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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건강식 오곡미숫가루 라떼 어때요”
- 오곡 미숫가루 라떼. (사진=농촌진흥청)[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이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오곡미숫가루 라떼 제조법을 소개했다.오곡 미숫가루는 팥과 콩, 수수, 조, 기장 등 몸에 좋은 곡물을 볶아서 낸 가루다. 물이나 우유에 타 먹는다. 여름철 음료라는 인식이 있지만 우유에 탄 오곡 미숫가루 라떼는 식사대용으로도 충분하다.팥과 콩은 눈 건강에 좋은 안토시아닌이 많고 수수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폴리페놀 함량이 높다. 혈당 조절 효과도 있다. 조, 기장엔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무기질, 비타민이 많다.미숫가루는 시중에서도 흔히 팔지만 직접 만들 수도 있다. 콩, 수수, 조, 기장을 씻어 말린 후 기름 없는 프라이팬에 약불로 볶아 믹서에 간다. 쓴 맛이 나는 팥은 삶은 첫 물은 버리고 알갱이가 약간 터질 정도로만 삶은 후 말려 고운 가루로 만들면 된다. 오곡을 볶는 과정에서 기존 곡물보다 폴리페놀 성분이 늘고 항산화활성도 5~92% 증가한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이렇게 완성한 미숫가루는 밀봉해 냉장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고지연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식량원) 밭작물개발과 농업연구관은 “오곡음료는 균형 잡힌 영양을 간편히 즐기는 방법”이라며 “물이나 우유와 함께 먹으면 든든한 대용식, 다이어트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농진청은 농촌·농업 관련 연구개발을 주로 하는 정부기관(농림축산식품부 외청)이다. 산하에 4개원(농과원·식량원·원예원·축산원)이 있다.
- KT, 제주도에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제주도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개요도KT(회장 황창규)가 18일 ‘제주특별자치도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이하 C-ITS: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의 착수 보고를 마치고 국내 최초의 지자체 C-ITS 구축을 시작한다.C-ITS는 주행 중인 차량 주변의 변화하는 각종 교통상황에 대한 정보를 도로에 설치된 센서와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 미래형 첨단 시스템이다.교통사고 예방, 도로교통관리 첨단화, 자율협력주행의 기본이 되는 인프라다. 약 220억 규모의 이번 제주 C-ITS 구축 사업은 국내 최초의 C-ITS 실증 사업이다. 그 동안 대전-세종 간 C-ITS 시범사업이 진행된 적은 있으나, 지자체 실증 본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KT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컨소시엄엔 주사업자인 KT를 비롯해 비츠로시스, 광명D&C, SD시스템이 참여했다. 오늘 착수보고를 통해 공식적으로 제주 C-ITS 구축 사업이 시작되었으며, KT는 이 사업을 2020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진행해 15개 기본 서비스와 제주 특화 4개 서비스를 개발해 구현할 계획이다.KT는 C-ITS의 기반으로 LTE와 WAVE(Wireless Access in Vehicular Environments: 차량무선통신)가 결합된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통신) 통신 인프라를 구축한다. 제주도 전역을 대상으로 LTE-WAVE V2X를 통해 차량이나 사물간의 통신을 돕고 실시간 정보 수집을 지원한다. LTE 기반의 정밀측위 솔루션을 개발 및 연계하여, 오차범위 30cm 이내의 고정밀지도를 구축한다. 자율주행 차량은 스스로 차선 변경 등을 위해 정밀한 위치 파악 및 제어가 중요하기에, 이번 정밀측위와 고정밀지도 구축은 자율협력주행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제주도는 관광객 비중이 높아 렌터카 사고 비율이 높기 때문에, 렌터카 중심으로 C-ITS 단말을 우선 보급한다. 이 단말은 Connected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제주 전역의 도로상황과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운전자에게 위험정보를 즉시 전달할 수 있다. 이에 구축이 완료될 경우 제주도 렌터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KT 플랫폼사업기획실 김형욱 실장은 “제주 C-ITS 실증사업은 제주도가 스마트 교통 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핵심사업이다”라며, “KT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중소기업과 상생 가능한 자율협력주행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통신기반의 교통서비스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