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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경고등' 켜졌다…연초 반도체 수출 29% 급감(종합)
- 지난해 12월28일 오후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정부는 이날 우리나라 연간 수출이 처음 60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연초 수출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수출 둔화가 심화하는 모습이다. 버팀목인 반도체 수출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다만 아직 연초인데다 연간으로는 반등 전망이 우세하다는 점에서 비관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이다. 관세청은 1월1~20일 수출이 257억달러(약 28조9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301억달러)보다 14.6%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조업일수가 하루 많았다는 걸 고려해도 감소 흐름이 두드러진다. 일평균수출액도 17억7000만달러로 전년(19억4000만달러)보다 8.7% 줄었다.반도체 수출 부진 때문이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은 42억8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8.8% 줄었다. 승용차 수출이 29.0% 늘고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 부품도 각각 8.1%, 0.2% 늘었으나 반도체 부진을 만회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석유제품과 선박도 각각 24.0%, 40.5% 감소했다.국가별로는 미국(16.9%↑), EU(4.0%↑), 싱가포르(2.7%↑)에서 늘었으나 중국(22.5%↓), 베트남(15.1%↓), 일본(9.0%↓), 중동(38.1%↓)에서 줄었다.1월 1~20일 수출입실적. 관세청 제공수입 역시 같은 기간 27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02억달러)보다 9.5% 줄었다. 승용차 수입은 늘었으나 원유, 반도체, 가스 등은 줄었다. 특히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5억1000만달러)이 62.5% 줄어든 게 눈에 띈다. 반도체 경기둔화를 반영한 수치라는 점에서 반도체 수출 전망을어둡게 하고 있다.이렇다보니 반도체업계의 체감 경기도 좋지 않다. 국책 산업연구기관 산업연구원이 지난해 12월 올 1분기 매출전망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반도체 부문의 수치가 지난해 4분기 111에서 90으로 주요 제조업종 중에서도 가장 큰 폭 내렸다.정부는 지난해 사상 첫 6000억달러(약 673조원) 이상 수출을 달성했고 2년 연속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미·중 통상분쟁과 노 딜 브렉시트(No-deal Brexit, 영국의 조건 없는 EU 탈퇴), 반도체 시황 악화, 국제유가 하락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반면 연초 반도체 부진은 일시적 현상이란 분석도 있다. 산업연구원은 연초 반도체 수출이 부진을 겪겠지만 연중 반등에 성공해 수출액 규모가 9.3%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연은 올해 우리 수출이 6330억달러 사상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양팽 신산업연구실 연구원은 “미·중 통상갈등으로 미국이 반도체 제조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했다”며 “반도체 치킨게임으로 가격 하락 우려가 컸는데 오히려 한국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말했다.1월 1~20일 품목·국가별 수출 통계표.
- ‘수출 경고등’ 켜졌다…연초 반도체 수출 29% 급감
- 지난해 12월28일 오후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정부는 이날 우리나라 연간 수출이 처음 60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에 연초 경고등이 켜졌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도 절반 이상 급감하며 이후 전망도 어둡게 했다.관세청은 1월1~20일 수출이 257억달러(약 28조9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301억달러)보다 14.6%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조업일수가 하루 많았다는 걸 고려해도 감소 흐름이 두드러진다. 일평균수출액도 17억7000만달러로 전년(19억4000만달러)보다 8.7% 줄었다.반도체 수출 부진 때문이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은 42억8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8.8% 줄었다. 승용차 수출이 29.0% 늘고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 부품도 각각 8.1%, 0.2% 늘었으나 반도체 부문의 부진을 만회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석유제품과 선박도 각각 24.0%, 40.5% 감소했다.국가별로는 미국(16.9%↑), EU(4.0%↑), 싱가포르(2.7%↑)에서 늘었으나 중국(22.5%↓), 베트남(15.1%↓), 일본(9.0%↓), 중동(38.1%↓)에서 줄었다.1월 1~20일 수출입실적. 관세청 제공수입 역시 같은 기간 27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02억달러)보다 9.5% 줄었다. 승용차 수입은 늘었으나 원유, 반도체, 가스 등은 줄었다. 특히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5억1000만달러)이 62.5% 줄어들면서 앞으로의 반도체 수출 전망도 어둡게 하고 있다.이 기간 수출 감소율이 수입 감소율을 웃돌며 무역수지 적자 폭도 지난해 1억달러에서 16억달러로 증가했다.정부는 지난해 사상 첫 6000억달러(약 673조원) 이상 수출을 달성했고 2년 연속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미·중 통상분쟁과 노 딜 브렉시트(No-deal Brexit, 영국의 조건 없는 EU 탈퇴), 반도체 시황 악화, 국제유가 하락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 목표 달성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오전 ‘민·관 합동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2월까지 무역보험한도를 최대 두 배 늘리는 등 수출지원 총력전에 나섰다. 성 장관은 “올 한해 대외 수출여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민·관 합동 총력 수출지원 체제를 가동하겠다”고 전했다.1월 1~20일 품목·국가별 수출 통계표.
- 한은 올해 첫 금통위 연다…'예타' 심사결과, 이르면 내주 발표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이데일리 DB[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김형욱 조진영 기자, 김정현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첫 본회의를 연다. 경제 둔화 우려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금통위가 국내 경제에 대한 어떤 시각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24일 올해 첫 금통위…‘만장일치 동결’할까한국은행은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진행한다. 금융시장은 이변이 없는 한 금통위가 이번달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1.75%)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한 이후 첫 회의인데, 기준금리를 연달아 인상할 경제 상황은 아니라는 컨센서스가 있다.그런 만큼 오히려 관심이 모이는 것은 같은날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어떤 시그널을 줄지다. 최근 일각에서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는 우려가 있는 와중이라 주목된다.한은은 또 같은날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현재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각각 2.7%, 1.7%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은 한은이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가장 힘들었고 아쉬웠던 점은 역시 고용지표 부진”이라며 “정책기조를 그대로 유지해가면서 보완할 점을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제공]◇‘최대 61조 예타 면제’ 부양책 나온다…이르면 내주 발표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신청 심사 결과가 이르면 다음 주에 발표된다. 전국 17개 시도, 최대 총사업비 61조원에 이르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다. 정부는 설 연휴 전에 이를 공개해 경기부양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내년 총선을 고려한 것으로 결국 난개발로 인한 혈세낭비만 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이르면 다음 주에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예타 심사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자료를 배포하고 브리핑을 하는 방식을 고민 중”이라며 “다음 주에 발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지자체가 최종적으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제출한 예타면제 사업은 총 33건(서울 1건·16개 시도 각 2건씩)이다. 총사업비만 61조2518억원(동부간선도로확장 사업 미포함)에 달한다. 정부는 광역별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17개 이상의 사업을 늦어도 이달 중으로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은 예타가 면제돼 조기 착공이 추진된다. 예타는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에 대해 경제성을 따지는 제도다. 국가재정법(38조)에 따르면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고 국고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은 예타를 받아야 한다. 지역 균형발전, 긴급한 경제·사회적 상황 대응 등을 위해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사업은 예타 대상에서 제외한다. 그러나 지방에서는 불만이 많았다. 경제성을 우선으로 평가하다 보니 자금과 사람이 몰린 수도권이 유리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은 예타를 면제받게 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문재인정부도 지방 부동산 하락, 경기 침체, 고용 부진이 계속되자 이 같은 사회간접자본(SOC) 카드를 고심했다. 이에 기재부는 지난해 10월24일 발표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에서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해 12월17일 ‘2019년 경제정책 방향’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광역권 교통·물류 기반 구축, 지역전략 산업 등 대규모 공공투자 프로젝트에 대해 올해 1분기 중으로 예타 면제 대상을 확정하기로 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광역별 예타면제사업을 1건씩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서울, 수도권은 예타 면제가 쉽게 되는 반면, 지역은 인구가 적어서 예타 통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엄격한 선정 기준을 세워서 광역별로 1건 정도의 공공인프라 사업들은 우선순위를 정해서 선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나 후유증도 우려된다. 예타 없이 무분별한 개발로 혈세 낭비가 우려되기 때문이다.지난해 12월28일 오후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정부는 이날 우리나라 연간 수출이 처음 60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2년 연속 6천억달러 수출 목표” 산업부, 올해 첫 수출전략회의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올해 첫 수출전략회의를 연다. 산업부는 지난해 사상 첫 수출 6000억달러를 돌파한 여세를 몰아 올해까지 2년 연속 6000억달러(약 61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 정부 발 보호무역주의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수출 여건이 좋지 않아 쉽지 않은 과제가 될 전망이다.아직 극초반이기는 하지만 출발이 좋지 않다. 관세청이 집계한 이달 1~10일 수출은 12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37억달러)보다 7.5% 줄었다. 특히 반도체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다.이날 회의에선 반도체, 자동차 등 기존 주력산업과 신산업 수출 지원을 위한 세부 전략을 논의할 전망이다.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농식품부 제공◇농업계 최대 연례행사 ‘2019 농업전망 대회’ 내주 개최다음주 농업계 최대 연례행사인 ‘2019 농업전망 대회’가 열린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보도계획 및 주요행사계획에 따르면 국책 농업연구기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오는 23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2019 농업전망 대회’를 연다.농업전망 대회는 매년 한해의 농업 현안과 전망을 총괄하는 최대 행사다. 지난해 서울 행사에만 1800명, 총 23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올해는 ‘농업·농촌의 가치와 기회,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분야별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서울 행사에 이어 경북 안동(29일)과 전북 전주(31일)에서도 열린다.
- "2년 연속 6천억달러 수출 목표" 산업부, 내주 올해 첫 수출전략회의
- 지난해 12월28일 오후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정부는 이날 우리나라 연간 수출이 처음 60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내주(21일) 올해 첫 수출전략회의를 연다. 18일 오후 6시 기준 산업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에 따르면 성 장관은 오는 21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제1차 수출전략회의를 연다.산업부는 지난해 사상 첫 수출 6000억달러를 돌파한 여세를 몰아 올해까지 2년 연속 6000억달러(약 61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 정부 발 보호무역주의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수출 여건이 좋지 않아 쉽지 않은 과제가 될 전망이다.아직 극초반이기는 하지만 출발이 좋지 않다. 관세청이 집계한 이달 1~10일 수출은 12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37억달러)보다 7.5% 줄었다. 특히 반도체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다.이날 회의에선 반도체, 자동차 등 기존 주력산업과 신산업 수출 지원을 위한 세부 전략을 논의할 전망이다.김현종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국제사회 차원에서의 보호무역주의 공동 대응을 모색한다. 그는 오는 22~25일 스위스 다보스를 찾아 이곳에서 열리는 국제무역기구(WTO)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 캐나다, 멕시코, 호주, 영국 등 30여개국 WTO 회원국 통상장관과 반덤핑·세이프가드 등 각국 수입규제 조치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산업부는 또 23일 서울 무역협회에서 통상산업포럼 1차 회의를 연다. 24일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산업 노사정 포럼 출범식을 열고 부산에서 자동차 부품업계 지역순회 간담회를 연다. 같은 날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철강 세이프가드 조사 공청회에도 참석 예정이다.다음은 내주 산업부 주요일정과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1월21일(월)10:00 1차 수출전략회의(성윤모 장관, 무보)17:00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장관, 웨스틴조선H)*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국외출장(20~26일, 노르웨이·스위스)△1월22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4:00 5G 현장방문 및 기업간담회(장관, 마곡사이언스파크)17:00 규제특례위원 위촉장 수여식(장관, 한국기술센터)18:00 외국기업협회 신년회(장관, 그랜드인터컨H)△1월23일(수)07:20 대한상의 CEO 간담회 강연(장관, 국제회의장)10:00 중앙통합방위회의(장관, 서울청사)17:30 기계산업 신년인사회(장관, 63컨벤션센터)18:00 SEMICON 코리아 2019(정승일 차관, 그랜드인터콘H)△1월24일(목)10:00 드론쇼 코리아(차관, 부산벡스코)(잠정)13:30 지역순회 정책설명회(차관, BIFC)(잠정)14:00 지역외투기업 방문(차관, 부산)(잠정)15:30 자동차산업 노사정 포럼(장관, 자동차산업협동조합)△1월25일(금)17:00 바이오업계 신년인사회(장관, 그랜드앰버서더H)◇주간보도계획△1월20일(일)11:00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 합동 FTA 지원사업 통합 공고11:00 설 연휴 대비 전기·가스 특별 안전점검 실시△1월21일(월)06:00 제1차 수출전략회의 개최11:00 2019년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 개최11:00 통상교섭본부장, 다보스 WTO 통상장관회의 참석△1월22일(화)11:00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 출범식 개최11:00 외투기업 신년인사회 참석11:00 5G 현장방문 및 상생간담회 개최11:00 산업부, 에너지 소비구조 혁신 토론회 개최△1월23일(수)06:00 통상산업포럼 1차 회의 개최11:00 2019년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 개최11:00 국내복귀기업 지원협의회 개최△1월24일(목)06:00 2019 드론쇼 코리아 개막11:00 자동차산업 노사정 포럼 출범식 개최11:00 자동차 부품업계 지역순회 간담회 개최11:00 캐나다 철강 세이프가드 조사 공청회 참석△1월25일(금)11:00 2019년 바이오업계 신년인사회 개최
- 농업계 최대 연례행사 ‘2019 농업전망 대회’ 내주 개최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내주 농업계 최대 연례행사인 ‘2019 농업전망 대회’가 열린다.19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보도계획 및 주요행사계획에 따르면 국책 농업연구기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오는 23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2019 농업전망 대회’를 연다.농업전망 대회는 매년 한해의 농업 현안과 전망을 총괄하는 최대 행사다. 지난해 서울 행사에만 1800명, 총 23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올해는 ‘농업·농촌의 가치와 기회,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분야별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서울 행사에 이어 경북 안동(29일)과 전북 전주(31일)에서도 열린다.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하루 앞선 22일 오후 전북 순천의 청년 농업인 창업 공간 ‘청춘창고’를 찾아 농촌 청년과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를 연다.농식품부는 또 내주 중 올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한다. 이 사업은 20년째 공급 과잉 상태인 쌀 수급을 줄이기 위해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생산하는 논 농가를 지원해 주는 것이다.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일정과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1월21일(월)14:00 신지식 농업인회 간담회(이개호 장관, 세종)△1월22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11:20 로컬푸드 직매장 방문(김현수 차관, 완주)15:30 농업·농촌 토크콘서트(장관, 순천)△1월23일(수)10:00 제52차 중앙통합 방위회의(장관, 서울)△1월24일(목)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차관, 서울)◇주간보도계획△1월20일(일)11:00 2019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생산조정제) 추진11:00 5개 부처 장관 합동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을 위한 협조문 발송 11:00 인삼 수출 2억달러 고지, 9부 능선 넘었다△1월21일(월)11:00 대한민국 농촌 청년으로 행복하게 산다는 것11:00 올해 설 명절은 우리 농산물로 제대로 준비하자11:00 국토부-농식품부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손잡다△1월22일(화)11:00 농업전망 2019 개최11:00 농식품 정보화 사업의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 개최11:00 전국동시 조합장선거 공명선거 추진 당부11:00 농업정책자금 부당대출 방지를 위한 관리강화△1월23일(수)06:00 식품R&D 지원으로 혁신성장 기반 마련11:00 2018년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 결과 발표11:00 즐거운 설 명절은 맛 좋은 과일과 함께△1월24일(목)06:00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인증 현판식 개최11:00 설명절 대비 전국 일제소독 및 홍보 강화11:00 2월 테마별 농촌여행지 선정·홍보△1월25일(금)06:00 한국농수산대학, 겨울방학 맞아 청소년 대상 무료 문화체험행사 열어
- 농진청 "키우기 쉽고 맛 좋은 딸기 신품종 심으세요"
- 담양군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한 딸기 국산 신품종 ‘메리퀸’.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 농업연구개발기관 농촌진흥청(농진청)이 아리향, 금실, 메리퀸, 베리스타 4개 딸기 국산 신품종 보급 확대에 나선다.농진청은 올 한해 경기도 양평을 비롯한 전국 11개 시·군에서 3.3㏊ 규모로 딸기 신품종 보급 시범사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농진청은 시범재배 농가에 신품종 종묘 구매와 재배 기술, 시설·포장재 개선을 돕는다. 시범 재배지역은 양평, 충주, 밀양, 함양, 부여, 서천, 김천, 횡성, 정읍, 영광, 울산이다. 딸기는 2005년까지 국내 재배 품종 대부분이 일본에서 왔다. 그러나 농진청을 비롯한 연구기관이 품종 사용료(로열티)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산 품종 보급을 늘렸고 지난 연말엔 ‘설향’을 비롯한 국산 품종 비율이 94.5%까지 늘었다.이번 보급 사업은 국산 딸기 품종을 다변화로 국내외 소비를 늘리기 위한 것이다. 농진청이 직접 개발한 ‘아리향’은 기존 설향보다 당도(10.4브릭스)를 높이고 알을 1.5배 키웠다. 지난해 충남 홍성에서 시범 재배해 올봄까지 시중에 소량(약 30t) 유통 중이다.경남농업기술원이 육성한 ‘금실’은 높은 당도(11.2브릭스)와 복숭아향이 특징이다. 담양군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한 ‘메리퀸’ 역시 당도(12.1브릭스)가 높은데다 알이 단단해 장거리 수송에 유리하다. 경북농업기술원의 ‘베리스타’도 단단해 생산·유통성이 좋고 흰가루병·탄저병·응애 등 병충해에도 강하다.농진청은 앞선 16일 전남 담양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별 농촌진흥기관 담당자 30명을 초청해 이와 관련한 설명회도 열었다. 올해 사업을 통해 내년 이후 재배 규모 확대를 모색한다.농진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예원) 박동구 기술지원과장은 “지역 특생을 반영한 다양한 딸기 국산 품종을 빨리 정착시켜 국내외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농촌진흥청이 육성한 딸기 국산 신품종 ‘아리향’. 농진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