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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 “올해 인도·캄보디아·몽골서 농식품 신시장 개척”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해 4월 태국 고급 슈퍼마켓 ‘고메마켓’에 연 ‘케이 프레시 존(K-Fresh Zone) 태국’ 모습. 국산 딸기 등 신선농산물 23종을 상설 판매한다. aT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식품 유통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올해 인도, 캄보디아, 몽골 등 신남방·신북방 지역을 중심으로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을 강화한다.aT는 26일 발표한 ‘2019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인도, 캄보디아, 몽골 3개국을 올해 수출 다변화 최우선 전략국가로 선정하고, 유망 품목 시장조사와 현지 구매자(바이어) 발굴, 시장조사, 매장 입점 등 전 과정을 원스톱 지원한다고 밝혔다.aT는 국산 신선농산물 판매 거점인 ‘케이 프레시 존(K-Fresh Zone)’을 베트남, 홍콩 등 5개국 30개 매장까지 늘린다. 특히 아세안(동남아)에선 신선농산물 수출을 위한 현지 물류지원사업도 새로이 시작한다.농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전년보다 1.7% 늘어난 93억1000만달러(약 10조4000억원)로 3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1월에도 우리나라 전체 수출 부진 속 농식품만은 5.9% 늘어난 5억7600만달러(약 6480억원)가 해외로 판매됐다. 특히 신선농산물이 전체 실적을 주도하고 있다.aT는 국내 수급·유통 안정화도 계속 추진한다. 국내산 감자, 밀 등 농산물을 사들여 농가 수익을 지탱한다. 국내산 밀 수매는 올해 35년 만에 부활했다. 강화된 농약 규제인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맞춰 비축한 농산물 위생·안전검사도 강화한다.우리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식량원조협약(FAC), 애프터(APTERR) 등 국제기구를 통해 쌀 5만t도 국제 원조할 예정이다. 쌀 원조는 국제적인 역할 강화 측면과 함께 국내 수급 조절 역할도 있다.지역 농산물을 그 지역에서 소비해 소비자는 더 신선한 농산물을, 농가는 더 높은 소득을 올리자는 취지의 ‘푸드 플랜’ 확대도 모색한다. aT는 로컬푸드 직매장 컨설팅·정보화를 지원하고 더 다양한 모델 발굴을 추진한다. aT가 운영하는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은 올해부터 공급업체에 대한 2년 주기 전수검사와 배송차량 전수등록제를 시행해 안전성을 높인다.aT는 그밖에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의 온·오프라인 판매망 확대, 식품·외식기업 산지 직거래 및 공동구매 확대 지원, 식품업체의 국산 농산물 사용 유도, 전통주·김치 같은 우수 전통식품 발굴 지원 등 사업도 추진한다.이병호 aT 사장은 “우리 농업이 꾸준히 발전하려면 농업과 농식품산업의 연계 강화가 중요하다”며 “신선농산물과 국내산 원료를 사용한 농식품 수출 등 농가소득과 직접 관련 있는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국내 한 로컬푸드 직매장 모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제공
- 산업부, 수소경제 법제화 방안 토론회 열어
- 산업통상자원부가 26일 오전 10~12시 서울 양재 엘타워 루비홀에서 연 수소경제 법제화 방안 토론회 모습.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오전 10~12시 서울 양재 엘타워 루비홀에서 수소경제 법제화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정부는 올 1월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지차 국내 누적생산 180만대, 수소 충전소 전국 660개 설치를 주 내용으로 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한 수소연료 공급 체계 구축도 추진한다.이날 토론회는 이를 위한 관련법 개정 과정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열렸다. 현재 국회 내에선 수소경제법안 4건, 수소안전법안 2건, 고압가스법 일부 개정법률안 등이 발의돼 있다.박세훈 한국법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제하고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가스공사, 연료전지산업 발전협의회, 한국수소산업협회, 두산, SK가스, 효성 등 관련 공공기관·기업·학계 관계자가 토론했다.산업부 관계자는 “토론회 논의 내용을 수소경제 이행 법안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연내 제정 법안이 수소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초석이 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국회 수소충전소 조감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농식품부, 영농철 앞두고 농기계 업체와 전국 순회 수리봉사
- 트랙터 모습.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영농철을 앞둔 3월 4~29일 농기계 업체와 함께 전국 순회 수리봉사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농식품부와 농기계 업체는 매년 봄·가을 영농철에 앞서 농기계 정비 설비가 부족한 산간 오지마을을 찾아다니며 트랙터와 이앙기, 관리기, 경운기 등 주요 농기계를 점검·수리해오고 있다.이번 봄 순회수리에는 대동공업과 국제종합기계, 동양물산기업, LS엠트론, 아세아텍에서 참여한다.이들은 수리기사 72명, 차량 41대를 동원해 40개반을 편성하고 4주 동안 73개 시·군에서 산간 오지마을을 중심으로 점검·수리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3월4일 첫째 주는 경기도 평택과 용인, 강화, 가평, 연천에서 업체별 5개반이 활동을 시작한다. 지역별 세부 일정은 농기계조합 홈페이지 공지를 참조하면 된다.수리봉사 과정에서 부품값과 운반비는 받되 점검·정비는 무상이다. 현장 수리가 어려울 땐 지역 농기계 사후관리업소나 제조업체에 인계해 수리할 예정이다. 현장에선 현장 응급처지법이나 안전사고 예방법도 교육한다.
- 25일부터 사과·배 등 30품목 농작물재해보험 판매 개시
- 배 재배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부터 사과·배·감 등 30개 품목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사과와 배, 단감, 떫은 감 4종은 3월22일까지 수박, 딸기, 오이, 표고버섯 등 나머지 26종은 11월26일까지 계속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희망 농가는 NH농협손해보험이나 지역 농·축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농작물재해보험은 농업인 지원을 위해 정부가 가입비의 50%,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15~40%를 지원해 본인 부담이 10~35%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전체 농가의 33.1%인 27만7000농가가 가입해 이중 8만농가가 5842억원을 수령해갔다.농식품부는 올해 농업인 지원 확대 차원에서 보험 적용 품목을 62개로 5개(배추·무·단호박·당근·파) 늘렸다.나머지 32품목은 모두 품목·지역별 재배시기에 맞춰 판매할 예정이다. 배추와 무 재해보험은 4·9월, 단호박은 4월, 당근은 7월, 파는 5월(대파)와 7월(쪽파·실파) 판매한다.농식품부는 올해 보험요율을 전국 평균 13% 이상 내리는 등 농가 부담을 완화했다. 또 올해부터 감 등 품목에 대해 열매솎기(적과) 전 자연재해로 착과수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과실 크기나 모양 등 품질 피해를 본 것도 보험 보장대상에 포함하는 등 혜택도 확대했다. 시설작물에 대해서도 기상특보 발령 재해로 피해가 생기면 시설물 피해여부와 상관없이 보험금을 지급기로 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봄 동상해와 극심한 폭염, 태풍 등 재해가 더 자주 다양하게 나타나면서 농작물재해보험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올해도 더 많은 농업인이 관심을 갖고 가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농식품부, 올해 청년 인턴 100명 6개국 파견…"해외시장 개척 지원"
- 앞선 농식품 청년 해외개척단(AFLO) 활동 모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내 농식품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고자 올 한해 청년 100명을 선발해 말레이시아, 인도 등 6개국에 파견한다.농식품부는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농식품 청년 해외개척단(ALFO) 발대식을 열고 3월부터 해외에 파견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농식품부는 국내 영세 농식품 기업이 일본, 중국, 미국 등 기존 주력시장 외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또 이 과정에서 취업 준비 청년이 해외 경험을 쌓게 하자는 취지에서 체험형 단기 인턴 지원제도인 ALFO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60명으로 시작해 지난해부터 100명 규모로 늘렸다.참가자는 현지에서 매칭된 70개 수출 업체에 필요한 정보를 조사하고 현지 구매처 발굴을 돕게 된다. 정부는 참가자에게 왕복 항공료와 체재비를 지원하고 우수 수료생의 취업 일자리 알선을 지원한다. 2017년 1기 수료자는 현재 100% 취업에 성공했다.이날 발대식에는 6~7기로 선정된 AFLO 48명과 청년과 1대 1 매칭한 기업 관계자 등 7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는 앞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취업하는 데 성공한 선배의 조언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올해는 6~8기 3개 기수에 걸쳐 말레이시아, 몽골, 미얀마, 인도, 캄보디아, 폴란드 6개국에 파견 예정이다. 6기는 3~5월, 7기는 6~8월 활동한다.9~11월 활동할 8기는 5월 중 추가 선발 예정이다. 농식품 분야에 관심과 역량이 있는 만 34세 이하 청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학력 제한도 없다. 영어 우수자와 제2외국어 가능자는 우선 선발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식품 수출업체가 신시장을 개척하고 청년이 미래 수출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6~7기 농식품 청년 해외개척단(ALFO) 발대식 참가자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