:30 국회수소충전소 착공식(장관, 국회)10:30 차관회의(차관, 세종청사)15:00 제조로봇 전국투어 설명회(차관, 산기대)◇주간보도계획△26일(일)11:00 RCEP 회기간 수석대표 협상 개최11:00 수소경제 제1호 국제표준 등록△27일(월)11:00 한국과 중국 강소성 협력 강화11:00 산업부-국토부 맞손, 노후산단 지역성장 거점으로 키운다11:00 전기자동차 충전기 부과요금, 믿을 수 있다△28일(화)06:00 산업부, 한-독 반도체 기술협력 세미나 개최06:00 제10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 및 제4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 참석11:00 산업부, 올해 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 3개소 선정△29일(수)11:00 섬유패션산업 활성화 방안 발표11:00 소비재, 新수출유망품목으로 적극 육성11:00 新수출동력·소비재분야 현장 수출활력 제고 밀착 지원11:00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 출범△30일(목)06:00 국회 수소충전소 착공식 및 협약식06:00 2019 한국국제조세협회 디지털 경제 컨퍼런스 개최11:00 학생들의 신체변화와 창의융합형 교육에 알맞은 책상 및 의자 표준화 추진11:00 산업부, ‘협동로봇 보급 전국 대장정’ 시흥에서 첫 출발11:00 2019년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6월1일(토)11:00 2019년 5월 수출입동향
2019.05.25 I 김형욱 기자
농식품부, 27~30일 을지연습 참여
  • 농식품부, 27~30일 을지연습 참여
  • 한국농어촌공사가 전남 영광군 염마저수지 콘크리트를 점검하는 모습. 한국농어촌공사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내주 27~30일 을지연습에 참여한다.을지연습은 범정부 차원에서 군사적 분쟁이나 대규모 재난, 테러 같은 국가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훈련이다.농식품부는 특히 오는 28일 충북 옥천군 개심저수지에서 저수지 붕괴를 가정해 주민 대피와 응급 복구 등을 위한 재난대응훈련에 나선다.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27일(월)09:30 을지연습 지진상황 판단회의(이재욱 차관, 세종)11:00 을지연습 회의(이개호 장관, 세종)△28일(화)14:00 (장관, 세종)△29일(수)08:00 을지연습 최초상황보고 회의(장·차관, 세종)10:00 을지 국무회의(장관, 세종)11:00 국무회의(장관, 세종)14:00 을지연습 기관장과제 토의(차관, 세종)△30일(목)09:00 을지연습 일일상황보고(장관, 세종)10:00 을지연습 기관장과제 토의(장·차관, 세종)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차관, 세종)16:00 상황보고 및 종료(장·차관, 세종)△31일(금)11:20 국산김치 사용 확대 위한 농식품부-도로공사 MOU(여산휴게소 하행)(장관, 익산)15:00 밭작물 기계 연시(장관, 전남)◇주간보도계획△26일(일)11:00 농관원, 정부지원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직불제 등 이행점검 실시11:00 붉은불개미 국경검역 강화조치 시행11:00 농촌진흥청, 롯데쇼핑(주) e커머스와 업무협약으로 청년농업인 육성에 앞장△27일(월)06:00 한국농수산대학, 2019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도약기관(A등급)으로 선정11:00 청년 혁신 푸드 비즈니스 사업화 교육 시행△28일(화)06:00 옥천 개심저수지 붕괴 국가위기대응연습 현장훈련11:00 2019 ‘찾아가는 양조장’ 4개소 신규 선정16:30 신수출동력·스타트업 수출애로 현장 클리닉 지원 합동보도자료△29일(수)11:00 열대거세미나방(Fall armyworm) 발생동향 및 국내대응 계획11:00 농식품부 ‘2019년 농업법인 실태조사’ 실시△30일(목)11:00 가축전염병예방법시행령 개정 시행(6.1)11:00 농식품부-도로공사 국산김치 사용 업무협약 체결
2019.05.25 I 김형욱 기자
정부 강릉 수소탱크 폭발에 비상…수소경제 추진 악재되나
  • 정부 강릉 수소탱크 폭발에 비상…수소경제 추진 악재되나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강원테크노파크 수소탱크 사고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강릉 수소탱크 폭발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추진해 온 수소경제 활성화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오전 6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강릉시청과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강릉 사고현장을 찾았다. 임춘택 에너지기술평가원장, 가스안전공사 안전 책임자 등도 회의에 참석했다.전날 저녁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 1공장 옆에서 수소탱크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견학 온 벤처기업인 등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 강원지방경찰청 등은 사고 현장 정밀 감식을 진행 중인데 한 신재생에너지업체가 수소연료전지로 전기를 생산해 건물에 공급하는 소규모 수소연료발전소를 시험하던 도중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수소탱크가 폭발해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하고 있다. 올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대책을 내놨는데 자칫 안전을 이유로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지차 180만대를 생산하고 전국에 수소충전소 660곳을 설치하는 등 내용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실험처럼 수소연료로 건물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계획도 있다.특히 산업부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수소를 만들고 전기로 바꾸는 수전해(P2G·Power to Gas)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고가 난 강릉벤처공장도 올 3월 국비 45억원을 투입한 연구 과제를 마친 후 이를 실증하는 과정이었다.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규격화하지 않은 연구개발 실증사업 중 발생한 예외적으로 일어난 불행한 사고일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보급을 늘리려고 하고 있는) 수소충전소는 전 세계적으로 아직 사고가 일어난 적 없고 국제 규격에 따라 안전하게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현장에서 “안타깝게도 새로운 수소 활용법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며 “관련 기관이 잘 협조해 사고를 빨리 수습하고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런 사고가 어떤 원인으로 발생했는지 과학적으로 밝혀져야 한다”며 “현재 수소를 생산·저장·유통·활용하는 곳은 국제 수준의 적합한 안전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9.05.24 I 김형욱 기자
빚 갚느라, 연금 내느라‥가처분소득 10년만에 감소
  • 빚 갚느라, 연금 내느라‥가처분소득 10년만에 감소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분배지표 악화 추세가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조해영 김형욱 기자]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도 소득 양극화는 여전히 금융위기 수준을 나타냈다. 소득 격차가 다소 줄었지만, 하위계층의 소득이 늘어나지 않고 상위계층의 소득이 줄어든 탓이다. 특히 자영업이 심각했다. 상당수 자영업자들의 소득이 하위 20%로 떨어졌다. 가계가 실제로 쓸 수 있는 가처분소득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최악의 소득지표 악화 추세는 벗어났지만, 박수 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자영업, 최하위 소득으로 하락”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에 따르면 소득 격차를 나타내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8배를 기록했다. 균등화 배율은 상위 20%(5분위) 평균소득을 하위 20%(1분위) 평균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숫자가 클수록 소득 격차 수준이 심각하다는 의미다.이는 지난해 1분기(5.95배)보다 격차가 소폭 줄어든 것이다. 소득 격차가 줄어든 것은 1분기 기준으로 2015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1분위 소득 감소 폭이 작년 4분기 -17.7%에서 올해 1분기 -2.5%로 줄어든 게 소득격차 완화에 영향을 끼쳤다. 박상영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1분기에 아동수당, 실업급여 등 정부정책의 효과가 사상 최대 수준이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지표를 뜯어보면 소득지표 개선을 자신 있게 말하기 어렵다.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소득 격차가 5.8배로 작년 1분기보다 개선된 것처럼 보이는 것은 5분위 가구(소득 상위 20%)의 소득이 일시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통계 착시’ 가능성을 제기했다. 5분위 가구 월평균 소득은 상여금 지급 지연 등으로 2.2% 감소했다. 하위 계층의 소득이 늘어서가 아니라 상위 계층의 소득이 줄어들면서 격차가 줄었다는 뜻이다. 소득격차 수준을 보여주는 ‘분기별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의 연도별 1분기 지표를 비교해 보면 올해 1분기가 5.8배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5.95배)보다 소득격차가 줄어든 것이지만 금융위기 때인 2008~2010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단위=배.[출처=통계청]격차가 소폭 줄었다고 하지만, 본격적인 개선을 말할 수 없는 수준이다. 5.8배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2008년(5.81배), 2009년(5.93배), 2010년(5.82배)과 큰 차이가 없다. 여전히 금융위기 수준의 소득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정책 효과를 배제한 시장소득 기준으로 보면 1분위가 125만 4700원, 5분위가 992만 5000원이다. 소득 격차(7.9배)는 2010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였다. 정부의 재정으로 소득격차를 겨우 완화 시켰다는 의미다. 자영업의 침체가 특히 심각했다. 박 과장은 “마이크로 데이터를 분석하면 2분위(하위 40%) 자영업 비중이 떨어지고, 1분위(하위 20%) 자영업 비중이 올라갔다”며 “어려운 자영업 가구가 소득 2~3분위에서 1분위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자영업 부진 등으로 전체 가구의 월평균 사업소득도 작년 1분기보다 1.4% 감소했다. ◇이자·보험료 부담 급상승가계가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처분가능소득)은 10년 만에 줄어들었다. 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74만 8000원으로 작년 1분기(376만 7400원)보다 1만 9400원(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분가능소득이 줄어든 건 2009년 3분기(-0.7%) 이후 처음이다. 처분가능소득은 명목 소득에서 세금·연금·이자 등 비소비지출을 뺀 비용이다. 소득은 거의 늘지 않았는데 보험료, 이자 부담이 급증했다는 뜻이다. 분기별로 보면 올해 1분기 전체 가계의 소득 증가율(1.3%)은 작년 1분기(3.7%)보다 2.4%포인트 낮아졌다.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107만 8000원으로 8.3% 증가했다. 분기별로 보면 비소비지출은 8개 분기 연속 증가 추세다. 비소비지출 증가율은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2017년 2분기(2.7%)부터 플러스로 전환된 뒤 올해 1분기까지 계속 증가세다. 비소비지출 중 이자 비용이 11만 2400원을 기록해, 증감률(17.5%)이 가장 컸다. 앞서 한국은행은 작년 11월30일 기준금리를 1년 만에 연 1.50%에서 1.75%로 인상했다. 비영리단체로 이전 지출이 12만 7800원으로 14.9%, 연금은 14만 2000원으로 9.1%, 가구간 이전 지출이 30만 8200원으로 8.9%, 사회보험은 15만 9900원으로 8.6% 증가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자영업 무너지면서 최하층으로 떨어진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가처분소득이 10년 만에 줄어든 건 현 경제 상황이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추경호 의원은 “문재인정부 경제정책의 참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분배지표 악화 추세가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기초연금 인상, 근로장려금(EITC) 확대, 실업부조 도입 등 저소득 대상별 맞춤형 지원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19.05.23 I 최훈길 기자
성윤모 장관, 넥스트칩 방문…"팹리스업계 장기 투자할 것"
  • 성윤모 장관, 넥스트칩 방문…"팹리스업계 장기 투자할 것"
  • 성윤모(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경기도 판교 넥스트칩을 방문해 시스템반도체 설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시스템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 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장기 투자를 약속했다.성 장관은 23일 경기도 판교 넥스트칩(092600)을 방문해 김경수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을 만나 이같이 전했다.정부는 지난 4월30일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 1.6%에서 10%까지 늘린다는 시스템반도체 비전·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시스템반도체 부문을 키우기 위해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정부도 이에 호응해 국내에 설계(팹리스)-위탁생산(파운드리)-수요처 확보에 이르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우리나라는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선 세계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는 압도적 1위이지만 비메모리 부문, 시스템반도체에선 퀄컴이나 엔비디아 같은 미국 기업에 밀려 1%대 점유율에 머물러 있다.이번 방문은 앞선 발표의 후속 조치로서 팹리스 지원대책의 업계 반응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시스템반도체의 핵심은 이를 설계할 팹리스의 성장인데 국내 약 200여 팹리스는 대부분 작은 규모라 연 10억~20억원에 이르는 최저 연구개발(R&D) 비용 마련과 수요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10년 동안 국비 230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넥스트칩은 1997년 설립 이후 자동차용 카메라 영상신호처리(ISP) 등 반도체 설계기술을 개발해 현대·기아차 중국법인과 일본 부품사 클라리온에 납품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는 팹리스다. 넥스트칩도 정부 지원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 설계 R&D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이 자리에서 팹리스는 개발 성과가 매출로 이어지기까지 오래 걸린다고 설명하며 팹리스 전용펀드 등 정부 지원자금이 긴 안목으로 투자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성 장관은 이에 “한국판 퀄컴이나 NXP를 배출하는 게 진정한 시스템반도체산업의 발전”이라며 “정부도 팹리스업계에 지속·장기 투자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성 장관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경기도 판교 넥스트칩본사로 가던 중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직접 타고 다니는 관용 수소연료전지차를 충전하고 현장을 둘러봤다. 산업부는 시스템반도체 비전·전략 발표에 앞선 올 1월 2030년까지 수소차 보급대수를 180만대까지 늘린다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었다.성윤모(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경기도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에서 직접 타고 다니는 관용 수소연료전지차를 충전하고 충전소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부 제공
2019.05.23 I 김형욱 기자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농업 혁신·안전 이끌 적임자"
  • [프로필]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농업 혁신·안전 이끌 적임자"
  •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신임 차관. 청와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재욱(56) 농림축산식품부 신임 차관은 1963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안동농림고,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영국 애버딘대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기술고시 26회(행정고시 35회 동격)로 공직에 입문해 국립농산물검사소 검사관리과와 농림부 채소특작과에서 경력을 쌓았다.국립종시관리소 안동지소장 시절인 2006년 과장으로 승진해 국무총리실 농림정책과장, 농식품부 채소특작과장,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등을 지냈다. 또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을 거쳐 지난 4월8일 기획조정실장으로 부임했다.청와대는 “농림고와 대학 농업교육학과, 기술고시 농업사무관 출신 농업행정전문가로 스마트농업 육성 등 혁신을 이끌고 국민 먹을거리 안전 지킬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프로필△1963년생, 안동, 기시 26회△안동농림고, 서울대 농업교육학과, 영국 애버딘대 경제학 석사△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現),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농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2019.05.23 I 김형욱 기자
농진청 농업과학도서관, 한국학술정보협의회 국회의장상
  • 농진청 농업과학도서관, 한국학술정보협의회 국회의장상
  •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전경. 농진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은 농업과학도서관이 23~24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7차 한국학술정보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최고상인 국회의장상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한국학술정보협의회는 국회도서관 주도로 2002년 설립한 전자도서관 협의체다. 국회도서관을 비롯한 1945개 대학·전문·공공도서관이 학술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또 매년 지식정보 공유와 회원기관끼리의 협력, 원문·저작권 공유실적을 토대로 우수 도서관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국회의장상 3점, 국회도서관장상 11점, 협회장상 3점을 수여했다.농업과학도서관은 13만여 건의 학술자료와 국회도서관 정책자료 정보 제공 등 활동을 인정받아 국회의장상을 받게 됐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농진청은 지난해 3월 국회도서관과 지식공유 업무협약을 맺고 주요 발간자료와 시험연구 보고서 데이터를 제공해 왔다. 또 국회도서관으로부터 국회 농해수위 정책자료와 고서 자료를 공유해 열람했다.류정상 농진청 농업과학도서관장은 “국내 최대 농업과학 분야 전문 도서관으로서 앞으로도 계속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23 I 김형욱 기자
가정의 달 맞아 중국산 꽃 국산 속여 팔다가 ‘덜미’
  • 가정의 달 맞아 중국산 꽃 국산 속여 팔다가 ‘덜미’
  • 한 화훼업체에 진열된 꽃 모습. 왼쪽 위에 원산지표시판이 붙어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부 화훼업체가 꽃 소비가 많은 가정의 달 대목을 맞아 중국산 꽃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하다가 당국에 적발됐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이달 1~15일 화훼류 원산지 표시 위반 집중 단속에 나서 80개 위반업소를 적발해 검찰에 고발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3일 밝혔다.단속반은 이 기간 화훼 공판장, 도·소매상(화원), 인터넷 판매업체 등 2198곳을 조사했다. 카네이션, 국화 등 이 기간 소비가 늘어나는 절화류를 집중 단속했다.이 결과 71곳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 총 504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9곳은 원산지를 거짓 표시해 검찰에 신고했다.경기도 ㅇㅇ화훼조경은 중국산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국산으로 속여 온라인 판매하다 적발됐다. 전남 ㅇㅇ화원은 중국산 근조 화환을 판매하며 중국산·국산으로 표시하다 검찰에 고발됐다. 충남 ㅇㅇ꽃집은 중국산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원산지 표시 없이 판매하다가 역시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됐다.외국산 꽃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거나 외국산임을 알리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품목별로는 카네이션(57건·68.7%) 위반이 많았다. 국화(7건), 장미(7건), 안개꽃(4건) 등 위반 사례도 있었다.농관원은 소비자가 원산지를 믿고 살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농관원은 이번 단속에 앞선 4월 한국화훼협회·한국절화협회 등 생산자단체를 통해 원산지 표시제도를 홍보하기도 했다. 농관원은 부정유통 신고자에게 5만~2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농관원 관계자는 “꽃을 비롯한 농식품 구입 땐 꼭 원산지를 확인하고 표시가 없거나 위반 의심 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한편 원산지 거짓 표시업체와 2회 이상 미표시 업체는 농관원과 농식품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내 ‘원산지 위반업체 공표’ 배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 꽃집의 원산지표시판 모습.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공
2019.05.23 I 김형욱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막아라’…불법 수입축산물 일제단속
  •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막아라’…불법 수입축산물 일제단속
  • 이낙연 국무총리가 5월18일 인천공항 입국장 아프리카돼지열병 국경검역장을 방문, 세관에 적발된 반입 금지 농산물과 육가공식품 등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국내에서 불법유통 중인 수입축산물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인다.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26일 닷새 동안 지방자치단체와 59개반 177명의 단속반을 편성해 불법 수입축산물 일제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주요 단속 대상은 전국 53개 외국인 밀집지역 수입식품판매업소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막으려는 조치다.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인 ASF는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아시아권 최초로 발생한 이후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 주변국으로 퍼져 나가며 해당국의 돼지업계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농식품부는 중국 첫 발생 이후 국경 검역 강화에 나섰다. 그러나 최근 언론 등을 통해 외국인 밀집지역 상점이나 인터넷에선 여전히 발생국에서 들여온 돼지고기 가공품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단속반은 단속 과정에서 불법 축산물이 적발되면 즉시 압류해 봉인 후 폐기하고 지자체에 해당 업체를 고발할 예정이다.정부는 또 식약처 사이버조사단을 중심으로 옥션이나 G마켓, 11번가 같은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수입금지 축산물 판매 여부도 함께 조사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식약처 등 개별 부처도 온라인 불법 축산물 유통을 꾸준히 단속해 왔으나 범부처 차원에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검역본부는 이 기간 인천항을 비롯한 4개 주요 국제항만에서 ‘따이공’으로 불리는 항만 보따리상에 대해서도 단속 강도를 높인다. 의도적인 불법 수입축산물 반입 때의 과태료는 원래 10만~100만원이지만 6월부터 500만~1000만원으로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이미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항만 보따리상의 금지물품 반입 1126건을 적발해 조치했다.오병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ASF가 아시아 국가로 빠르게 퍼지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불법 해외축산물을 판매하지 말고 위반사항 발견 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9.05.23 I 김형욱 기자
‘FTA 활용률 높여라’…산업부 14차 유관기관 협의회 개최
  • ‘FTA 활용률 높여라’…산업부 14차 유관기관 협의회 개최
  • 박태성(앞 오른쪽 2번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22일 서울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제14차 FTA 이행·활용 유관기관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부처와 관계기관이 수출업계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오후 3~5시 서울 한국무역협회 51층 대회의실에서 제14차 FTA 이행·활용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 등 정부부처와 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대한상공회의소, 무역보험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관계기관, 철강협회, 기계산업진흥회 등 12개 업종별 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우리나라는 미국, 유럽연합(EU)를 비롯해 전 세계 57개국과 FTA를 맺어 상대적으로 관세 장벽이 낮은 나라로 꼽힌다. 그러나 일각에선 수출기업이 여러 이유로 FTA 관세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올 1분기 전체 수출액(1327억달러·약 159조원) 중 FTA 체결국 수출액은 975억달러(전체의 73.5%)이고 이중 특혜관세 대상 품목은 334억달러(34.3%)다. 그 중에서도 FTA를 활용해 수출한 액수는 전체 대상의 74.7%인 248억달러이고 나머지 86억달러(25.3%)는 FTA를 활용하지 않은 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즉, FTA 수출 활용률은 올 1분기 기준 74.7%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으나 여전히 나머지 4분의 1은 이를 활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중에는 위탁가공 후 제3국 수출 방식이여서 굳이 FTA가 필요없을 때도 있지만 여전히 소액 수출 땐 굳이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는 대신 차라리 관세를 내는 사례도 있다는 게 산업부의 판단이다.정부 관계자는 이날 협의회에서 업계가 FTA를 활용할 때의 어려움을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 산업계는 이 자리에서 중국·인도 시장의 FTA 특혜관세가 경쟁국보다 불리하다며 이후 FTA 이행협상 때 특혜관세를 경쟁국 수준 이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원산지규정이나 비관세장벽 등에 대한 어려움도 호소했다.정부는 이에 연내 필리핀, 인도 등에 신흥시장 FTA활용지원센터 추가 설치하고 인증·지적재산권 분야 FTA 활용 지원, 농수산식품 수출 지원 등 활동을 통해 수출업체의 해외진출을 돕겠다고 약속했다.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우리는 그동안 57개국과 FTA를 맺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77%에 이르는 시장과 자유무역 환경을 조성했다”며 “이젠 기업이 FTA를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수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수출 차량. 뉴시스 제공
2019.05.22 I 김형욱 기자
잔반사료 급여 돼지농가 관리 강화…내달부터 전면 금지 검토
  • 잔반사료 급여 돼지농가 관리 강화…내달부터 전면 금지 검토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경로 차단을 위해 남은음식물(잔반)사료 급여 돼지농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전국 257개 잔반사료 급여 돼지농가에 대한 담당관을 현 2명에서 3명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정부는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유입 우려가 커지면서 농가 한 곳당 농식품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지자체)의 담당관을 각각 한 명씩 지정해 주 1회 전화나 카톡으로 현황을 파악하고 월 2회 직접 농장을 방문해 지도에 나섰다. 그러나 이달부터는 남은음식물 관리 주무부처인 환경부도 추가로 담당관을 지정해 함께 잔반급여 돼지농가를 관리하기로 했다.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우려가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8월 중국에 첫 감염 사례가 나온 이후 중국 전역에 퍼졌고 올 들어선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 주변국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감염국의 양돈산업이 무너지면서 국제 돼지고기 시세까지 오르는 실정이다. 일단 국내에 유입하면 6000여 돼지농가도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잔반사료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주요 감염 요인으로 꼽혀왔다. 80℃ 이상 고온에서 30분 이상 살균하면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없지만 관리 과정에서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환경부는 이에 지난 13일 농식품부 장관의 요청이 있을 땐 가축에 잔반사료를 주는 걸 금지할 수 있도록 한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40일의 예고 기간이 끝나는 6월 말부턴 잔반사료 급여를 원천 금지할 수 있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시행규칙 개정 전이라도 잔반 급여 돼지농가에 급여 자제를 요청할 계획이다.정부는 이와 함께 국경 검역을 강화해 여행객이 직접 가져오거나 국제우편을 통해 들어오는 돼지고기 가공품을 통한 감염 가능성도 최대한 차단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북한을 통해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에 야생멧돼지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주변국에 계속 퍼지는 등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예방 대책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5.22 I 김형욱 기자
대한민국 농가농촌을 위한 상품기획의 정석
  • [신간]대한민국 농가농촌을 위한 상품기획의 정석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업인에 특화한 상품 기획 책이 나왔다.도서출판 새빛은 ‘대한민국 농가농촌을 위한 상품기획의 정석’을 내놨다고 밝혔다. 저자는 농업인이 단순히 농작물을 재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상품화해서 성공적으로 판매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전한다. 농부 유튜버 ‘농튜버’가 인기를 끄는 시대인 만큼 퇴비나 농기구만큼 스마트폰이 중요한 시대라는 것이다. 책은 농식품 상품기획 노하우를 아홉 가지 주제로로 나누어 소개한다. 가령 농산물을 상품화할 때면 진심을 담되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전달야 한다고 말한다. 아무것도 안 넣어 만들었다는 걸 자랑할 게 아니라 ‘좀 더 맛있게 만들었다’, ‘이렇게 차별화했다’ 같은 기획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동저자인 이영빈 좋은상품연구소 대표와 최낙삼 좋은상품연구소장은 대학과 기업에서의 기획 경험을 살려 농업인에게 상품 기획의 중요성과 노하우를 전달한다.저자는 “농촌에서 대표들을 만나다 보면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의 과한 진정성이 있는데 이를 상품으로 잘 표현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며 “하나하나 쫓아다니면서 조언할 수 없는 만큼 농촌 분이 쉽게 보고 참고할 만한 책을 쓰려 했다”고 전했다.
2019.05.22 I 김형욱 기자
산업부·코트라, 22일 서울서 중견기업 수출상담회 개최
  • 산업부·코트라, 22일 서울서 중견기업 수출상담회 개최
  • 조영신(오른쪽 5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을 비롯한 관계자가 22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중견기업 수출상담회 ‘월드 클래스 프로덕트 쇼 2019’에서 개막을 기념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중견기업 수출상담회 ‘월드 클래스 프로덕트 쇼 2019’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수출도약 중견기업 육성사업이나 월드챔프 육성사업,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 등 정부 수출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중견기업이 이번 행사에 대거 참석해 수출 기회를 모색한다.산업부는 이날 행사에 85개 해외 구매업체를 초청해 국내 중견·강소기업 204개사와 연결 기회를 제공한다. 총 400여명이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소비재유통 기업인 큐텐과 쇼피, IT기업인 오렌지, 플랜트 장비 기업인 세이카, 자동차부품 기업인 가네마쓰 등 기업이 참가해 국내 기업 제품 구매를 검토할 예정이다.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 7600만달러(약 900억원)의 수출 계약이 이뤄질 것을 기다해고 있다. 행사에 앞서서부터 이미 수출 계약이 이뤄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영신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적잖은 우리 중견기업이 뛰어난 기술력과 생산능력에도 해외 정보와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내수 중심 기업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5.22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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