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농진청 "양주 팜스테이 '천생연분마을'에서의 여름휴가 어때요"
- (사진=농촌진흥청 홈페이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이 올 여름휴가를 즐길 지역별 농촌여행 코스를 24일 소개했다. 가족 단위로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농촌교육농장과 농가맛집, 팜스테이 체험 마을을 묶은 당일이나 1박2일 코스다.경기권에선 양주시의 농가맛집 매화당과 교육농장 차우림, 지역 명소인 장흥수목원과 팜스테이 천생연분마을 코스를 꼽았다. 테마는 휴양·힐링이다.인천의 계양산 자연치즈 체험과 두리버섯농원 체험, 강화도 자연체험농장과 팜스테이 도래미마을도 수도권의 농촌여행 휴양·힐링 코스로 꼽혔다.강원도 횡성군의 에덴의 꿀벌학교 체험과 산촌에서의 식사, 병지방 계곡 물놀이와 팜스테이 덕고마을을 한 데 묶어 소개했다. 정선군 맛집 정선고을 이진사댁과 체험 숙박할 수 있는 365 행복마을 코스와 양구군 지게농촌체험마을, 농촌테마공원 한반도 섬도 휴양 테마 코스로 꼽았다.충북 충주의 햇살블루베리 체험과 충주커피박물관, 제천시 밥상위의 보약한첩과 산야초마을, 옥천시 맛집 나무달팽이와 옥천장수마을도 있다. 그 밖에 충남 공주시와 전북 무주군, 신안군, 순천시, 구례군, 영광군, 경북 포항·영덕, 경남 양산시, 제주시의 농촌여행 명소도 소개했다.농진청은 이 자료를 홈페이지 알림판을 통해 공개해 해당 농가에 직접 문의하거나 자세한 일정을 짤 수 있도록 했다.이명숙 농진청 농촌자원과장은 “농촌여행은 자연과 함께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최적의 가족여행지”라며 “방문계획을 세워 미리 전화 예약을 하면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 KT가 사고 쳤다..세계최초 “블록체인을 통신망 속으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블록체인 업계에서 반신반의했던 일이 발생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상용 네트워크에 적용하는데 성공한 것이다.그간 경쟁사에서는 현재 기술의 낮은 전송속도 때문에 통신망에 직접 적용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그런데 KT(대표 황창규)가 ‘KT블록체인’이라는 상용망에 적용된 블록체인 기술을 발표하면서 2019년 초당 거래량 10만 건이 가능한 속도(10만TPS)를 실현하겠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이런 네트워크를 만든 것은 세계 최초이며 본격 상용화되면 우리의 인터넷은 개별 로그인 없이도 보안에 안전한, ‘ID기반 인터넷’으로 진화한다.메일을 확인하기 위해 포털 사이트에 접속하려 할때 ID와 비밀번호 없이 가능하고, 자동으로 로그인돼 메일을 확인하니 구청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쓰레기 수거일을 어느 날짜로 할지 블록체인으로 투표할 수 있다. 투표를 마치면 시장에 나가 지역화폐(암호화폐)로 장을 보고 돌아올 수 있다. 별도의 보안 장비가 없어도 해킹 공격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기업들도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전력 수요관리사업(DR)에 참여 중인 B공장은 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 감축 계약 용량 거래 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기반 감축 계약 용량 거래 시스템은 사전에 매도-매수 조건을 입력해 두면 감축 용량 초과 및 부족 분을 자동으로 거래해주어, 오늘처럼 납기일이 미뤄져 공장 운영을 늦출 수 있는 날, 추가로 전력을 감축하고 그 것을 판매하여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이는 KT 블록체인이 변화시킬 대한민국의 미래 생활 모습이다.KT 블록체인 특징KT(회장 황창규)는 이날 광화문 KT 빌딩에서 ‘블록체인 사업전략 기자설명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KT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공개하며 2022년까지 국내 블록체인 시장이 1조원 규모로 성장하도록 기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블록체인을 인공지능과 5G 등 KT의 5대 플랫폼과 유무선 네트워크에 적용해 국가전체에 활용될 수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와 플랫폼을 구축해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 모든 산업의 가치 변화와 국민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세계 최초로 상용망에 블록체인 기술세계 최초로 상용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KT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공개했다.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은 처리속도와 용량이 낮아 사업화에는 부적합하고,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비공개 데이터 관리로 인해 투명성이 낮으며 소규모 구조로 인해 상대적으로 보안성이 낮은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KT는 전국에 위치한 초고속 네트워크에 블록체인을 결합한 노드를 구축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성능과 신뢰라는 두 가지 장점을 동시에 갖게 됐다. 초고속, 고신뢰, 고성능이 가능해진 것이다.KT 블록체인은 2019년 말까지 최대 10만 TPS(Transactions Per Second, 초당 거래량)의 성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현재 KT 블록체인의 성능은 2,500 TPS이지만, 올해 말까지 1만 TPS를 구현하고, 2019년 말까지 10만 TPS를 달성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수직적 블록 검증 방식에서 벗어나 동시다발적으로 검증 가능한 병렬 방식을 사용하는 차별화된 알고리즘을 KT 네트워크와 결합했기 때문이다.나아가 KT는 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존 인터넷 서비스에도 적용해, IP가 아닌 고유 ID기반의 네트워킹을 통해 연결과 동시에 바로 본인인증이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인터넷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를 사용하면 블록체인 고유 ID가 모든 연결에 대한 인증을 대신 제공할 수 있고, IP를 네트워크 단에서부터 숨길 수 있기 때문에 기존 IP 인터넷에서의 해킹과 개인정보 도용, DDos(분산서비스공격)와 같은 공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24일 광화문 KT빌딩에서 열린 ‘KT 블록체인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이미향 KT 융합사업추진담당 상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KT 블록체인 성능특히, 최근 IP기반 웹캠 해킹으로 원격에서 집안을 훔쳐보고 동영상 거래 사이트에 해당 영상을 유통시키는 등 IoT 해킹 범죄가 증가하고 있지만, KT 블록체인 기반 인터넷 고객은 보안 걱정 없이 안심하고 IoT 제품을 사용할 수 있어 전반적 IoT산업 활성화도 기대된다. ◇KT 블록체인을 ICT 인프라와 플랫폼에 결합할 것KT는 유무선 인프라, 5G 등 차세대 네트워크, 그리고 5대 플랫폼 사업 영역(미디어, 에너지, 금융, 재난/안전/보안, 기업/공공)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업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KT 블록체인 적용 산업들국민 삶 변화를 위해 KT는 블록체인을 공공, 정책참여, 건강 등의 분야에 먼저 적용한다. 해킹 및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본인인증 기술을 적용한 블록체인 지역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소비를 살려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음성적 유통 등을 근절해 자원의 선순환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김포시와 KT엠하우스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발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다른 지자체들에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아울러 블록체인을 차세대 기술인 빅데이터, 로밍, AI 등에도 접목하여 글로벌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KT 블록체인을 로밍에 적용하면, 통신사간 로밍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과정에서 통신사간 교환하는 사용내역 데이터를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으로 각각 자동으로 검증·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오류가 없다면 실시간 정산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KT는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라는 아시아 최대 통신사업자 협의체를 통해 일본 NTT Docomo와 중국의 China Mobile과 협의해 블록체인 기반 로밍을 타진해 왔다. 향후 KT는 이들과 지속 협력해 연내에 블록체인 로밍을 상호 검증한 후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나아가, 이 블록체인 로밍 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화를 GSMA를 통해 추진함으로써 세계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아울러 블록체인 기반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에 적용해 보안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확보하는데 기여한다는 계획과, 헬스기록 관리에도 블록체인을 적용해 개인 의료기록 보관 및 전송 문제를 해결해 원격의료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한편, K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거래의 신뢰 구조를 마련했다.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의 웹소설 플랫폼인 ‘블라이스’를 오픈해 저작권자에게 정산을 투명하게 제공하고, 콘텐츠 보안을 강화해 저작물이 불법 유통될 수 없는 기반을 조성한 바 있다.◇KT “국내 블록체인 1조 시장 성장에 기여”… 최초 블록체인 실증센터도 개소지난 6월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에 따르면, 국내 블록체인 시장이 2017년 500억에서 2022년까지 약 1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 추산한 바 있다. KT는 이날 발표를 통해 차별화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방과 관련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산업 전 영역의 발전을 촉진함으로써 2022년까지 국내 블록체인 시장 규모를 과기부의 예측규모인 1조원까지 성장하는데 기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이를위해 KT는 36개사가 가입된 ‘KT 블록체인 에코 얼라이언스’를 AI, 보안 등 KT가 협력중인 전체 에코 얼라이언스로 확대하고, 사업적 지원을 병행한다. 중소 협력업체들의 블록체인 사업화를 지원하고, 관련 사업역량 확보를 위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KT의 차별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협력업체에 공유하여 시장을 확대한다.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테스트하기 위한 시스템 필요 기능을 클라우드로 제공함으로써 시장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KT는 이러한 육성 계획 발표와 함께 ‘블록체인 실증센터’를 서울 우면동 연구개발센터에 개소하고, 활용방안을 밝혔다.블록체인 실증센터엔 블록체인의 기반이 되는 P2P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시험 할 수 있는 인프라 시설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KT는 유무선 백본망과 엑세스망 등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KT 네트워크 블록체인과 헬스케어, 에너지, 금융 등 영역에 블록체인 서비스를 적용하고 검증 할 수 있게 됐다. 향후 블록체인 실증센터와 같은 블록체인 기술 테스트 및 공유 플랫폼을 에코 얼라이언스 협력사에 개방할 예정이다.한편, KT 블록체인은 대용량 데이터/컨텐츠 저장, 유통 기술을 BC카드에 상용화하여 기존 데이터 저장공간을 최대 85%까지 줄이고, 데이터 처리시간을 최대 87%까지 단축시킨 바 있다. 때문에 KT는 앞으로 ‘15년 통계청 자료 기준 연간 27억9천만건(2,790TB) 이상 생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전자문서관리 시장 공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규모 전력중개‘, ’수요관리(DR)‘ 사업 선봬이날 KT는 ’19년 초 국내 에너지 시장에 처음 도입되는 ‘소규모 전력중개 사업’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사례를 공개했다. 기존 태양광 발전소의 전력거래는 한전의 월 1회 검침을 통해 발전사업주가 자신의 발전량에 대한 정보를 얻고 전력대금을 청구하는 방식이었다. KT는 IoT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발전량을 수집하고, 이를 블록체인으로 저장한다. 전력대금 청구에 필요한 발전량, 발전시간, 전력가격 과 같은 정보들은 무결성과 신뢰성이 보장되는 블록체인 시스템에 저장되고, 스마트 컨트랙트로 정산이 가능하다. 따라서 반복적인 검증 과정이 사라져 정산의 신속성과 효율성이 향상됐다. 에너지 수요관리(DR) 사업에서는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해 참여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KT가 올 하반기에 개발할 감축용량 거래 시스템은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통해 참여기업 간 감축량을 자동으로 거래할 수 있다. 사전에 감축 용량 초과/미달시 매도/매입하는 조건을 설정해 놓으면 스마트 컨트랙트가 자동으로 매칭하고 거래를 성사시킨다. 이는 계약 용량 초과 및 미달성 참여기업 모두의 수익성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수요관리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뿐만 아니라 수요관리 자원의 신뢰성 제고와 수요관리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EV 충전 등 다양한 스마트 에너지 상용 서비스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블록체인을 통한 새로운 사업가치 창출을 지속할 계획이다.KT 플랫폼사업기획실 김형욱 실장은 “KT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ICT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KT는 블록체인 기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여 국가 산업발전과 국민생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전 '활기'…2곳 선정에 8개 지자체 지원
- 김현수(앞줄 오른쪽 세 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올 3월24일 경북 상주시 새봄 농업회사법인의 스마트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전이 2곳을 모집하는 데 8개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지원하는 등 활기를 띄고 있다. 농식품부는 8월 초까지 두 곳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농민단체가 수급 불안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까지 3개월 동안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유치할 2개 시·도를 공모한 결과 총 8개 지자체가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와 강원도,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제주 등이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말까지 서류 검토와 현장 답사, 대면 평가를 마치고 내달 초 2곳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농식품부가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농가와 청년 농업인, 기업, 연구기관을 한데 모아 시너지를 내고자 조성하는 일종의 농산업단지다. 정부는 2022년까지 총 네 곳을 선정해 한 곳 당 1800억원, 총 7200억원을 투입기로 했다.스마트팜이란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도입해 농가의 편의·생산성을 높인 미래형 농가다.정부의 스마트팜 거점화 계획도 탄력을 받게 됐다. 정부는 지난해 말 4010헥타르(㏊)이던 국내 스마트팜 보급 규모를 2022년까지 7000㏊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관련 기술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스마트 축사·온실 외에 온실 밖 노지 채소나 수직형 농장도 도입한다.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원래 의도했던 취지대로 청년과 생산자, 전후방 기업의 상호작용 시너지를 고려해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기업 대상 설명회 결과 중소업체와 통신기업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문제는 기존 농가의 반발이다. 지자체의 참여 열기와 함께 각 지역 농민단체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앞서 LG CNS가 추진했던 새만금 스마트팜 단지 조성 사업이나 동부팜한농(현 LG화학 팜한농)의 수출용 토마토 생산 유리온실 설립 계획도 기존 농가 반발로 무산됐었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지난 9일 이번 계획이 ‘농업판 4대강 사업’이라며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충북·부산경남·강원·제주 등 도연맹도 연이어 사업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농업계는 대기업이 참여하는 스마트팜 거점이 들어서는 걸 우려하고 있다. 재배 품목이 겹치기라도 하면 가격 폭락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충북의 한 농업인은 “정부·기업이 수출하겠다면서 스마트팜을 지어 놓고 암암리에 지역, 국내에 농산물을 유통하는 게 현실”이라며 “스마트팜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안 그래도 불안정한 기존 농가 대책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농식품부도 진화에 나섰다. 박수진 정책관은 “이번 계획은 스마트팜 보급을 체계화하겠다는 것이지 면적을 늘리는 게 아니다”라며 “2022년까지 네 곳을 완성하더라도 실제 늘어나는 스마트온실은 80㏊ 정도”라고 설명했다. 기존 스마트팜 보급 목표 계획 안에서 움직이는 만큼 특정 작물의 생산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품목 역시 기존 농가와의 충돌 가능성이 큰 토마토나 파프리카, 딸기 외에 신품목 개발을 모색한다. 또 이렇게 생산한 농산물을 국내에 유통하는 대신 수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는 “(지자체) 선정 과정에서도 지역 농업인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상생하는 부분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농림축산식품부가 올 4월 발표한 스마트팜 확산 방안 추진계획. 지난해 말 발표한 계획에서 혁신밸리 조성 계획을 포함한 일부 계획(굵은 글씨)이 추가됐다. (표=농림축산식품부)
- 종자원, 2018년산 보리·밀·호밀 종자 신청 접수
- (이미지=국립종자원)[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립종자원은 오는 24일부터 9월7일까지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농업인 상담소)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2018년산 보리·밀·호밀 보급종 종자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이번에 공급하는 맥류 보급종은 겉보리 375톤(t), 쌀보리 1525t, 밀 300t과 더불어 사료용으로 청보리 360t, 호밀 90t 등 2650t이다. 소독 종자와 유기(무농약) 재배 등을 위한 미소독 종자를 선택할 수 있다.가격은 20㎏ 포대당 겉·청보리 소독 2만6000원, 미소독 2만4600원, 쌀보리 소독 2만7800원, 미소독 2만6400원, 밀 소독 2만6600원, 미소독 2만5200원, 호밀 소독 3만6000원, 미소독 3만4600원이다. 공급 기간은 오는 9월3일부터 10월5일까지다. 신청인의 거주지와 가까운 지역 농협을 통해 신청 농가에 공급한다.이중 호밀(곡우)은 이번 보급이 국산 자급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이삭이 나오는 출수기 이후 잦은 비와 고온다습 현상으로 일부 품종 공급이 애초 계획보다 줄어 수요보다 공급이 적을 전망”이라며 “농업인이 자가 종자 확보로 영농에 차질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전했다.국립종자원은 농작물 종자를 개발, 보급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